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똑같은 악몽을 어쩌다 가끔씩 꿔요

저는.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25-03-01 23:17:37

20대중반에 병원에서 근무할때

따돌림당했던 심한 경험이 있어요.

그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1년을 혼자 괴로운 상황이었어요.

진료실을 하루종일 들어가야 하고

저랑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대신 편안하게 카운터에 앉아있거나..

그 모든 일들이 병원원장님과 원무과장,

자주 오시는 사모님, 두 동료의 묵인과 방관아래

이뤄진 일이었던 것을 

직감하면서도

저는 두번이나 퇴사를 하지못했어요.

 

그리고, 그후로 세월은 24년이나 흘렀는데도

전 그 일을 지금까지 오년에 한번씩 꿔요.

꿈속에서의 기나긴 하루들.

진료실에서 매번 서있어야 하는 나의 몸.

그곳을 퇴사하게 될수있던것도

제 인내심이 바닥나던 순간, 

내가 아니고 진료실 들어가셔야죠!

라고 환자들앞에서 말했을때

직원들 모두가 나를 향해 원망하고 놀라는 눈빛이었어요.

저는 나가는 마지막날까지 그렇게 이방인이었어요.

어제도 전 그 꿈을 꾸었고.

잠에서 깨기까지의 순간순간은 외롭고 처절하고..

 

그런데 말이죠.

엊그제, 우리아이 입시문제로 전화점사를 볼때

전화기너머 점보시는 분이. 저란 사람은.

직장다닐때 늘 어울리지못하고, 그 자리에서 쫒겨와야만 했다고

하는데 이 일은 우리가족도 모르고, 남편도 모르는 사실이거든요.

저만 아는 일인데, 순간 뜨끔하더라구요.

이 꿈, 잊을만하면 찾아오고, 참 지겹고 힘드네요.

IP : 58.29.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5.3.1 11:23 PM (118.235.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생활 중 그런 경험 있어요
    십년 이상 지나서 심리검사를 돈주고 전문가에게
    받았는데 그 시기 트라우마가 있는 걸로 나오더라고요

    저는 가해자들 생각 안 하지만
    인과응보를 믿으면서 삽니다
    그 자식들에게라도 벌이 돌아갈 겁니다

    전 뒷담화 여왕과 그 시녀들에게 당했어요

  • 2. 원글
    '25.3.1 11:27 PM (58.29.xxx.183)

    잊을만하면 꿈속에서 상황이 재연되고, 그러다가 몇년동안 뜸하고.
    또 잊을만하면 또 이런 꿈이 한번씩 찾아와서,
    수술실에서 어시보조하고, 진료실에서 한시간씩 서있고, 플루이드 잔뜩 쌓인
    카트밀면서 밤에 수액놓고. 늦은 밤시간에 다음날 쓸 알콜솜만들어놓고..
    그러면서도 아무도 절 상대해주지않아 하루종일 처절하도록 외로운.
    그런 지옥같은 상황이 만들어져요. 어쩌면 5년보다 그 주기가 더 빠른것도 같아요.
    자주 꾸는 꿈이 아닌건 확실해요.

  • 3.
    '25.3.1 11:28 PM (211.112.xxx.31)

    반복되는 꿈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했어요.
    고혜경의 나의 꿈 사용설명서 한 번 읽어 보시구요.
    고혜경샘의 꿈 강의 찾아 들어보세요
    그때 힘들었던 내 마음을 지금이라도 풀어 줘야해요.
    그래야 앞으로 삶도 평안해 집니다

  • 4. ㅇㅇ
    '25.3.1 11:31 P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심리상담을 받았는데
    그런 치료 과정이 필요하다 싶어요
    정신괴는 기록 남을까 못갔고
    심리싱담받았는데
    그것도 비싸서 많이 못 받았고
    큰 효과가 있던 것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내가 정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했다는 게 큰 도움이 됐고
    결국 다른 성취를 이뤄내면서 극복했습니다

    가해자들 인과응보 믿으세요

  • 5. ...
    '25.3.2 1:14 AM (218.147.xxx.174)

    또 그런 꿈을 꾸면 꿈 속에서 그들과 싸워 확실히 이겨버려야 다신 그런 꿈 안꿉니다.

  • 6. 원글
    '25.3.2 9:33 PM (58.29.xxx.183)

    아. ㅎㅎㅎ.
    그렇군요, 그렇게 간단한 답이 있었는데
    두분 성실한 답 감사드려요,
    고혜경의 나의 꿈 사용설명서, 벌써 부터 무슨 내용일지 기대되네요,
    그리고 ...님, 다음에 진짜 이겨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542 한달살기하면서 뭐 하나요 9 안맞음 2025/03/01 3,296
1679541 오늘 불후의 명곡 좋아요 5 3.1절 2025/03/01 2,237
1679540 ㅠㅠ 저요새 정신이 나간듯요 13 2025/03/01 4,714
1679539 검게 탄 숭늉의 효과 11 2025/03/01 4,400
1679538 지금 조선일보와 기득권이 가장 두려워하는것 by 장인수기자 12 ........ 2025/03/01 2,787
1679537 유튜브로 돈 벌기 16 ll 2025/03/01 4,482
1679536 용산에서 탄핵반대집회 행렬 2 ... 2025/03/01 1,420
1679535 시대착오적 통치행위론을 규탄 2 ㅅㅅ 2025/03/01 772
1679534 40중반에 안경 안쓰는 법 6 ㆍㆍ 2025/03/01 3,632
1679533 나영석 봉준호 미키 17 홍보 인터뷰 귀여워요 4 오오 2025/03/01 2,267
1679532 '아이 셋 키워야 해서'…입대 거부한 30대 항소심서 집행유예 18 ........ 2025/03/01 6,396
1679531 송탄사시는분들 6 ... 2025/03/01 1,319
1679530 이마트/홈플 세일 오프라인 온라인 같아요? 2 ㅓㅏ 2025/03/01 2,720
1679529 넘 귀찮아서 돈까스 배달 시켰어요... 2 2025/03/01 2,421
1679528 쫄면시켜서 나왔는데 9 ..... 2025/03/01 3,689
1679527 친구가 일 년만에 연락왔는데요 41 친구란 2025/03/01 17,410
1679526 별거 아닌데...한능검 1급 땄어요. 9 ... 2025/03/01 2,475
1679525 언제 제일 외롭던가요? 4 .... 2025/03/01 2,081
1679524 [주간 뉴스타파] 명태균 공천 개입, 이준석은 떳떳한가 4 ........ 2025/03/01 1,589
1679523 자승 스님 자살얘기 들으니 개독도 뭔가 있을것같고 김.. 5 2025/03/01 6,141
1679522 인생은 타이밍 같아요 모든 게 때가 있구요 6 gd 2025/03/01 3,811
1679521 미키 17 보고 나왔어요. 강추에요 10 2025/03/01 3,360
1679520 청년들 민주당 탈당쇼 /펌 jpg 9 기가찬다 2025/03/01 2,614
1679519 이마트 갔다가 고추튀김에 깜놀 4 ........ 2025/03/01 6,778
1679518 한약이 원래 이렇게 비씬가요??? 6 @@ 2025/03/01 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