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약을 먹는 중에 우울감이 더 심해지는 일이 생겼어요. 약을 더 먹어야 할까요?

....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25-03-04 16:47:41

며칠 사이에 마음에 큰 충격을 받는 일이 생겨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제 깊은 얘기를 잘 하지 않아요. 어릴 대 사기 당하고 절연당한 경험이 너무 크게 상처로 남아서요.

두루두루 가볍게 지내기는 해도 깊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는 거의 없는 채로 살아왔습니다. 

제가 남의 얘기를 가만히 잘 듣고 절대 남에게 옮기지 않는 성격이라 고민 얘기는 하는 지인들도 많아요.

제  진짜 고민이나 속마음 괴로움은 절대 부모님이나 가족에게도 잘 터놓지 않고 혼자서 삭입니다. 

최근에 몇 년간 같이 일한 동료와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라 대충 잘 지내왔거든요.

그데 얘기를 나눌 수록 너무 마음이 맞고 상대에게 마음이 열려요. 그 친구는 여러 아픔을 겪은 사람이지만 밝은 성격이고 고민을 스스럼 없이 대화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정말 일생에 다시 없을 단짝을 만난듯이 둘이 대화도 자주하고 종종 만나며 우정을 쎃아왔어요.

근데 그 친구가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더 좋은 조건으로 가는 것이라 축하해 주는게 맞아요.

 

근데 매일 만나서 마음을 나누던 친구를 거의 볼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괴롭습니다. 

축하해 주고 가끔 만나고 통화도 가끔 하면 별 문제 아나죠.

근데 제가 십여년? 만에 마음을 너무 활짝 열고 만난 친구라서 마음 다스리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 우울증이 재발해서 약을 먹고 있는 중이긴 했는데요...이 일을 겪으며 더 상심이 커지고 있어요.

당연히 병원에서 상담은 하겠지만 .... 이런 일로 우울증 약을 더 증가시켜 먹어도 되는 걸까요?

평소 우울증 약을 드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괴로움에서 못 벗어나고 우울에 자꾸 잠시될 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IP : 110.10.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25.3.4 4:51 PM (175.208.xxx.185)

    뭐든 매달리는 집착을 줄여보셔야합니다
    더 좋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 2. ...
    '25.3.4 4:58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오히려 좋아!예요. 그렇게 죽고 못 살다가 선 삐끗해서 상처주면 님 못 일어나요. ㅜㅜ 성인돼서 어릴적 단짝처럼 급 친해지고 일상 나누는 사이 끝은 대개 좋지 않아요. 적당한 거리로 오래 갈수 있겠구나 우울이 올라올때마다 생각하세요.

  • 3. ...
    '25.3.4 4:59 PM (106.102.xxx.152) - 삭제된댓글

    오히려 좋아!예요. 그렇게 죽고 못 살다가 선 삐끗해서 상처받으면 님 못 일어나요. ㅜㅜ 성인돼서 어릴적 단짝처럼 급 친해지고 일상 나누는 사이 끝은 대개 좋지 않아요. 적당한 거리로 오래 갈수 있겠구나 우울이 올라올때마다 생각하세요...

  • 4.
    '25.3.4 7:34 PM (223.38.xxx.161)

    네 상관없어요. 의사 쌤이 그러라고 있는거예요.
    저는 회사서 어려운 프로젝트나 증세가 심해지면 언제든지 가서 요청합니다.
    원글님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울때 약의 도움을 받으세요.

  • 5.
    '25.3.4 9:56 PM (121.167.xxx.120)

    원래 그 약은 자신에 맞게 여러번 바꿔 가면서 먹어요
    의사에게 부작용 있다고 얘기 하세요

  • 6. .....
    '25.3.4 11:07 PM (211.119.xxx.220)

    우울증 덜 걸리는 방법은 인생의 기본 태도를 "내려놓자"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이직으로 멀어짐이 얼마나 좋나요?
    안 그러면 서로 정떨어지는 모먼트가 생겨서 멀어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영원한 인간관계란 없으니까요
    인간은 모두가.....기대보단 걍 사랑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839 키188 남자는 어느 브랜드 입어야 하나요? 10 .. 2025/03/07 732
1691838 실손보험 2 친구 2025/03/07 929
1691837 중학생 집에서 수업 복습 해야하나요.? 3 full 2025/03/07 493
1691836 무슨 말일까요 4 ettt 2025/03/07 592
1691835 제가 좀 촌스럽게 생겼는데 34 /// 2025/03/07 5,247
1691834 중고나라에 제가 올린 물건을 다른 사람이 도용했어요 도와주세.. 9 중고 2025/03/07 1,575
1691833 한국에서 영업종료하는 외국브랜드 7 .. 2025/03/07 2,039
1691832 버크셔헤이웨이 주식 대규모 매도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4 .. 2025/03/07 992
1691831 결혼은 할 거면 빨리 빨리 하는게 좋은 거네요 6 ㅡㅡㅜ 2025/03/07 1,720
1691830 알바의세계- 카드배송 후기 23 힘들지않은 .. 2025/03/07 4,588
1691829 생활지능 떨어지는 사람. 11 속터져 2025/03/07 3,129
1691828 상속세는 이번 여당안이 좋은 듯요 23 .. 2025/03/07 1,672
1691827 서강대 총장이 교비 6300만원를 횡령했는데 벌금이 고작 250.. 1 정의사회구현.. 2025/03/07 1,344
1691826 우리 욱이는 한달에 얼마 벌까요?? 11 ㅎㅎㅎ 2025/03/07 2,768
1691825 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가 너무 약한 듯 18 ... 2025/03/07 1,345
1691824 초4인데 기억법, 집중력, 속독 수업 어떨까요? 6 초등 4학년.. 2025/03/07 323
1691823 초저 영어학원 어떤지 봐주세요 2 영어 2025/03/07 340
1691822 급하게 일본에 갈 일이 생겼는데 17 ... 2025/03/07 1,818
1691821 서울하수도요금 5년간 매년 9.5%올린다 3 못살겠네요 2025/03/07 846
1691820 겨울의 끝자락.. 식품 직구 중... 11 겨울 2025/03/07 1,602
1691819 대학생 이런 말투 어떤가요? 22 엄마 2025/03/07 2,085
1691818 농심도 가격 인상…신라면 1천원·새우깡 1,500원 .. 2025/03/07 401
1691817 부동산에 전화 돌려보니.. (서울아님) 5 휴휴 2025/03/07 2,406
1691816 미세먼지 나쁨으로… 실외운동 나가시나요? 3 미세먼지 2025/03/07 475
1691815 너무 힘드네요 ㅠㅠ 5 etyyy 2025/03/07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