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원래가 말이없어요
점점 말이 없어지는거 같고
그냥 할배랑 사는거 같아요
같이 밥을 먹어도 차를타고 어디를가도
침묵만이
제가 제잘제잘 떠드는것도 한계가있고
재미가 없어요
주말에도 저만 애들 밥챙기랴 치우랴
바쁘고
남편보면 쇼파에 리모컨들고 앉아서
칠십넘은 우리친정아빠보다
더 할아버지 같애요
보면 한숨나오고
왜 같이사나 싶고..
자상한 남편들 많겠죠?
이런 남자랑 몇십년을 더 살아야한다니..
남편이 원래가 말이없어요
점점 말이 없어지는거 같고
그냥 할배랑 사는거 같아요
같이 밥을 먹어도 차를타고 어디를가도
침묵만이
제가 제잘제잘 떠드는것도 한계가있고
재미가 없어요
주말에도 저만 애들 밥챙기랴 치우랴
바쁘고
남편보면 쇼파에 리모컨들고 앉아서
칠십넘은 우리친정아빠보다
더 할아버지 같애요
보면 한숨나오고
왜 같이사나 싶고..
자상한 남편들 많겠죠?
이런 남자랑 몇십년을 더 살아야한다니..
말많아서 실수 하는 남자보단 나아요..
학원가면 저도 집 나와요
백화점 미용실 동네뒷동산 사우나 가요
숨막혀서 같이 있기 힘들어요
돌밥돌밥 해야하니 밥때 맞춰 들어가요
싸우지 않는게 어디에요
우린 대화가 길어지면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냥 내가 필요한 말 이외는 안 해요.
남편이 말하면 대답은 해주구요.
시어머니 시누들은 엄청 재잘재잘하는데 남편이랑 시아버지는 대꾸가 한마디 없더라고요
어느날은 안방에서 시부모 두분이 드라마 보면서 대화를 하시는거 같길래 왠일이야 싶어 가보니 어머니 혼자 큰소리로 대화하듯이 말하고 계시는 거에요
저는 그 분위기 싫어요 정신병자 같았어요
바람 폈더군요.
저 꼴 보기 싫어 방에서 제 할 일 합니다
티비도 계속 채널 돌리는데 정신병이지 싶어요
같이 말 안 해요.
한집에서 그냥 따로 국밥처럼 살아요.
정서적 공감대도 없고…
그냥 둘째가 빨리 성인이 되기만을 기다립니다.
갱년기일거예요.
만사 다 귀찮고 몸도 힘들어지고 왜 사나 싶고 우울감 있겠죠.
스스로 감당해 내겠지요.
남편도 아내가 별로인거 아닌가요
말없는 남자도 갱년기이후는 말이 많아져
그게 힘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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