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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다시 왕래하고 지내고 싶어하는데요

아.. 조회수 : 3,537
작성일 : 2025-03-02 12:57:06

문제는 제가 아직도 자리를 못 잡았어요

그리고 저는 지병이 있어서 체력 팔팔하고 그러지 않아요

엄마랑 다시 왕래하면 결국 제가 케어해주는 쪽이 될텐데 그러면 제가 자리를 그나마도 더 못 잡겠죠....

 

성장기에 잘 케어좀 해줬으면 좋았을걸

주변은 다 자리 잘 잡았어요

근데 지금 와서 케어해주신다는데 음 글쎄요

교류를 안 하는 동안 오히려 마음이 편했어요 엄마의 시가, 친정 얘기랑 아빠 얘기 안 들어도 되고

돈 부족한 거는 덜 썼고요...

 

제가 매정한거 같아서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또 생각해보면 엄만 저한테 얻을게 있어서 그러는건데 자기도 자기가 그런지 모르고 저러는 거 같아요

어렸을 때도 저한테 도움이 된다고 굳게 믿으며(???) 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썼거든요...

 

제가 일이 잘 풀린 상태면 반나절 엄마 보고 밥도 제가 사드리고 뭐하고 한 며칠 쉬고 그러면 될텐데 지금은 직원이고 뭐고 없이 저 혼자예요 그래서 엄마랑 다시 왕래하는게 무서워요

이번에 짧게 몇 마디 나눈 것만으로도 제가 엄마 집에 뭐뭐 사서 보내야 하나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IP : 118.235.xxx.2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2 1:09 PM (211.36.xxx.216)

    엄마가 뭐뭐 필요하다 하셨나요?

  • 2. . .
    '25.3.2 1:10 PM (182.220.xxx.5)

    왕래하지 마세요.

  • 3. ..
    '25.3.2 1:27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냉정히 이해가 안가는 글

    죄송합니다 엄마 마음은 감사하지만
    제가 그러고 싶지 않아요
    지금이 좋아요

    어렵나요?

  • 4. 아니요
    '25.3.2 1:28 PM (118.235.xxx.252)

    당연히 그런 말씀 없으셨죠
    근데 제가 저도 모르게 아는(?) 거예요 이거 필요하겠구나

  • 5.
    '25.3.2 1:28 PM (220.94.xxx.134)

    엄마가 케어해준다는데받으세요. 그동안 못받으신거 나중에 또 케어하게 될까봐 미리 그러는건 아닌듯 힘드실텐데 도움받으세요 엄만데 요. 나중 걱정마시고

  • 6. ㄱㅈㄱㅈㄱ
    '25.3.2 1:31 PM (58.230.xxx.243)

    그냥 인연 끊으세요
    엄마와 연락하고지내면
    옛날습관대로 계속. 꼬붕 노릇 스스로 하게되요

  • 7.
    '25.3.2 1:50 PM (116.121.xxx.223)

    엄마로 부터 독립하세요
    정신적으로요
    그냥 연락도 끊으세요
    경제적으로 어서 자립하시고요
    의지하지 마세요
    세상 어차피 혼자입니다

  • 8. ㅂㅂ
    '25.3.2 1:55 PM (220.78.xxx.213)

    엄마가 케어해준다는데받으세요

    이 글이 그렇게 읽히시나요?
    몇 마디 나누면서 벌써 엄마한테 해줄거부터 생각 난다잖아요
    원글님 기름통 들고 불에 뛰어들지 마시고
    냉정해지세요
    결국 또 끌려가실 듯 하지만

  • 9.
    '25.3.2 2:04 PM (220.94.xxx.134)

    딸힘들어 케어해주신다고 읽음 ㅠ 저 난독증인가봐오ㅡ

  • 10. ...
    '25.3.2 2:09 PM (211.234.xxx.70)

    그냥 계세요.
    부모라고 다 성숙한 방법으로 사랑하지 않아요.

  • 11.
    '25.3.2 2:32 PM (58.140.xxx.20)

    케어해주지말고 돈으로 달라고 해보세요
    케어해준다는말 쏙 들어감

  • 12. 어우
    '25.3.2 2:33 PM (123.212.xxx.149)

    님 진짜 엄마한테 가스라이팅 쎄게 당하신 듯 ㅠㅠ
    말 한마디에 알아서 뭐뭐 사다놔야겠다 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붙잡고 싶겠네요.
    님같은 사람 옆에 두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어요???
    연락 다시 하지 마세요.

  • 13. 그거 암시
    '25.3.2 3:35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모르게 (엄마께서)필요로 하는걸 알게?

    이거요 ㅎㅎ 친정모가 의도 하시든 아니든
    딸과 대화중에 교묘하게 암시 하는 능력이
    있으신 가봐요

    돌려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으시니
    보통은 알아도 모른척 하는데 말이죠

    힘들지 않은 선 까지만 하시고 지금 처럼 망설여
    지시면 거리를 두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 14. ,,
    '25.3.2 4:00 PM (182.231.xxx.174)

    교류를 안하는동안 마음이 편했다면서요

  • 15. ..
    '25.3.2 8:47 PM (73.148.xxx.169)

    명절에만 보고 멀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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