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약을 먹는 중에 우울감이 더 심해지는 일이 생겼어요. 약을 더 먹어야 할까요?

....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25-03-04 16:47:41

며칠 사이에 마음에 큰 충격을 받는 일이 생겨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제 깊은 얘기를 잘 하지 않아요. 어릴 대 사기 당하고 절연당한 경험이 너무 크게 상처로 남아서요.

두루두루 가볍게 지내기는 해도 깊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는 거의 없는 채로 살아왔습니다. 

제가 남의 얘기를 가만히 잘 듣고 절대 남에게 옮기지 않는 성격이라 고민 얘기는 하는 지인들도 많아요.

제  진짜 고민이나 속마음 괴로움은 절대 부모님이나 가족에게도 잘 터놓지 않고 혼자서 삭입니다. 

최근에 몇 년간 같이 일한 동료와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라 대충 잘 지내왔거든요.

그데 얘기를 나눌 수록 너무 마음이 맞고 상대에게 마음이 열려요. 그 친구는 여러 아픔을 겪은 사람이지만 밝은 성격이고 고민을 스스럼 없이 대화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정말 일생에 다시 없을 단짝을 만난듯이 둘이 대화도 자주하고 종종 만나며 우정을 쎃아왔어요.

근데 그 친구가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더 좋은 조건으로 가는 것이라 축하해 주는게 맞아요.

 

근데 매일 만나서 마음을 나누던 친구를 거의 볼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괴롭습니다. 

축하해 주고 가끔 만나고 통화도 가끔 하면 별 문제 아나죠.

근데 제가 십여년? 만에 마음을 너무 활짝 열고 만난 친구라서 마음 다스리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 우울증이 재발해서 약을 먹고 있는 중이긴 했는데요...이 일을 겪으며 더 상심이 커지고 있어요.

당연히 병원에서 상담은 하겠지만 .... 이런 일로 우울증 약을 더 증가시켜 먹어도 되는 걸까요?

평소 우울증 약을 드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괴로움에서 못 벗어나고 우울에 자꾸 잠시될 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IP : 110.10.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25.3.4 4:51 PM (175.208.xxx.185)

    뭐든 매달리는 집착을 줄여보셔야합니다
    더 좋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 2. ...
    '25.3.4 4:58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오히려 좋아!예요. 그렇게 죽고 못 살다가 선 삐끗해서 상처주면 님 못 일어나요. ㅜㅜ 성인돼서 어릴적 단짝처럼 급 친해지고 일상 나누는 사이 끝은 대개 좋지 않아요. 적당한 거리로 오래 갈수 있겠구나 우울이 올라올때마다 생각하세요.

  • 3. ...
    '25.3.4 4:59 PM (106.102.xxx.152) - 삭제된댓글

    오히려 좋아!예요. 그렇게 죽고 못 살다가 선 삐끗해서 상처받으면 님 못 일어나요. ㅜㅜ 성인돼서 어릴적 단짝처럼 급 친해지고 일상 나누는 사이 끝은 대개 좋지 않아요. 적당한 거리로 오래 갈수 있겠구나 우울이 올라올때마다 생각하세요...

  • 4.
    '25.3.4 7:34 PM (223.38.xxx.161)

    네 상관없어요. 의사 쌤이 그러라고 있는거예요.
    저는 회사서 어려운 프로젝트나 증세가 심해지면 언제든지 가서 요청합니다.
    원글님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울때 약의 도움을 받으세요.

  • 5.
    '25.3.4 9:56 PM (121.167.xxx.120)

    원래 그 약은 자신에 맞게 여러번 바꿔 가면서 먹어요
    의사에게 부작용 있다고 얘기 하세요

  • 6. .....
    '25.3.4 11:07 PM (211.119.xxx.220)

    우울증 덜 걸리는 방법은 인생의 기본 태도를 "내려놓자"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이직으로 멀어짐이 얼마나 좋나요?
    안 그러면 서로 정떨어지는 모먼트가 생겨서 멀어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영원한 인간관계란 없으니까요
    인간은 모두가.....기대보단 걍 사랑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694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 딱들어 맞는 명화 하나 2 .... 2025/03/08 1,843
1691693 까르띠에시계 8 시계 2025/03/08 2,107
1691692 왜 항고 안하고 4 ㅡㅡ 2025/03/08 2,266
1691691 47세에 첫직장 첫일주일을 보내고 15 중고신입 2025/03/08 3,391
1691690 지금 실시간 유튜브 하는 거 있나요?? 4 짜짜로닝 2025/03/08 1,178
1691689 소액 빌려준거 안받았더니 비웃는 심리 뭘까요 37 .. 2025/03/08 3,699
1691688 문지켜야되서 윤찍자던 이낙연 지지자들 39 ... 2025/03/08 1,873
1691687 1월달에 이사태를 예견하신 분이 있었어요 16 ㅇㅇㅇ 2025/03/08 5,912
1691686 개신교가 해냈다 4 ㄱㄴ 2025/03/08 1,821
1691685 김용림씨 같은 얼굴은 진짜 변화가 없네요 12 2025/03/08 3,728
1691684 당분간 피바람이 불것 같아 무섭네요 ㅜ 13 2025/03/08 4,229
1691683 김건희를 내버려둔 대가 10 악귀.아귀 2025/03/08 3,576
1691682 돈 절약 가장 큰 부분 6 .. 2025/03/08 3,680
1691681 어반스케치 질문드려요 4 궁금 2025/03/08 668
1691680 이낙연 “법원이 법대로 구속취소 한 것” 40 ........ 2025/03/08 4,652
1691679 검찰이 비화폰 지키기위해서 4 ㅇㅇㅇ 2025/03/08 1,626
1691678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2 국가릴 2025/03/08 1,386
1691677 구치소 앞 살아요 8 악마새끼. 2025/03/08 3,226
1691676 韓 민주주의 지수 10계단 하락 4 “결함 있는.. 2025/03/08 1,155
1691675 지금 홈플 온라인 되나요? 6 ㄷㄷ 2025/03/08 1,401
1691674 잇몸치료후 인사돌 효과있을까요? 5 궁금 2025/03/08 819
1691673 누가 쏴죽였으면 좋겠다 22 ㅇㅇ 2025/03/08 3,519
1691672 참나.. 왜 상급기관의 판단을 받을 기회를 날리는거죠? 2 아이스아메 2025/03/08 1,070
1691671 헌재도 모를 일이네요 22 ... 2025/03/08 4,520
1691670 지금 이게 실화인가요? 8 2025/03/08 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