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기 힘들다고 늙은 어머니 버리는 자식 많나요?

ㅇㅇ 조회수 : 6,378
작성일 : 2025-03-02 17:40:51

친인척 어른 이야기인데요.

그 친척 어른은 70대 초반 나이에도 기업임원으로 고액연봉 받으면서 경제활동 하시는 분인데

형제 중에선 막내이고, 나이 터울 큰 누나와 형이 있는데 몇분은 이미 돌아가셨구요.

 

최근에 80대 후반 나이인 누나가 돌아가셨는데

자식들(그분에겐 조카들)이 챙기지 않아서

돌아가실 때까지 병원비며 간병비며 직접 챙기면서 수천만원을 썼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 조카들은 60대 나이인데 경제력이 안된다고 아픈 누나를 방치하고 있어서

동생인 본인이 데려가서 병원 입원시키고 간병인 구하고 수시로 병원 가서 챙겼는데

비용이야 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는건데

입원 이후 돌아가실 때까지 1년이 넘도록 조카들이 병문안 한번 안와서

실망감이 어마어마하신 것 같더라고요

 

어떤 가정사가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동생 입장에서 자기 누나가 너무 외롭게 돌아가셨다고 생각이 드시는지 많이 슬퍼 보였어요.

 

경제력은 충분하신 분이라서 조카들한테 병원비 내놓으라고 하실 분도 아닐텐데

아무리 외삼촌한테 민망하다고 하지만

어머니가 아프신데 병문안 한번 안오고

어머니 직접 챙기는 외삼촌한테 고맙다 말 한마디 안 할 수가 있을까

 

많이이 충격이었어요.

 

60대 나이면 은퇴 시기이고 그 때 경제력이 없으면

어머니한테 그정도로 소홀해질 수 있을 정도로 곤궁해지는건지

IP : 218.236.xxx.24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2 5:43 PM (223.38.xxx.252)

    정상은 아닌것 같아요. 저정도면 패륜수준이죠.

  • 2. ....
    '25.3.2 5:44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저는 한번도 살아오면서 현실에서 본적은 없지만 가끔 텔레비젼에서는 본적은 있죠..ㅠㅠ
    그분 돌아가셨지만 너무 불쌍하네요..

  • 3. ..
    '25.3.2 5:44 PM (59.14.xxx.159)

    가정사 아무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이란말이 그냥 있을까요.

  • 4. ...
    '25.3.2 5:45 PM (114.200.xxx.129)

    저는 한번도 살아오면서 현실에서 본적은 없지만 가끔 텔레비젼에서는 본적은 있죠..ㅠ
    저 20대때 . 방송에서 외국에서 부모 고려장하고 온걸 본적이 있는데
    그때 그내용이 충격이 엄청났던거 기억이 나요..한 15년전쯤 방송이었는데도 아직도
    기억이 날정도로요 .
    원글님이 이야기 하는 그분 돌아가셨지만 너무 불쌍하네요..

  • 5. ..
    '25.3.2 5:45 PM (39.7.xxx.99)

    병문안 한 번 안 올 정도면 돈 때문만은 아닐 것 같아요

  • 6. 패륜같지만
    '25.3.2 5:50 PM (121.155.xxx.171)

    이유가 있겠죠.

  • 7. 이런일은
    '25.3.2 5:50 PM (110.15.xxx.45)

    양쪽 이야기 다 듣고 판단할래요
    사연없는 집이 없더라구요

  • 8. ,,
    '25.3.2 5:51 PM (124.52.xxx.42)

    그정도면 생물학적 부모였나보죠,
    자식들 입장도 들어봐야..
    돈없어도 사랑주며 키웠으면 병문안도 한번 안올수 있나

  • 9. ...
    '25.3.2 5:53 PM (115.21.xxx.164)

    부모가 자식에게 한대로 받는 거겠죠. 그누이분은 그래도 동생에게는 잘했나보네요. 남보다 못한 부모이니 안보고 살겠죠. 진짜 돈이 문제면 삼촌이 돈문제를 해결해줬는데 안볼 이유가 없죠.

  • 10. 동감
    '25.3.2 5:58 PM (218.37.xxx.225)

    부모가 자식에게 한대로 받는 거겠죠222222

  • 11. ddbb
    '25.3.2 6:02 PM (118.235.xxx.209) - 삭제된댓글

    가정폭력으로 뉴스 나올뻔한 집안 자녀인데 큰아버지는 아버지 안쓰럽다고 보고 살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인 집안일도 아닌데 오바 금물이네요
    감정이입 하려면 원글 부모님이나 한번 더 뵙고 오세요

  • 12. ㅐㅐ
    '25.3.2 6:02 PM (63.215.xxx.34)

    부모가 자식에게 한대로 받는 거겠죠33333333

  • 13.
    '25.3.2 6:22 PM (183.99.xxx.230) - 삭제된댓글

    전 저도 저희 아버지 돌아가셔도 안가볼꺼기 때문에
    중립 박습니다.

  • 14. 속사정은
    '25.3.2 6:24 PM (217.149.xxx.67)

    아무도 모르죠.
    근데 뿌린대로 걷는다가 맞아요.

    자식있는 독거노인들
    다 지팔지꼰.

  • 15. ㅡㅡ
    '25.3.2 6:25 PM (162.210.xxx.2) - 삭제된댓글

    삼촌이 알콜중독자였어요.
    술마시면 당연히 술주사.... 맨날 술먹는 게 일이라 이렇다 할 직업도 없고
    할머니나 엄마, 이모들도 삼촌 전화 오면 너무 싫어했어요. 상욕 전화라..
    삼촌이 만나는 술친구들 수준도 거의 무직에 그 나이먹고 내세울 게
    가만히 안 있는 성격밖에 없는 사람들.

    그 무리 중에 친구 한명이 50중반에 뇌졸중?으로 쓰러졌어요.
    가정폭력범이라 아들이 어릴때 많이 때렸다더라구요. 얼마나 팔팔한 나이였겠어요
    반면 그 당시 아들은 힘없는 초딩이었구......
    삼촌이 쓰러진 친구의 아들한테 그렇게 여러번 전화를 해서

    그래도 아빤데 보러오라고 했대요(참 이상한 오지랍이죠? 훗날 자기 신세도 같을까봐 그런거 같음)

    그 아들은 당연히 한번도 안왔구요..

    자식이 찾지 않는 부모 얘기는... 자세한 사연 모르면 굳이 신경 쓸 일 아닌듯.....
    솔직히 삼촌이 자꾸 그래도 아빤데 보러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쓰러진 친구얘기 하는데
    명절에 다들 코웃음 쳤네요..

  • 16. ..
    '25.3.2 6:35 PM (219.248.xxx.37)

    평범한 부모였는데 그런거면 불효막심한 자식인거구요.사연이 있다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 17. 인터넷
    '25.3.2 6:37 PM (106.101.xxx.234) - 삭제된댓글

    커뮤보면 부모랑 연끊는 자녀들 많더라구요.
    거의 딸들이 끊던데.

  • 18. ㅡㅡㅡ
    '25.3.2 6:50 PM (121.155.xxx.24)

    나르시시스트 아닐까요
    돈 때문이 아니라 자녀들이 연 끊고 살고 싶은
    부모 많거든요

  • 19. ㅇㅂㅇ
    '25.3.2 6:55 PM (182.215.xxx.32)

    가정사 아무도 모릅니다.222

  • 20. ㅇㅇㅇ
    '25.3.2 7:39 PM (61.77.xxx.109)

    제 동생이 그래요. 엄마가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1년 동안 한 번을 안왔어요. 자기 집과 30분 거리 같은 도시인데도.
    동생이 안오니까 올케도 안오고 ...창피해서 남에게 말도 못해요.

  • 21. 저도 중립
    '25.3.2 7:46 PM (211.114.xxx.199)

    부모에게 받은대로 갚거나...
    아님 자식들이 사이코패스거나...

  • 22. kk 11
    '25.3.2 7:48 PM (114.204.xxx.203)

    각자 사정이 있겠죠

  • 23. ㅡㅡ
    '25.3.2 8:37 PM (73.148.xxx.169)

    그리 키운 부모의 자업자득일 수도

  • 24. ㅇㅇ
    '25.3.2 9:08 PM (223.38.xxx.212)

    저희 아빠도 60대에 친형 요양원비 매월 5백 넘게
    지원해줬어요
    그 집 아들 미혼에 대기업다녀도 짠돌이라 저렴한곳
    보내려하고 큰아빠는 기본가격 비싼 요양원에서 주사도
    이것저것 맞고 싶어하니 보다못한 아빠가 몇달을 지원해줬어요

  • 25. 엄마가
    '25.3.2 9:08 PM (180.71.xxx.214)

    아파도 그렇게 까지 방치한. 어떤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님 그냥 돈없어서 살가 힘들어서
    혹은 돈들이기 싫어 관심 끊었을 수도 있고
    모르죠. 각 가정마다 가정사를 어찌 알 수 있겠나요 ?

  • 26. 시어머니
    '25.3.2 11:16 PM (223.42.xxx.228)

    자기밖에 몰라요...
    시누이들이나 자식들 엄청 착해요.
    큰시누이 꼬박 시어머니 챙기지만 죽어도 눈물 한방울 안 흘릴꺼라고
    해요...
    자녀가 아프던, 힘들던 상관없어요.
    본인말 안 먹히면 자살한다고 쇼해요...
    그 세월이 90년...

  • 27. . . ..
    '25.3.2 11:54 PM (180.70.xxx.141)

    부모가 자식에게 한대로 받는 거겠죠
    444444

  • 28. 가정사
    '25.3.3 12:27 AM (104.28.xxx.60)

    아무도 모르죠. 돈으로 갑질하다 그리되었을 수도 있고 자식이 정망 나쁠수도 있고요. 하지만 사랑으로 키운 자식은 배신하지 않던데요...
    이유거 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012 똑바로 살아라 2003년 시트콤 2 ........ 2025/03/03 1,277
1691011 지나친배려.. 14 .. 2025/03/03 4,192
1691010 강릉에 처음으로 눈이 오고 있네요 5 2025/03/03 3,480
1691009 뒤늦게 영화 괴물을 봤는데요 5 .. 2025/03/03 1,757
1691008 핸드폰은 결국 작은게 최고네요 14 ㅇㅇ 2025/03/03 5,932
1691007 홍장원 품격이 어쩜 이리 반듯하고 멋질까요?? 48 ㅇㅇㅇ 2025/03/03 16,835
1691006 . 72 ㅇㅇ 2025/03/03 13,941
1691005 햄치즈토마토랑 에그샐러드 샌드위치 아이가 젤 좋아하는데 4 2025/03/03 2,033
1691004 100% 탄핵인용됩니다. 기각없어요. 13 걱정뚝 2025/03/03 4,367
1691003 50대에도 투석하시는분 계세요? 7 ㅇㅇ 2025/03/03 2,579
1691002 미국주식요. 버핏 할아버지의 시즌이 오는건가... 7 ㅇㅇ 2025/03/03 3,189
1691001 내일 대체공휴일인데 경찰서 민원실 열까요 2 급하다 2025/03/03 1,608
1691000 탄핵..되겠죠?? 9 ........ 2025/03/03 2,483
1690999 수학은 너무 도파민이 터진다고 하라는 말 안해도 해요 7 ㅇㅇ 2025/03/03 2,766
1690998 2월 파리 다녀왔는데 궁금한 것 답해드립니다. 15 무물 2025/03/03 3,043
1690997 스타일러 vs 소파 어느걸 살까요 3 투표 2025/03/03 1,396
1690996 위암초기환자에게 좋은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7 ss 2025/03/03 1,172
1690995 고민시 이도현의 5월의 청춘 보신 분~ 14 .. 2025/03/03 2,706
1690994 지금 분당서울대 응급실서 5시간째 대기중 46 ₩₩₩₩ 2025/03/02 21,388
1690993 최성해 '조국 작업했다' 발언 8 ... 2025/03/02 3,667
1690992 술 마시면 체하는 느낌 안들려면 뭘 먼저 먹으면좋을까요 9 잘될 2025/03/02 909
1690991 연애하는 딸 귀가시간 체크하시나요? 7 - 2025/03/02 1,723
1690990 중매 주선 할까요 말까요 참견 좀... 29 .... 2025/03/02 4,085
1690989 교회 다니는 분들만 봐주세요. 14 .. 2025/03/02 2,011
1690988 어지럼증 원인이 뭘까요.이석증 재발 전조 증상인가요? 3 미쳐 2025/03/02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