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자존감이 올라갈수 있나요?

남편한테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25-03-04 16:28:23

어릴적  언어폭력 당하면서 자랐고  그렇게  못생긴 얼굴도 아닌데  그렇다고 이쁜 얼굴도 아닌 그냥 생겼는데요.

어릴적 엄마는  항상 첫째는  갸날프다, 둘째 저는 그냥 넘어 가고 여동생은 이쁜 얼굴이다..

지금 제 앞에서 이야기 했음... 한마디 했을텐데..

그때는  그 이야기 듣고 가만히 있었어요.

그 정도로  기분 나쁜 말을 해도 말도 못하고 듣기만 했어요.

항상 주눅 들어 있고  못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고

그냥 항상 주눅들어 있었어요.

그때는 돈 벌어서 쇼핑으로 스트레스 풀기 바빴고  경제개념도 없어서  카드 돌려 받기 하면서 그렇게 살아왔어요.

남편 만나 같이 살고 있는데  남편은 항상 제 편이기보다

항상 제 이야기  들어주고  어디 가자고 하면  속으로는 싫은지 모르지만  다  따라 가주고 먹고 싶다고 하면

같이 가주고 합니다.  뭐 생기면 저를 갖다 주구요.

뭐 먹으로 가자고 말도 못하고 서 있기만 해도 주눅들어

보이고 말도 못했던  제가요.

남편은 항상 귀엽다, 귀엽다 해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항상 제가 우선입니다.

남편도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이 있음...

이야기 합니다. 기분 나쁘다고요.

결혼 초기도 그렇고 항상  속으로 삼키면서 살아왔는데

지금은 자꾸 말하다보니  이제  제 기분 상태를 표현할수 

있는거 같아요.

제 감정도요. 

제 생각을 말할줄 아는게  하면서도 놀라요. 

여태까지 살면서 제 생각이 없는줄 알았거든요.

파도 같은 제 멘탈이 지금은  약간 올라 간거 같은데 이게 자존감이 올라간것 일까요??

 

IP : 118.235.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4 4:40 PM (61.254.xxx.115)

    저는 남편하고 살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어요 어릴때부터 이뻤는데도 부모님은 항상 미코처럼 만들려고 했던지 깍아내렸고 성인되니 다리가 못생겼으니 치마입지말란 소리도 들었어요 항상 외모 못마땅해하셨구요 남편은 귀여워해주고 똑똑하다하고 항상 대단하다고 절 추켜세워줍니다 배우자를 잘 만나는것도 참 중요한거같아요

  • 2. 저도
    '25.3.4 4:47 PM (211.36.xxx.176) - 삭제된댓글

    항상 칭찬해주는 남편 덕에
    자존감 많이 높아졌어요

  • 3. 저와
    '25.3.4 4:52 PM (218.155.xxx.132)

    정말 비슷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5년짼데 성격도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제 친구들이 더 잘알아요.
    제가 엄청 편해보인다고요.

  • 4. 저도
    '25.3.4 4:54 PM (119.203.xxx.70)

    남편덕에 많이 바뀌었어요.

  • 5. 덕분
    '25.3.4 4:57 PM (175.208.xxx.185)

    결론적으로 맞네요
    결혼 잘하신거에요.

  • 6. 반대로
    '25.3.4 5:04 PM (218.48.xxx.143)

    저희는 반대로 남편이 제 덕분에 자존감이 올라갔네요.
    남편은 형제중에 둘째로 자라서 항상 아무말 못하고 부모님이 시키는대로만 살아왔어요.
    저는 막내로 자라서 항상 제가 이거 하고 싶다 저거 하고 싶다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자랐고
    외식메뉴 정할때 온 집안 식구들이 제게 뭐 먹을건지 물어봤어요.
    심지어 뭔가 먹고 싶은거나 사고 싶은게 있으면 저를 꼬시고 제 핑계를 댑니다. ㅋ~
    암튼 결혼해서 제가 남편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고 시집에서도 제 목소리 내고하니
    시어머니가 당신 아들 눈치는 안보셔도 며느리 눈치는 보십니다.
    남편이 많이 고마워합니다.

  • 7. ,,,,,
    '25.3.4 7:59 PM (110.13.xxx.200)

    원래는 양육자가 해줘야 하는데 이제 남편의 말로 존재자체로 인정해주는 경험을 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539 등뼈넣고 김치찜하는데 맛이 10%부족해요 27 ... 2025/03/05 3,318
1690538 현금 육천만원 7 .. 2025/03/05 5,483
1690537 주담대상담 머리아프네요 최근 해보신분;;; 9 ㅡㅡㅡ 2025/03/05 2,613
1690536 국이나 찌개 항상 끓이세요? 12 음식 2025/03/05 2,116
1690535 상속세법은 언제쯤 개정될까요... 16 ... 2025/03/05 2,335
1690534 흰머리 염색을 언제부터 하셨어요? 15 ... 2025/03/05 3,042
1690533 잘 맞는 화장품이 이래서 중요하군요 12 물개박수 2025/03/05 4,496
1690532 한동훈 “제가 대통령 됐다고 가정해보라…계엄하겠나” 31 ... 2025/03/05 4,763
1690531 코인부자들이 초고가 집값상승을 견인하는것같아요 10 ㅇㅇ 2025/03/05 3,394
1690530 “정몽규 비판한 박문성 해설 하차 생계 막혀” 5 ........ 2025/03/05 2,875
1690529 아프다고했던 친구한테 전화해보고 싶은데 오해할까봐 못하겠어요.. 5 2025/03/05 2,464
1690528 길고양이가 죽을때 16 캣맘은 아니.. 2025/03/05 2,856
1690527 뒤늦게 추석연휴 항공권에 참전.. 2 .. 2025/03/05 1,796
1690526 경찰, 장제원→피해자 문자메시지 모두 확보 9 잉?? 2025/03/05 4,572
1690525 프레임없는 침대 5 침대 2025/03/05 1,575
1690524 감자떡. 567 2025/03/05 818
1690523 내가 엄마가 맞나 6 대나무 2025/03/05 2,716
1690522 82님들 탄핵선고일 어디서 뭐하실거에요? 10 ㅇㅇ 2025/03/05 2,191
1690521 지방인데 식빵이 8000천원이예요. 13 지방 2025/03/05 5,944
1690520 고1 총회 가실 거에요? 2 2025/03/05 1,221
1690519 넷플릭스에 갑자기 옛날드라마 6 @@ 2025/03/05 2,999
1690518 이준석, 제주항공 참사유가족에게 캠프행 러브콜 13 ........ 2025/03/05 4,475
1690517 3/5(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5/03/05 528
1690516 이수지가 천재는 천재네요 39 2025/03/05 24,819
1690515 지방대 ‘추락의 신호탄?’.. 추가모집에도 1,050명 미충원,.. 13 .. 2025/03/05 5,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