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미운 시아버지

그냥 좀 조회수 : 3,091
작성일 : 2025-03-04 10:59:10

결혼할때 오백만원과 화병 하나 받았어요

 

어찌어찌하여, 집도 사고, 재건축이라 아직 들어가진 못하고 

오랜세월 몸테크 끝에 장만했죠.

 

몇년전 말끝에 살짝 집이 있는게 알려졌는데. 일년에 두번 뵙는분인데.

집팔고 시골 내려와서 나머지 돈 쓰고 살라고.

시골사람들은 서울집 왜 그런거 깔고 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면서.

그다음 인생이 있죠 그랬더니. 그게 자식 아니냐고. 

니맘대로 살아보라고. 그러시네요.

 

정말 너무 미워요. 근데 남편은 오랜동안 아버지 저래서 못들은척 하고 

흘려듣고 마는데. 저는 너무 속상해요. 별말 안하고 왔는데 계속 저러시네요.

 

부모 자식관계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편이 저랑 아이들에게 참 잘해요. 돈을 잘벌지는 못해도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그냥 남편보고 참는데 

왜저러나 싶어요.

 

본인한테 돈 쓰라고 그러시는거겠죠?

예전 큰돈 버시고 그랬는데. 정치병 들어서 거의 다 날려먹고

이제는 노인임대주택들어가신대요.. 하.. 

IP : 123.142.xxx.2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3.4 11:01 AM (172.56.xxx.178)

    물려줄거 없는 노인이면 무시하세요
    유산이라도 있으면 몰라도

  • 2. 일년
    '25.3.4 11:05 AM (118.235.xxx.148)

    두번보면 그러거나 말거나

  • 3. ...
    '25.3.4 11:07 A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일년 두번본다면서 그러든말든 뭘 신경써요

  • 4. Umm
    '25.3.4 11:09 AM (122.32.xxx.106)

    그런 마인드니 아들장가갈때 500준거에요
    공수레 공수거 마인드

  • 5. ...
    '25.3.4 11:09 AM (114.204.xxx.203)

    내 맘대로 살면 되죠
    남편이 다행이 효자가 아니네요

  • 6. ...
    '25.3.4 11:14 AM (175.192.xxx.144)

    일년에 두번 보는거면 남이나 마찬가지인데 뭘 신경써요

  • 7.
    '25.3.4 11:15 AM (218.155.xxx.188)

    왜 말뜻을 미루어 짐작하고 이해하려하세요?
    내 맘대로 살면 됩니다.

    두 번 보는데 또 서울집 어쩌고 하시면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

  • 8. ㅇㅇㅇ
    '25.3.4 11:26 AM (116.46.xxx.210)

    흘려들으면 되지 뭘 내 감정 갉아먹게 생각하고 곱씹고 그러나요? 저러니 돈을 못모았지...모자란 인간 쯔쯔 하고 속으로 욕하고 말아버려요

  • 9. 아!
    '25.3.4 11:28 AM (123.142.xxx.227)

    주말에 좀 끙끙거렸는데 감사합니다!
    제가 좀 힘들었나봐요. 아둥바둥 사는데 누가좀 도와줬으면 그런 마음이 올라와서
    시아버지가 더 미웠나봐요. 현명하신 댓글에 위안을 받습니다.

  • 10. ...
    '25.3.4 12:23 PM (106.72.xxx.64)

    저도 미운 시아버지 1년에 한 두번 보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말도 안섞어요 ^^ 털어버리시길

  • 11. 근데요
    '25.3.4 1:58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저 포함 저도 그러거든요

    모지른 사람 말을 흘려 듣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끙끙 앓는 거요;;

    그냥 개가 짖나보다 하세요

  • 12.
    '25.3.4 2:37 PM (58.140.xxx.20)

    속으로 욕하면서 들으세요

    말이니 방구니 웃긴소리하고있네.
    그러면 좀 스트레스 덜받아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499 한동훈 "이재명 벌써 민주당에 계엄 선포"…檢.. 24 ,, 2025/03/06 2,097
1690498 너무 밝아서 우울해요. 21 -- 2025/03/06 4,459
1690497 한국여성의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민우회 모두 조용 2 ... 2025/03/06 708
1690496 앞트임후 미간 ..... 2025/03/06 539
1690495 도곡동 역삼동 삼성동 청담동 서초동 같은 곳은 잘 안오르는 것 .. 6 ?? 2025/03/06 1,752
1690494 그랩에 대해서 여쭤볼께요.... 22 여행 2025/03/06 1,823
1690493 아파트 앞으로 대세는 소형 평수라고 하는데 26 2025/03/06 5,605
1690492 시니어모델 수염할버지 김칠두요 13 시니어모델 2025/03/06 3,146
1690491 50 넘었는데 스키가 너무 재미있어요 16 스키 2025/03/06 2,245
1690490 콩 다양하게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분홍 2025/03/06 881
1690489 정신과 의사들은 집에서 16 ... 2025/03/06 4,553
1690488 식세기 이전설치? 6 이사 2025/03/06 725
1690487 노후는 몇살부터라고 생각하세요? 17 질문 2025/03/06 4,240
1690486 포천서 민가에 포탄 떨어져…7명 중·경상 11 ..... 2025/03/06 5,126
1690485 미용 자격증 어디서 할까요? 8 고민 2025/03/06 923
1690484 집에 아픈사람이 생기니 암웨이도 알아보게 되네요 19 .. 2025/03/06 3,227
1690483 선택적 페미 10 .... 2025/03/06 852
1690482 이석증 와서 약 먹고 누워 있다가...ㅋㅋ 4 여조 2025/03/06 2,230
1690481 나늘솔로 미경 이쁘네요 18 .. 2025/03/06 3,020
1690480 친구 자랑하나 할게요. 28 아구구 2025/03/06 4,115
1690479 아는 변호사도 계몽됐대요. ㅋㅋ 5 .. 2025/03/06 3,520
1690478 퇴사한 직원 일화 13 yiy 2025/03/06 5,336
1690477 살림 한 번도 안 해본 엄마가 그것도 안 하면 뭐하냐고 9 오늘도반복 2025/03/06 2,229
1690476 남편하고 언쟁 줄이는 방법 생각해봤는데 1 .. 2025/03/06 830
1690475 빌트인된 칼 도마세척기 활용 1 박박 2025/03/06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