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라 그럴까요?

어쩌죠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25-03-04 00:20:42

너무 너무 화가 나요.

물론 이유 없이는 아니고 예전엔 잘 참고 넘어가던 걸 못참겠어요. 짜증도 많이 나고요. 

그리고 많이 서운하고 불안도 심해졌어요.  이것저것 걱정되는 게 많아(미래, 노후, 부모님 건강, 자식 미래 등) 일이 손에 잘 안 잡혀요. 

마음이 약해져서 뭐든 자신이 없어지고 두려워요. 

약도 먹고 있고 상담도 받고 있는데 나아지질 않아요.

집안일이 너무 너무 하기 싫어요. 특히 정리정돈이 괴롭습니다. 예전엔 빠릿빠릿 하루 날 잡으면 다 하던 걸 며칠에 걸쳐 하다 쉬다 하다 쉬다 (지금도 하다 쉬는 중..) 해도 해도 끝도 없는 것 같고 지긋지긋해요.

백세시대 반도 못 살았는데 벌써 이러나 싶어 갑갑합니다. 어쩌면 좋죠? 뭘 해야 할까요? 너무 절망적이에요  이것도 갱년기 증상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언제쯤 나아질까요ㅠ

 

IP : 211.243.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죠
    '25.3.4 1:12 AM (211.243.xxx.228)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더 절망적이네요ㅜㅜ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 2. 저두 그래요
    '25.3.4 1:28 AM (116.33.xxx.233)

    답글 달려고 로그인 합니다
    저도 그래요ㅜㅜ
    딱 원글님 증상이요
    추가 하자면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마음도 아파요
    서럽고 화나고 암튼 총체적난국
    근데...
    마음을 잘 다스릴려고 부단히 노력해요
    가족들도 잘 헤아리지 못합니다
    눈물이 주체할수 없이 흐르고요
    마음이 너무 추해져서 사람 만나는것도
    줄이고 저에게 집중하면서 보내고있어요

    우울증 약도 먹어볼까 많이 생각했는데
    이겨 내보려구요!!

    같이힘내요!!!!

  • 3. 어쩌죠
    '25.3.4 1:43 AM (211.243.xxx.228)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

    저도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맘도 아파요.
    가족들도 잘 헤아려주질 않아서 외롭고 서럽고..
    눈물이 주체할 수 없는 것도
    사람 만나는 것도 힘들고요.

    그래도 이겨내려 힘쓰시니 본받아야겠어요.
    용기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님도 저도 얼른 평안해지길!!!
    굿밤 되세요.

  • 4. ..
    '25.3.4 2:15 AM (121.177.xxx.136)

    갱년기 증상 맞아요
    오장육부 균형이 안 맞아서 그렇다고...
    별 이유 없이 갑자기 공황증상이 생기는 사람도 있어요

  • 5. 갱년기
    '25.3.4 2:50 AM (172.226.xxx.27)

    증상이라도 정당화하지마시고 조절해 가야 할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주변사람보니 제가 봤을 때가 59인데 그때부터 뭐 하기싫고 어쩌고 노인네 행세하니 10년만애 자식도 떠나가더라구요... 심리치료도 받으시고 우아하게 늙어요..

  • 6. 어쩌죠
    '25.3.4 3:13 AM (211.243.xxx.228)

    121.177님,
    답글 감사합니다ㅜ
    제발 갱년기 지나면 나아졌음 좋겠어요.

  • 7. 어쩌죠
    '25.3.4 3:17 AM (211.243.xxx.228)

    172.226님
    말씀 감사합니다.
    자식 떠나가면 맘이 찢어질 것 같네요ㅠ
    심리치료도 하고 약도 먹고 최선을 다해보고 있어서 더 절망스러워요ㅠㅠ

  • 8. ..
    '25.3.4 3:50 AM (223.39.xxx.11)

    몇 달 그러다가 원래대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갱년기 증상이니 이러다 괜찮겠지 하세요
    그리고 운동 하나 꾸준히 해보세요

  • 9. 어쩌죠
    '25.3.4 4:48 AM (211.243.xxx.228)

    223.39님 고맙습니다ㅠ
    덕분에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0. ...
    '25.3.4 8:01 AM (58.140.xxx.145)

    몇살이세요? 제가 딱48세에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324 초등때 공부 많이 안한 아이들은 중학교 진학 후에도 많이 할 수.. 20 ㅇㅇ 2025/03/04 2,189
1690323 전화 먼저 하는편인가요 4 전화 2025/03/04 1,085
1690322 어떻게 말했어야 하나요? 남편과 말다툼 27 이런 2025/03/04 4,352
1690321 가성비여친 끝내고 나니 연락할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30 ㅇㅇ 2025/03/04 6,348
1690320 차를 끍어 놓고 사라지는 비양심..ㅠㅠ 5 뺑소니 2025/03/04 1,724
1690319 요즘 케잌 한조각 가격이 너무. 비쌈 ㅜㅡ 13 잘될 2025/03/04 3,314
1690318 전업주부 국민연금 얼마 납입하세요 10 2025/03/04 3,828
1690317 수다 떨고 나면 왠지 홀가분해져요 1 ,,, 2025/03/04 642
1690316 도와주세요 고모의 대학 신입생 여자조카 옷사주기 미션^^-수원 .. 19 리마 2025/03/04 2,564
1690315 보험 증여 2 블루커피 2025/03/04 451
1690314 간병인 보험 5 보험 2025/03/04 1,427
1690313 달항아리 그림이 진짜 풍수지리에 좋나요? 11 ........ 2025/03/04 3,055
1690312 밤에 운동나갔다가 40대女 참변…30대男 “너무 힘들어서” 25 무섭네요 2025/03/04 24,902
1690311 회사에서 본인자리에서 안마기 사용하는 직원 5 .... 2025/03/04 1,668
1690310 [펌] 미국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일 11 지키자 2025/03/04 5,657
1690309 오늘 서울 날씨 알려주세요 6 지방에서 출.. 2025/03/04 936
1690308 공부머리란게 규칙성(패턴) 발견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 공부머리란 2025/03/04 3,085
1690307 저 좀 혼내주세요 ㅠ 9 정리 2025/03/04 2,563
1690306 홈플이 기업회생 절차라니요..ㄷㄷㄷ 36 살아얒해 2025/03/04 14,332
1690305 오늘 고등입학하는아이 7 고1딸 2025/03/04 1,176
1690304 부모자식간에도 무조건적인 사랑은 없다고 보시는분들이요 22 88 2025/03/04 2,778
1690303 이혼숙려캠프 나오는 부부들 공통적으로 3 2025/03/04 3,306
1690302 리터니 영어에세이 가르치는데요 이 학생이 지금 반항하는걸까요? 10 ㅇㅇ 2025/03/04 1,451
1690301 언론에서는 절대 보여주지않는 광화문 인파 드론영상 38 .. 2025/03/04 5,479
1690300 변액연금 조금 아까전 글 13 은하수 2025/03/04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