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자존감이 올라갈수 있나요?

남편한테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25-03-04 16:28:23

어릴적  언어폭력 당하면서 자랐고  그렇게  못생긴 얼굴도 아닌데  그렇다고 이쁜 얼굴도 아닌 그냥 생겼는데요.

어릴적 엄마는  항상 첫째는  갸날프다, 둘째 저는 그냥 넘어 가고 여동생은 이쁜 얼굴이다..

지금 제 앞에서 이야기 했음... 한마디 했을텐데..

그때는  그 이야기 듣고 가만히 있었어요.

그 정도로  기분 나쁜 말을 해도 말도 못하고 듣기만 했어요.

항상 주눅 들어 있고  못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고

그냥 항상 주눅들어 있었어요.

그때는 돈 벌어서 쇼핑으로 스트레스 풀기 바빴고  경제개념도 없어서  카드 돌려 받기 하면서 그렇게 살아왔어요.

남편 만나 같이 살고 있는데  남편은 항상 제 편이기보다

항상 제 이야기  들어주고  어디 가자고 하면  속으로는 싫은지 모르지만  다  따라 가주고 먹고 싶다고 하면

같이 가주고 합니다.  뭐 생기면 저를 갖다 주구요.

뭐 먹으로 가자고 말도 못하고 서 있기만 해도 주눅들어

보이고 말도 못했던  제가요.

남편은 항상 귀엽다, 귀엽다 해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항상 제가 우선입니다.

남편도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이 있음...

이야기 합니다. 기분 나쁘다고요.

결혼 초기도 그렇고 항상  속으로 삼키면서 살아왔는데

지금은 자꾸 말하다보니  이제  제 기분 상태를 표현할수 

있는거 같아요.

제 감정도요. 

제 생각을 말할줄 아는게  하면서도 놀라요. 

여태까지 살면서 제 생각이 없는줄 알았거든요.

파도 같은 제 멘탈이 지금은  약간 올라 간거 같은데 이게 자존감이 올라간것 일까요??

 

IP : 118.235.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4 4:40 PM (61.254.xxx.115)

    저는 남편하고 살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어요 어릴때부터 이뻤는데도 부모님은 항상 미코처럼 만들려고 했던지 깍아내렸고 성인되니 다리가 못생겼으니 치마입지말란 소리도 들었어요 항상 외모 못마땅해하셨구요 남편은 귀여워해주고 똑똑하다하고 항상 대단하다고 절 추켜세워줍니다 배우자를 잘 만나는것도 참 중요한거같아요

  • 2. 저도
    '25.3.4 4:47 PM (211.36.xxx.176) - 삭제된댓글

    항상 칭찬해주는 남편 덕에
    자존감 많이 높아졌어요

  • 3. 저와
    '25.3.4 4:52 PM (218.155.xxx.132)

    정말 비슷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5년짼데 성격도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제 친구들이 더 잘알아요.
    제가 엄청 편해보인다고요.

  • 4. 저도
    '25.3.4 4:54 PM (119.203.xxx.70)

    남편덕에 많이 바뀌었어요.

  • 5. 덕분
    '25.3.4 4:57 PM (175.208.xxx.185)

    결론적으로 맞네요
    결혼 잘하신거에요.

  • 6. 반대로
    '25.3.4 5:04 PM (218.48.xxx.143)

    저희는 반대로 남편이 제 덕분에 자존감이 올라갔네요.
    남편은 형제중에 둘째로 자라서 항상 아무말 못하고 부모님이 시키는대로만 살아왔어요.
    저는 막내로 자라서 항상 제가 이거 하고 싶다 저거 하고 싶다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자랐고
    외식메뉴 정할때 온 집안 식구들이 제게 뭐 먹을건지 물어봤어요.
    심지어 뭔가 먹고 싶은거나 사고 싶은게 있으면 저를 꼬시고 제 핑계를 댑니다. ㅋ~
    암튼 결혼해서 제가 남편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고 시집에서도 제 목소리 내고하니
    시어머니가 당신 아들 눈치는 안보셔도 며느리 눈치는 보십니다.
    남편이 많이 고마워합니다.

  • 7. ,,,,,
    '25.3.4 7:59 PM (110.13.xxx.200)

    원래는 양육자가 해줘야 하는데 이제 남편의 말로 존재자체로 인정해주는 경험을 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703 지금 피디수첩 보고 있는데 6 아웃겨 2025/03/04 3,471
1691702 빌라 소형 이거 투자할 만할까요? 7 ^: 2025/03/04 1,843
1691701 사회지도층들이 대놓고 악해진게 넘 끔찍 27 ㄱㄴㄷ 2025/03/04 3,594
1691700 일바조차 구하기 힘드네요 14 ㅇㅇ 2025/03/04 6,003
1691699 담 정권에서 제일 먼저 해결 8 asewg 2025/03/04 1,144
1691698 홍장원은 국정원장자리를 놓친거네요 42 ㄱㄴ 2025/03/04 13,974
1691697 응급실 경찰조사 3 이러니 2025/03/04 1,716
1691696 우리나라 곳곳의 공중화장실 최고~ 12 .. 2025/03/04 2,432
1691695 선거부정이 아니라 부인부정 때문 아닌가요? ㅋ 4 거짓부렁 2025/03/04 919
1691694 챗지피티와 정치 토론을 했어요 3 ㅇㅇ 2025/03/04 1,375
1691693 미국주식 리스크가 트럼프 입인가요 2 .... 2025/03/04 1,813
1691692 피디 수첩을 같이 봐요 8 2025/03/04 2,030
1691691 헌재 선고 11일 예상이라네요 8 ㅇㅇ 2025/03/04 3,620
1691690 3.1절 맞아 베를린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 열려 1 light7.. 2025/03/04 427
1691689 직원 머리냄새에 관해 챗지피티에게 물어봤어요 10 챗지피티 2025/03/04 4,185
1691688 김건희 권력은 윤가 탄핵과 별개라네요 16 2025/03/04 5,840
1691687 솔직히 백종원 관심 없는데 8 Sksksj.. 2025/03/04 4,145
1691686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재밌네요! 3 간만 2025/03/04 2,027
1691685 다툼 6 요양원 2025/03/04 962
1691684 이런 밴드모임은 누가 갈까요 4 ㅎㅎㅎ 2025/03/04 1,867
1691683 최상목 아직도 임명안했나봐요. 왜 저러는거예요 진짜. 13 징하다진짜 2025/03/04 3,203
1691682 엔비디아 주주 계신가요 7 .. 2025/03/04 3,555
1691681 전한길이 원래 굉장히 진보성향이었어요 20 ㅇㅇ 2025/03/04 6,822
1691680 쿠첸 전기 밥솥 라인들간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9 올리브 2025/03/04 823
1691679 펨코에서 보고 뿜은 덧글(남성호르몬에 대해) 11 웃긴덧글 2025/03/04 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