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른단게
참 마음을 불안하게 하네요
40대 미혼인데 아빠 안계시고 엄마마져 질병으로 아프신데 얼마전 골절로 입원중이시니
괜히 넘 심란하고 미래도 불안하고 그렇네요
이럴땐 갑자기 막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살기도 싫고요
사람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른단게
참 마음을 불안하게 하네요
40대 미혼인데 아빠 안계시고 엄마마져 질병으로 아프신데 얼마전 골절로 입원중이시니
괜히 넘 심란하고 미래도 불안하고 그렇네요
이럴땐 갑자기 막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살기도 싫고요
점점 더해요.
그나마 지금은 님이 젊은축에 드는거고 갱년기 들어서고 오십대 되면
더 심해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저축도 하시고. 고립된 생활은 하지마세요.
결혼을 하라는건 아니지만 맘 맞는 친구라도 만드시고요
너무 맘이 힘드시겠어요.
근데 사람 마음이 다 비슷해요.
기혼도요
힘 내시고 잘 드시고 운동하셔서 건강 유지 하세요.
엄마 돌아가심 전 혼자서 세상을 어떻게 살지 두렵네요
40대중반 되어가는데 나이들수록 좋은 사람 만나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혼자인게 두렵다고 대충 아무하고나 결혼할수도 없고요
돈을 열심히 모으세요.
나이 들수록 돈이 힘입니다.
막상 닥치면
다 적응되고 다 살아져요
닥치기 전 상상할 때가 제일 무섭죠
그리고 결혼했다고 크게 다르지도 않아요
살아보니 인생은 철저히 혼자더군요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이따금 무리와 섞여있거나 함께하고 있어도 외로움이 몰려올 때 이 시가 위로가 되곤 했어요.
많이 힘드시죠?
원글님 너무 많은 걱정과 불안으로 미래를 끌어다 살지 마세요.
원글님에게 따뜻한 마음에 토닥임이 되길 바라봅니다.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伴侶)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져며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 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점점 더하죠
나도나이드니 미래 불안하지 몸은 아프지
막상 닥치면
다 적응되고 다 살아져요 222
너무 미리 걱정하시면 더더 불안해지는게 사람맘이니
조금 내려놓으시고 잘 헤쳐나갈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혼자 지내게 되시면 돈이 제일 효자니까
저축도 잘해놓으시구요. 잘하실수 있어요.
시 올려주신 분 감사해요.
그리고 원글님...골절은 환자와 돌보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낫는 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루 하루 견디어 보세요.
앞으로 엄마는 20년 정도 더 함께 하실걸요?
저 60을 바라보는 독신이고 80대 엄마도 많이 아프신데 지낼만 합니다.
걱정은 나중에 닥치면 하자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90719 | 한국여성의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민우회 모두 조용 2 | ... | 2025/03/06 | 688 |
1690718 | 앞트임후 미간 | ..... | 2025/03/06 | 517 |
1690717 | 도곡동 역삼동 삼성동 청담동 서초동 같은 곳은 잘 안오르는 것 .. 6 | ?? | 2025/03/06 | 1,724 |
1690716 | 그랩에 대해서 여쭤볼께요.... 22 | 여행 | 2025/03/06 | 1,805 |
1690715 | 아파트 앞으로 대세는 소형 평수라고 하는데 26 | … | 2025/03/06 | 5,582 |
1690714 | 시니어모델 수염할버지 김칠두요 13 | 시니어모델 | 2025/03/06 | 3,119 |
1690713 | 50 넘었는데 스키가 너무 재미있어요 16 | 스키 | 2025/03/06 | 2,227 |
1690712 | 콩 다양하게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 분홍 | 2025/03/06 | 861 |
1690711 | 정신과 의사들은 집에서 16 | ... | 2025/03/06 | 4,529 |
1690710 | 식세기 이전설치? 6 | 이사 | 2025/03/06 | 703 |
1690709 | 노후는 몇살부터라고 생각하세요? 18 | 질문 | 2025/03/06 | 4,210 |
1690708 | 포천서 민가에 포탄 떨어져…7명 중·경상 11 | ..... | 2025/03/06 | 5,103 |
1690707 | 미용 자격증 어디서 할까요? 8 | 고민 | 2025/03/06 | 902 |
1690706 | 집에 아픈사람이 생기니 암웨이도 알아보게 되네요 19 | .. | 2025/03/06 | 3,201 |
1690705 | 선택적 페미 10 | .... | 2025/03/06 | 823 |
1690704 | 이석증 와서 약 먹고 누워 있다가...ㅋㅋ 4 | 여조 | 2025/03/06 | 2,197 |
1690703 | 나늘솔로 미경 이쁘네요 18 | .. | 2025/03/06 | 2,986 |
1690702 | 친구 자랑하나 할게요. 28 | 아구구 | 2025/03/06 | 4,087 |
1690701 | 아는 변호사도 계몽됐대요. ㅋㅋ 5 | .. | 2025/03/06 | 3,499 |
1690700 | 퇴사한 직원 일화 13 | yiy | 2025/03/06 | 5,312 |
1690699 | 살림 한 번도 안 해본 엄마가 그것도 안 하면 뭐하냐고 9 | 오늘도반복 | 2025/03/06 | 2,210 |
1690698 | 남편하고 언쟁 줄이는 방법 생각해봤는데 1 | .. | 2025/03/06 | 813 |
1690697 | 빌트인된 칼 도마세척기 활용 1 | 박박 | 2025/03/06 | 384 |
1690696 | 비혼을 외치던 사회에서 약간 바뀐 분위기가 감지되네요 15 | ... | 2025/03/06 | 3,166 |
1690695 | 딸뻘 비서를 강간했는데 63 | ... | 2025/03/06 | 32,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