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라 그럴까요?

어쩌죠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25-03-04 00:20:42

너무 너무 화가 나요.

물론 이유 없이는 아니고 예전엔 잘 참고 넘어가던 걸 못참겠어요. 짜증도 많이 나고요. 

그리고 많이 서운하고 불안도 심해졌어요.  이것저것 걱정되는 게 많아(미래, 노후, 부모님 건강, 자식 미래 등) 일이 손에 잘 안 잡혀요. 

마음이 약해져서 뭐든 자신이 없어지고 두려워요. 

약도 먹고 있고 상담도 받고 있는데 나아지질 않아요.

집안일이 너무 너무 하기 싫어요. 특히 정리정돈이 괴롭습니다. 예전엔 빠릿빠릿 하루 날 잡으면 다 하던 걸 며칠에 걸쳐 하다 쉬다 하다 쉬다 (지금도 하다 쉬는 중..) 해도 해도 끝도 없는 것 같고 지긋지긋해요.

백세시대 반도 못 살았는데 벌써 이러나 싶어 갑갑합니다. 어쩌면 좋죠? 뭘 해야 할까요? 너무 절망적이에요  이것도 갱년기 증상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언제쯤 나아질까요ㅠ

 

IP : 211.243.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죠
    '25.3.4 1:12 AM (211.243.xxx.228)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더 절망적이네요ㅜㅜ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 2. 저두 그래요
    '25.3.4 1:28 AM (116.33.xxx.233)

    답글 달려고 로그인 합니다
    저도 그래요ㅜㅜ
    딱 원글님 증상이요
    추가 하자면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마음도 아파요
    서럽고 화나고 암튼 총체적난국
    근데...
    마음을 잘 다스릴려고 부단히 노력해요
    가족들도 잘 헤아리지 못합니다
    눈물이 주체할수 없이 흐르고요
    마음이 너무 추해져서 사람 만나는것도
    줄이고 저에게 집중하면서 보내고있어요

    우울증 약도 먹어볼까 많이 생각했는데
    이겨 내보려구요!!

    같이힘내요!!!!

  • 3. 어쩌죠
    '25.3.4 1:43 AM (211.243.xxx.228)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

    저도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맘도 아파요.
    가족들도 잘 헤아려주질 않아서 외롭고 서럽고..
    눈물이 주체할 수 없는 것도
    사람 만나는 것도 힘들고요.

    그래도 이겨내려 힘쓰시니 본받아야겠어요.
    용기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님도 저도 얼른 평안해지길!!!
    굿밤 되세요.

  • 4. ..
    '25.3.4 2:15 AM (121.177.xxx.136)

    갱년기 증상 맞아요
    오장육부 균형이 안 맞아서 그렇다고...
    별 이유 없이 갑자기 공황증상이 생기는 사람도 있어요

  • 5. 갱년기
    '25.3.4 2:50 AM (172.226.xxx.27)

    증상이라도 정당화하지마시고 조절해 가야 할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주변사람보니 제가 봤을 때가 59인데 그때부터 뭐 하기싫고 어쩌고 노인네 행세하니 10년만애 자식도 떠나가더라구요... 심리치료도 받으시고 우아하게 늙어요..

  • 6. 어쩌죠
    '25.3.4 3:13 AM (211.243.xxx.228)

    121.177님,
    답글 감사합니다ㅜ
    제발 갱년기 지나면 나아졌음 좋겠어요.

  • 7. 어쩌죠
    '25.3.4 3:17 AM (211.243.xxx.228)

    172.226님
    말씀 감사합니다.
    자식 떠나가면 맘이 찢어질 것 같네요ㅠ
    심리치료도 하고 약도 먹고 최선을 다해보고 있어서 더 절망스러워요ㅠㅠ

  • 8. ..
    '25.3.4 3:50 AM (223.39.xxx.11)

    몇 달 그러다가 원래대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갱년기 증상이니 이러다 괜찮겠지 하세요
    그리고 운동 하나 꾸준히 해보세요

  • 9. 어쩌죠
    '25.3.4 4:48 AM (211.243.xxx.228)

    223.39님 고맙습니다ㅠ
    덕분에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0. ...
    '25.3.4 8:01 AM (58.140.xxx.145)

    몇살이세요? 제가 딱48세에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584 전에 이곳에서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트를 추천해주셨.. 6 ... 2025/03/04 881
1690583 황정음은 이혼하고 행복해보여요 22 88 2025/03/04 5,383
1690582 2024년에 여성용 안타티카 사신분 계신가요? 3 .. 2025/03/04 960
1690581 공인 중개사 준비 하는 분 계신가요? 6 공인중개사 2025/03/04 976
1690580 밴드 강퇴됐는데 다시 가입 가능하나요? 강퇴 2025/03/04 677
1690579 젊은 애들 가방 브랜드 뭐가 있을까요? 5 ... 2025/03/04 1,208
1690578 이틀전 새벽 코인 폭등한다고 커뮤 여기저기에 1 ,,, 2025/03/04 2,675
1690577 과카몰리 해먹으니 맛있네요 7 ㄱㄴ 2025/03/04 1,470
1690576 뭔가 미운 시아버지 11 그냥 좀 2025/03/04 3,030
1690575 담낭수술과 요로결석이 관련 있을까요? 7 ... 2025/03/04 777
1690574 원어민 영어회화 50중반 2025/03/04 690
1690573 알콜중독자가 손을 떠는 이유가 8 .. 2025/03/04 2,576
1690572 요즘 잘 안쓰는 옛날단어들 85 ........ 2025/03/04 5,874
1690571 손가락 1 2025/03/04 328
1690570 코스트코 상품권 입장인데 할인이 된다? 3 .. 2025/03/04 1,485
1690569 시누 올케간 생일선물 5 질문 2025/03/04 1,402
1690568 최상목, 마은혁 임명 오늘 안할듯…반대 많으면 더 미룰수도 20 ㅇㅇ 2025/03/04 3,164
1690567 고정금리 변동금리 2 .. 2025/03/04 447
1690566 사법부에 명령하는 권성동 4 삼권분립개무.. 2025/03/04 884
1690565 이재명, 양자대결 50% "첫 돌파" 16 .... 2025/03/04 1,934
1690564 가스렌지 겸용 냄비는 인덕션에서 소리 많이 1 ㅇㅇ 2025/03/04 489
1690563 자동차 접촉사고 후 왜 이렇게 보험접수를 미루는 걸까요? 4 접촉사고 2025/03/04 896
1690562 건조기쓰시는 분들 24 .. 2025/03/04 2,719
1690561 서울이요. 오늘 패딩입을 날싸일까요? 22 .... 2025/03/04 3,504
1690560 카카오 스타벅스 커피쿠폰 유효기간 지나면 3 ... 2025/03/04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