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위에 아빠 보호 아래 사는 딸들

나약함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25-03-03 17:46:28

걔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긴한데 부럽더라고요

그냥 누가 나 도와준다고 하고 실제로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나 아플 때 데리러 올 사람이 있다는거? 저는 그런 막연한 믿음도 없었고 아빠는 약해서 제가 뭐 해줘야 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자꾸 보니까 아빠가 뭐라도 챙겨주려고 하는 친구들은 아빠가 부유하든 아니든 그래도 애들이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못났지만 자꾸 일상의 사소한 거에서 슬퍼지고 제 처지랑 비교하게 되길래 안 만나요 이제....

IP : 118.235.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3 5:57 PM (59.9.xxx.163)

    아빠랑 사이좋은 여자가 결혼도 보통 잘하죠

  • 2. ㅎㄹ
    '25.3.3 8:38 PM (211.218.xxx.216) - 삭제된댓글

    저는 예고를 나왔는데 집이 좀 멀었어요
    다른 애들 아빠는 고3 야간수업 하는 날 차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는 걸 너무 잘하는데
    저희 아빠는 너무 티를 냈어요 귀찮은 티를..
    한 세 번 정도 태워준 거 같아요
    살가운 말 해 준 적도 없고 그나마 초등 때 상장 많이 따오면 치킨 사오고 목마 태워 주는 건 기억 나네요
    사춘기 심할 때 저한테 어디 저 공장에서 일하는 놈이나 만나라고 화 내고..
    그래도 대학생 때 학교 앞에 원룸은 조용히 마련해주셨죠
    대학원까지 등록금도 내 주시고 금전적인 건 도와줬어도
    정서적으로 아빠의 사랑은 못 느껴봤어요
    그래서인지 차로 저 잘 데려다주는 사람이 좋았어요
    그런 결핍이 있으니 다른 게 이상해도 저런 사소한 것 땜에 결국 남편 잘못 골라서 십년 넘게 우울하게 살아요

  • 3. 제가해주려고요
    '25.3.3 9:17 PM (104.28.xxx.61)

    엄마들도 운전하는데 굳이 귀찮다는 사람에게 부탁할 것 있나요
    제가 하면 되죠. 저도 맞벌이입니다.
    대신 딸에게 이상한 남자 만나지 마라해요. 혼자먹고 살 정도로 능력키우라 하고 귀찮아하는 남자 만날빠에 결혼하지 마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313 오늘 외출시 패딩과 코트 중 뭐 입어야 하나요? 12 ㅇㅇ 2025/03/04 1,948
1690312 최강욱, 한동훈의 연극 같은 삶 8 연극이끝난후.. 2025/03/04 2,509
1690311 이재명 지지율 1등공신 4 ㄱㄴ 2025/03/04 1,664
1690310 돼지고기는 끓일수록 연해지나요 ? 2 ㅁㅁ 2025/03/04 894
1690309 컬리에서 냉동 도시락 맛있는거 있나요? 3 ㅁㅁㅁ 2025/03/04 1,002
1690308 쿠팡이 좋은가요? 36 .. 2025/03/04 3,525
1690307 초등때 공부 많이 안한 아이들은 중학교 진학 후에도 많이 할 수.. 20 ㅇㅇ 2025/03/04 2,201
1690306 전화 먼저 하는편인가요 4 전화 2025/03/04 1,088
1690305 어떻게 말했어야 하나요? 남편과 말다툼 27 이런 2025/03/04 4,362
1690304 가성비여친 끝내고 나니 연락할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30 ㅇㅇ 2025/03/04 6,361
1690303 차를 끍어 놓고 사라지는 비양심..ㅠㅠ 5 뺑소니 2025/03/04 1,733
1690302 요즘 케잌 한조각 가격이 너무. 비쌈 ㅜㅡ 13 잘될 2025/03/04 3,316
1690301 전업주부 국민연금 얼마 납입하세요 10 2025/03/04 3,838
1690300 수다 떨고 나면 왠지 홀가분해져요 1 ,,, 2025/03/04 643
1690299 도와주세요 고모의 대학 신입생 여자조카 옷사주기 미션^^-수원 .. 19 리마 2025/03/04 2,568
1690298 보험 증여 2 블루커피 2025/03/04 456
1690297 간병인 보험 5 보험 2025/03/04 1,443
1690296 달항아리 그림이 진짜 풍수지리에 좋나요? 11 ........ 2025/03/04 3,064
1690295 밤에 운동나갔다가 40대女 참변…30대男 “너무 힘들어서” 25 무섭네요 2025/03/04 24,913
1690294 회사에서 본인자리에서 안마기 사용하는 직원 5 .... 2025/03/04 1,673
1690293 [펌] 미국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일 11 지키자 2025/03/04 5,660
1690292 오늘 서울 날씨 알려주세요 6 지방에서 출.. 2025/03/04 942
1690291 공부머리란게 규칙성(패턴) 발견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 공부머리란 2025/03/04 3,091
1690290 저 좀 혼내주세요 ㅠ 9 정리 2025/03/04 2,567
1690289 홈플이 기업회생 절차라니요..ㄷㄷㄷ 35 살아얒해 2025/03/04 1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