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약을 먹는 중에 우울감이 더 심해지는 일이 생겼어요. 약을 더 먹어야 할까요?

....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25-03-04 16:47:41

며칠 사이에 마음에 큰 충격을 받는 일이 생겨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제 깊은 얘기를 잘 하지 않아요. 어릴 대 사기 당하고 절연당한 경험이 너무 크게 상처로 남아서요.

두루두루 가볍게 지내기는 해도 깊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는 거의 없는 채로 살아왔습니다. 

제가 남의 얘기를 가만히 잘 듣고 절대 남에게 옮기지 않는 성격이라 고민 얘기는 하는 지인들도 많아요.

제  진짜 고민이나 속마음 괴로움은 절대 부모님이나 가족에게도 잘 터놓지 않고 혼자서 삭입니다. 

최근에 몇 년간 같이 일한 동료와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라 대충 잘 지내왔거든요.

그데 얘기를 나눌 수록 너무 마음이 맞고 상대에게 마음이 열려요. 그 친구는 여러 아픔을 겪은 사람이지만 밝은 성격이고 고민을 스스럼 없이 대화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정말 일생에 다시 없을 단짝을 만난듯이 둘이 대화도 자주하고 종종 만나며 우정을 쎃아왔어요.

근데 그 친구가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더 좋은 조건으로 가는 것이라 축하해 주는게 맞아요.

 

근데 매일 만나서 마음을 나누던 친구를 거의 볼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괴롭습니다. 

축하해 주고 가끔 만나고 통화도 가끔 하면 별 문제 아나죠.

근데 제가 십여년? 만에 마음을 너무 활짝 열고 만난 친구라서 마음 다스리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 우울증이 재발해서 약을 먹고 있는 중이긴 했는데요...이 일을 겪으며 더 상심이 커지고 있어요.

당연히 병원에서 상담은 하겠지만 .... 이런 일로 우울증 약을 더 증가시켜 먹어도 되는 걸까요?

평소 우울증 약을 드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괴로움에서 못 벗어나고 우울에 자꾸 잠시될 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IP : 110.10.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25.3.4 4:51 PM (175.208.xxx.185)

    뭐든 매달리는 집착을 줄여보셔야합니다
    더 좋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 2. ...
    '25.3.4 4:58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오히려 좋아!예요. 그렇게 죽고 못 살다가 선 삐끗해서 상처주면 님 못 일어나요. ㅜㅜ 성인돼서 어릴적 단짝처럼 급 친해지고 일상 나누는 사이 끝은 대개 좋지 않아요. 적당한 거리로 오래 갈수 있겠구나 우울이 올라올때마다 생각하세요.

  • 3. ...
    '25.3.4 4:59 PM (106.102.xxx.152) - 삭제된댓글

    오히려 좋아!예요. 그렇게 죽고 못 살다가 선 삐끗해서 상처받으면 님 못 일어나요. ㅜㅜ 성인돼서 어릴적 단짝처럼 급 친해지고 일상 나누는 사이 끝은 대개 좋지 않아요. 적당한 거리로 오래 갈수 있겠구나 우울이 올라올때마다 생각하세요...

  • 4.
    '25.3.4 7:34 PM (223.38.xxx.161)

    네 상관없어요. 의사 쌤이 그러라고 있는거예요.
    저는 회사서 어려운 프로젝트나 증세가 심해지면 언제든지 가서 요청합니다.
    원글님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울때 약의 도움을 받으세요.

  • 5.
    '25.3.4 9:56 PM (121.167.xxx.120)

    원래 그 약은 자신에 맞게 여러번 바꿔 가면서 먹어요
    의사에게 부작용 있다고 얘기 하세요

  • 6. .....
    '25.3.4 11:07 PM (211.119.xxx.220)

    우울증 덜 걸리는 방법은 인생의 기본 태도를 "내려놓자"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이직으로 멀어짐이 얼마나 좋나요?
    안 그러면 서로 정떨어지는 모먼트가 생겨서 멀어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영원한 인간관계란 없으니까요
    인간은 모두가.....기대보단 걍 사랑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909 헬스장에서 운동중에 파우치 사용하시나요? 5 별이너는누구.. 2025/03/05 1,036
1691908 리니어지나 온다 리프팅 해보신분 3 ㅇㅇ 2025/03/05 285
1691907 아이들 독립해서 나갔는데 몸이 편해요 16 50대이후 2025/03/05 3,727
1691906 한은 “물가상승 경험이 부동산 수요 키워” 5 ... 2025/03/05 872
1691905 은퇴후 생활비를 미리 예습 시작했습니다 22 2025/03/05 4,056
1691904 尹 대통령 지지율 48.8% 38 ㅇㅇ 2025/03/05 4,737
1691903 가입한 새마을금고, 신협 배당금 없대요... 10 슬프다 2025/03/05 1,692
1691902 티메프시작으로 손잡이 바보사랑 펀샵 홈플까지 3 ........ 2025/03/05 689
1691901 트럼프 의회연설 왜이리 자꾸 일어나요ㅋㅋ 2 .. 2025/03/05 1,097
1691900 기독교인분들 일어나서 무엇부터하시나요 4 ... 2025/03/05 452
1691899 이 단어가 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요 5 탐정 2025/03/05 1,181
1691898 공수처, '김성훈 구속영장 반려' 검찰총장·대검차장 수사 착수 48 공수처 2025/03/05 3,348
1691897 저는 성격이 급해서 일을 그르칠 때가 많네요 4 ** 2025/03/05 1,162
1691896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위주인 곳 추천 부탁드려요(서울 27 ㅇㅇ 2025/03/05 902
1691895 비급여 처방영양제 문의 3 2025/03/05 402
1691894 교사와 강사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20 ... 2025/03/05 2,460
1691893 요즘은 역이민 오는 분들도 제법 많네요 15 요즘 2025/03/05 3,435
1691892 pc 사생활 보호필름 추천좀 부탁드려요.. .. 2025/03/05 193
1691891 셀프 염색 초보_알랴주세여 5 ... 2025/03/05 999
1691890 일본 소도시 여행가서 신기했던 점 17 ㅇㅇ 2025/03/05 4,147
1691889 트럼프 첫 의회연설 생중계(실시간 번역 지원) 1 ㅇㅇ 2025/03/05 406
1691888 한우장조림 2 .. 2025/03/05 432
1691887 놀랍도록 조용한 장제원 19 아마 2025/03/05 5,841
1691886 강남역 양재역 사이 마사지샵 하나 추천할게요 (미용마사지x 지압.. 11 ㅇㅇ 2025/03/05 1,252
1691885 놀랍도록 투명한 나의 꿈 5 bb 2025/03/05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