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심란하고 우울하네요

.. 조회수 : 4,682
작성일 : 2025-03-03 22:43:22

사람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른단게

참 마음을 불안하게 하네요

40대 미혼인데 아빠 안계시고 엄마마져 질병으로 아프신데 얼마전 골절로 입원중이시니

괜히 넘 심란하고 미래도 불안하고 그렇네요

이럴땐 갑자기 막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살기도 싫고요

IP : 221.144.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
    '25.3.3 10:45 PM (70.106.xxx.95)

    점점 더해요.
    그나마 지금은 님이 젊은축에 드는거고 갱년기 들어서고 오십대 되면
    더 심해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저축도 하시고. 고립된 생활은 하지마세요.
    결혼을 하라는건 아니지만 맘 맞는 친구라도 만드시고요

  • 2. ㅠㅠ
    '25.3.3 10:53 PM (218.52.xxx.251)

    너무 맘이 힘드시겠어요.
    근데 사람 마음이 다 비슷해요.
    기혼도요
    힘 내시고 잘 드시고 운동하셔서 건강 유지 하세요.

  • 3. ..
    '25.3.3 10:59 PM (221.144.xxx.21)

    엄마 돌아가심 전 혼자서 세상을 어떻게 살지 두렵네요
    40대중반 되어가는데 나이들수록 좋은 사람 만나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혼자인게 두렵다고 대충 아무하고나 결혼할수도 없고요

  • 4. 일단
    '25.3.3 11:02 PM (211.217.xxx.119)

    돈을 열심히 모으세요.
    나이 들수록 돈이 힘입니다.

  • 5. ..
    '25.3.3 11:05 PM (106.101.xxx.13)

    막상 닥치면
    다 적응되고 다 살아져요
    닥치기 전 상상할 때가 제일 무섭죠
    그리고 결혼했다고 크게 다르지도 않아요
    살아보니 인생은 철저히 혼자더군요

  • 6. 토닥 토닥
    '25.3.3 11:07 PM (175.196.xxx.15)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이따금 무리와 섞여있거나 함께하고 있어도 외로움이 몰려올 때 이 시가 위로가 되곤 했어요.

    많이 힘드시죠?
    원글님 너무 많은 걱정과 불안으로 미래를 끌어다 살지 마세요.
    원글님에게 따뜻한 마음에 토닥임이 되길 바라봅니다.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伴侶)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져며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 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 7. kk 11
    '25.3.3 11:16 PM (114.204.xxx.203)

    점점 더하죠
    나도나이드니 미래 불안하지 몸은 아프지

  • 8. ,,,,,
    '25.3.3 11:33 PM (110.13.xxx.200)

    막상 닥치면
    다 적응되고 다 살아져요 222
    너무 미리 걱정하시면 더더 불안해지는게 사람맘이니
    조금 내려놓으시고 잘 헤쳐나갈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혼자 지내게 되시면 돈이 제일 효자니까
    저축도 잘해놓으시구요. 잘하실수 있어요.

  • 9. 와 저 위에
    '25.3.3 11:43 PM (211.114.xxx.199)

    시 올려주신 분 감사해요.

    그리고 원글님...골절은 환자와 돌보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낫는 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루 하루 견디어 보세요.

    앞으로 엄마는 20년 정도 더 함께 하실걸요?

    저 60을 바라보는 독신이고 80대 엄마도 많이 아프신데 지낼만 합니다.

    걱정은 나중에 닥치면 하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295 강아지 키우면서 들어가는 비용 14 ,,, 2025/03/05 3,336
1690294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긴머리 치렁치렁 보자기 명인 함익병. .. 8 .. 2025/03/05 4,151
1690293 전세대출...혹시 아시는분 좀 도와주세요ㅠㅠ 13 ... 2025/03/05 1,846
1690292 고등학교 통합사회, 한국사 문제집은 교과서랑 같은 출판사꺼로 사.. 5 켈리짱 2025/03/05 930
1690291 청와대를 관광지로 개방한건 좀 이상한것 같아요 95 .. 2025/03/05 12,774
1690290 노래한곡 추천해도 될까요... 7 역주행 2025/03/05 1,402
1690289 초등 늘봄 맞춤형 선택형 뭔소린지 어려워요 4 .. 2025/03/05 1,334
1690288 트레이너에 마음 가는 경우 27 흠흠 2025/03/05 4,979
1690287 최상목이 대통령 선거 미룰수도 있대요 18 ㅇㅇ 2025/03/05 8,910
1690286 이제서 마약이고 성폭행이고 다 튀어나오는구만.. 2 탄핵임박 2025/03/05 5,182
1690285 열라면 물올려요 9 ... 2025/03/05 1,638
1690284 누워서 맥주머셔요. 8 hj 2025/03/05 1,766
1690283 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눈물이 나올까요 43 걱정 2025/03/05 6,977
1690282 노브랜드 올리브유 어때요? 10 빼꼼 2025/03/05 2,974
1690281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을 당시 국정원장이 누구였나요? 4 이명박 2025/03/05 4,107
1690280 이경규 명언 6 .. 2025/03/05 6,149
1690279 피티 그만둘까요? 8 2025/03/05 2,659
1690278 테슬라 석달만에 45% 하락 14 ..... 2025/03/05 5,364
1690277 자궁근종이요 3 ^^ 2025/03/04 1,851
1690276 대출이 있어도 아이 통장에 적금 넣을까요? 6 .. 2025/03/04 1,510
1690275 미국식 생까기? 질문요. 12 ㅇㅇ 2025/03/04 2,997
1690274 상가나 아파트 최소 5년 뒤에 사세요 39 .... 2025/03/04 17,823
1690273 파면결정되어도 선거60일안에 안될수도있대요. 8 ,,, 2025/03/04 3,391
1690272 요양원 선택기준 4 그냥이 2025/03/04 1,760
1690271 아무리 봐도 사주는 과학인거 같아요 14 ㅇㄴㄹ 2025/03/04 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