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명박의 대중교통환승과 청계천 복원

---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25-03-02 22:06:38

얼마 전부터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지하철과 버스를 많이 타게 되는데

이전에 직장 다니던 시절에는 몰랐는데

정말 대중교통환승이 편하네요. 특히 30분 이내 환승 무료.

 

처음에 이명박이 버스 체계 다 바꾸고 

버스 옆에 G, B,  R 써놓은 거 보면서 사람들이 

저게 뭐냐.  촌스럽다.  그리고 시행 첫날 버스들이

적응 못 해 김밥기차 놀이처럼 연달아 도착하던 사진을

뉴스에서 보도하던 기억이 나요.  저도 그 당시에 그런 비난에 동조했었구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정착이 되니 그런 비난은 쏙 들어갔네요.

 

청계천도 여전히 인공하천이네 뭐네 하는 이야기는 

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서울시민들 휴식공간이고

외국인들이 꼭 찾는 서울의 으뜸 관광자원이 된 건 부정할 수 

없는 듯 합니다.

 

서울을 돌아다니고, 청계천을 걷다가

만일 이명박이 서울시장에서 만족하고 거기서 잘 마무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러면 그렇게 감옥까지 갈 일이

없었겠지요.

 

하지만 권력이라는게 항상 더 높은 곳을 보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지금 탄핵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도 마찬가지구요. 

IP : 210.2.xxx.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 10:24 PM (122.47.xxx.151)

    집값도 신속하게 물량 늘여 안정화 시켰죠
    사대강 때문에 욕 많이했는데
    눈 찢어진 혼외자가 있다는 둥
    모계가 일본이라는 글 82에서 봤는데

  • 2. 플럼스카페
    '25.3.2 10:32 PM (1.240.xxx.197)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맞아요. 브라질 쿠리치바시 벤치마킹인데 오리지날보다 서울이 나은 거 같아요.

  • 3.
    '25.3.2 10:40 PM (116.37.xxx.236)

    버스 환승 서비스가 2004년부터 시행되서 순차적으로 확대된거 아닌가요? 시스템 구축은 그 이전에 계획되었을거고요. 이명박이 대통령을 몇년에 했었죠?

  • 4. 서울버스개편
    '25.3.2 10:53 PM (210.2.xxx.9)

    나무위키를 찾아보니까, 서울시내버스 개편시스템이

    2002년 8월부터 추진단을 설치해서 2004년 7월 1일에 실시했네요.

    -https://namu.wiki/w/2004%EB%85%84%20%EC%84%9C%EC%9A%B8%20%EC%8B%9C%EB%82%B4%EB...

    이명박이 대통령 취임한 건 2008년부터죠.

  • 5. ㄱㄴㄷ
    '25.3.2 10:54 PM (120.142.xxx.18)

    뉴타운 여기저기 지정해서 그때 난리남. 이후 다시 취소하고. 청계천 공사하면서 유물 엎어버리고.. 버스노선 80년대 유럽 갔을 때 거기서 시행하는 것 보고 우리나라도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명바기가 하더군요. 빠르게 업적 만들려고 파생한 많은 문제점은 잊지맙시다. 그래도 명바기가 세후니보다는 나아요.

  • 6. ..
    '25.3.2 11:01 PM (125.186.xxx.181)

    청계천, 버스노선, 뉴타운, 모두 필요한 사업이었잖아요. 4대강은 말은 많았지만 그 때부터 지난한 홍수이야기는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네요. 그 때문인지 아닌 지 모르겠지만요. 매해 수재의연금 걷던 어린 시절이 생각 나서요.

  • 7. 휴식
    '25.3.2 11:06 PM (125.176.xxx.8)

    서울시장할때 잘 했어요.
    그래서 대통령까지 되었겠지요.
    반값 아파트로 집값도 안정시키고요

  • 8. ..
    '25.3.2 11:11 PM (39.7.xxx.86)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여름이면 홍수 얘기 뉴스에서 봤었어요

  • 9. 그리고
    '25.3.3 12:08 AM (211.202.xxx.194)

    버스전용차선도 잘 만들었어요.
    그 전엔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려는 택시와 일반 승용차가 뒤엉켜 이리 뛰고 저리 뛰었는데,
    지금은 차도가 얼마나 정돈되었는지 버스 탈때마다 이명박 대통령 떠올립니다.
    그때도 반대 심했던 기억 있네요.

  • 10. 82쿡
    '25.3.3 12:27 AM (183.98.xxx.141)

    오래한 저로서는 이명박 욕이 얼마나 많았고
    쥐 닮았다 쥐박이 원색적인 비하도 정말 심했어요

    그때 조금만 더 차분하게 판단했더라면 어땠을까?
    원래 '대중'은 그럴 수가 없는건가요?

    지금은 그 흥분의 에너지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 11. ,,,
    '25.3.3 1:15 AM (121.190.xxx.243)

    저 위에 집값 언급이 있어서요, 제가 부동산 전문가한테 2000년대중후반쯤에 강의를 들었는데 이명박이 2002년도에 은마아파트에 대해서 언급한 후에(자세한 것은 그때는 맞다로 인정,지금은 기억이 안남) 부동산 가격폭등시작했다했어요.
    실제로 제 친구도 2000년도 초반에 은마샀다가 나중에 폭등한 가격으로 팔아 돈 벌었구요.

  • 12. ㅇㅇ
    '25.3.3 2:13 AM (106.101.xxx.90)

    서을 시장 때 인정 받아서 결국 대통까지 된 건데 왜그러세요?
    욕은 대통 되고 나서 먹은 거겠죠.
    시민에게 물대포 쏜 거로 자게에서 욕 먹던 거 생각나요.
    박정희 전두환도 업적은 있어요.
    과실이 정책 실패 정도면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지
    정도로 역사에 남고,
    법을 어기고 해먹거나 헌법을 위반한 건 용서 받을 수 없죠.

  • 13. ㅇㅇ
    '25.3.3 2:44 AM (115.22.xxx.50)

    딱 그거 두개에요.
    인천에 운하 만든다고 해놓은거 보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 14. ....
    '25.3.3 3:27 AM (58.233.xxx.28)

    이명박이 나라 곳간 털어 해쳐먹은 게 얼마인데
    그래서 감옥 가서 것도 알마 안 살고 윤내란범 정권에서
    사면되어 나라가 이꼬라지 되는데 큰 일조 했을텐데
    이런 글 쓰고 싶나요?
    우리나라 사람들 이래서 문제예요.
    까마귀 민족인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도 잘 한 것은 있겠죠.ㅉㅉ

  • 15. ...
    '25.3.3 5:03 A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법을 어기거나 혼자 해쳐먹으면
    그순간 분노는 크지만 세월이 지나면 이건잘했는데 이건 못했지 하면서 철저히
    어떤 한사람으로서 차분히 공과를 돌아보고 평가할수있죠.
    근데 그사람이 펼친 정책이 악의가 없다해도 우리집에 직접적인 큰타격을 준거면
    몇십년이지나도 그사람이 티비나오면 욕부터 나옴.
    차분히 돌아보는게 인지적으로 안되요.
    전라도에서 전두환이 세대를 돌고돌아서도 용서안되는게
    법을 어겨서가아니라 우리동네에, 우리집에 너무 큰 직접적인 타격을 준거니 그런거잖아요
    반대로 이사람이 이걸해서 내 일상이 더 편해지고 살기좋아졌다(직접적인 좋은영향)
    이 있으면 많은사람이 불호라고 해도 나는 쭉 좋게 기억이되고요.
    그사람 인간성이 혹은 비리가 어쩌고저쩌고 해도 내 일 관련된게 아닌건 빨리 잊혀지는게 사람

  • 16. ...
    '25.3.3 5:06 AM (115.22.xxx.169)

    법을 어기거나 혼자 해쳐먹으면
    그순간 분노는 크지만 세월이 지나면 이건잘했는데 이건 못했지 하면서 철저히
    어떤 한사람으로서 차분히 공과를 돌아보고 평가할수있죠.
    근데 그사람이 펼친 정책이 악의가 없다해도 우리집에 직접적인 큰타격을 준거면
    꼬부랑노인이 돼도 그사람이 티비나오면 욕부터 나옴.
    차분히 돌아보는게 인지적으로 안되요.
    전라도에서 전두환이 세대를 돌고돌아서도 용서안되는게
    법을 어겨서가아니라 우리동네에, 우리집에 너무 큰 직접적인 타격을 준거니 그런거잖아요
    반대로 이사람이 이걸해서 내 일상이 더 편해지고 살기좋아졌다(직접적인 좋은영향)
    이 있으면 많은사람이 불호라고 해도 나는 쭉 좋게 기억이되고요.
    그사람 인간성이 혹은 비리가 어쩌고저쩌고 해도 내 일 관련된게 아닌건 빨리 잊혀지는게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176 "미국,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중단 실행" 15 ㅇㅇ 2025/03/04 2,342
1690175 쳇 지피티한테 지금 63세 싱글 노후 100세까지 생활비 물어보.. 29 계산이 2025/03/04 20,042
1690174 흔적없이 사라질수 있다면 12 .... 2025/03/04 2,720
1690173 사주 2-3월 인간들 땜에 너무 힘든데요 2 ㄷㄳㄱㄷㅅ 2025/03/04 1,493
1690172 이익단체 대한약사회가 막강하네요 36 000 2025/03/04 2,122
1690171 이재명 지지자분들 김경수 디스 그만하세요 12 ㅇㅇ 2025/03/04 1,279
1690170 대딩아들 자취하는데 식사요 17 대딩자취 2025/03/04 3,210
1690169 상하이에서 사올만한 게 뭐 있을까요. 7 .. 2025/03/04 1,715
1690168 간장게장 어떻게 먹나요 5 ㅇㅇ 2025/03/04 835
1690167 그놈은 흑염룡’, 해외 136개국 1위… 15 ㅇㅇ 2025/03/04 4,028
1690166 매불쇼 김경수..혹시 예전 안희정 같았나요? 18 횡설수설 2025/03/04 3,032
1690165 패딩 세탁하기 싫은데요 8 ~~ 2025/03/04 2,742
1690164 현실에서 진상 없나요? .... 2025/03/04 352
1690163 부모님께 챗 gpt 놔드려야겠어요 7 부모님께 2025/03/04 2,136
1690162 눈 오니까 오뎅먹고 싶네요. 1 .. 2025/03/04 726
1690161 50대 일 관두고 잠을 잘자요. 5 .. 2025/03/04 2,981
1690160 14개월된 손주 아직 걸음마를 하지않아요 25 걸음마 2025/03/04 4,447
1690159 월100만원 이상 적금 어디에 붓고 계시나요. 10 .. 2025/03/04 3,472
1690158 장제원 전의원 성폭력 혐의로 수사중...장 “사실무근” 19 ... 2025/03/04 6,011
1690157 가래 한의원 치료도 괜찮은가요? 5 한약 2025/03/04 563
1690156 80년대 왕따가 있었나요? 25 ... 2025/03/04 2,467
1690155 급질입니다 성인용기저귀 17 냐오이 2025/03/04 1,641
1690154 크로아티아 다녀오신 분들 23 여행 2025/03/04 2,935
1690153 갱년기가 좋은 점도 있어요 11 갱년기만세 2025/03/04 4,690
1690152 연핑크 컬러를 세련되게 입는 방법 10 핑크 2025/03/04 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