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뇨 고혈압 치매 뇌졸중인 아빠...

조회수 : 2,564
작성일 : 2025-03-01 14:53:33

당뇨가 엄청 심해서, 약을 먹고 있는데도 당화혈색소가 7.4에요.

 

고혈압..  약 먹어도 혈압 130대 후반. 그리고 고지혈증.

 

자꾸 이상한 소리하고 행동도 이상하고. 엉뚱한 짓하고 그래도 병원안간다고 박박 우기더니,

 

뇌사진 찍어보니 뇌혈관도 막혀있어서 뇌졸중이고, 뇌도 30프로 오그라들어서 치매...

 

그렇게 병원가자고 아득바득 우겨도 죽어라 병원 안가시더니,

 

치매가 이렇게까지 진행될때까지 병원안가고. 사람이 이상해지니까 너무너무너무. 밉구요.

 

전립선도 병원 죽어라 안가더니, 엄청 안좋으시구요.

 

문제는 엄마가 아빠를 케어를 안하세요. 그래서 이 모든 병원을 제가 모시고 갔고. 

 

아빠는 아직도 본인이 치매가 아니라고 빡빡 우기세요.

 

뇌 mri사진에서 뇌가 30프로나 쪼그라들었는데도요.

 

저는 대출받아 생활비 걱정해야 하는 살림 속에서도 아빠 건강이 걱정되서 보험을 20씩 넘게 붓고 있었는데,

 

치매보험은 월 73000원이에요.

 

2년 넘게 부었구요.

 

치매진단금 받으려고 보건소가서 다시 진단받자고 하니, 안가신다고 바득바득 우기시구요.

 

돈만 계속 나가요. 

 

저는 만원에 덜덜 떠는데...

 

이제 연세가 있어서 어떤보험도 재가입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엄마는 뭐하시냐면, 없는 게 더 나은 사람. 

 

아빠 아프시다니까.

`죽는 연습하는 거야 지금. 어디가서 뒤져도 눈하나 깜짝 안해 난`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수입도 없는 상태에서, 저도 몸이 많이 아프고.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 부모는 나한테 바라기만 하고. 미칠 거 같아요.

 

요즘 연락 안한지 몇달 됐는데 마음에 걸리고. 짜증나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미치겠네요.

 

부모님은 월세받는 건물이 있으십니다. 그런데 월세는 안올려받고 자식한테 용돈을 바라네요.

 

 

 

 

IP : 106.101.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5.3.1 2:55 PM (125.178.xxx.170)

    수입도 없고 몸도 아픈 딸이
    월세 받는 부모한테 뭘 그리 신경 쓰시나요.

    님이 신경 쓰니 엄마가 얼씨구나 하고
    더 신경 안쓸듯요.

    그냥 놓아버리세요.
    님부터 살고 봐야죠.

  • 2. 자세한사정모르나
    '25.3.1 3:02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읽어도

    엄마가있는데
    왜 원글이 부인처럼 답답해 하나요.
    왜왜왜

    지팔자 지가꼰다
    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 3. ...
    '25.3.1 3:03 PM (114.204.xxx.203)

    돌아가시면 다행이지만 오래 살면 참 ..
    답답하네요
    우선은 엄마에게 미뤄요
    님 인생부터 생각하고요

  • 4. ...
    '25.3.1 3:09 PM (39.125.xxx.94)

    누구나 한 번은 죽습니다

    원글님이 아둥바둥한다고 바뀌는 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월세 받으시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모셔야죠

  • 5. 엄마가
    '25.3.1 3:27 PM (112.162.xxx.38)

    치매 아니면 아버님 테어하던가 요양병원보내겠죠

  • 6. 님이
    '25.3.1 3:44 PM (203.81.xxx.30)

    나서서 알아서 다 하니까 믿거라 아무것도 안하는거죠
    월세나오는데 자식이 왜 용돈을 주나요
    슬쩍슬쩍 빠지는 연습을 하세요
    엄마가 할일을 가로채지 마시고 기회를 주세요

    지금 님코가 석자구만요

  • 7. ...
    '25.3.1 4:26 PM (122.40.xxx.36)

    바쁘시니까 가지마세요 지금 가사는거를 반만.줄이시고 모른척하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800 윤유선씨 6 어머나 2025/03/03 6,490
1689799 맵탱 소컵 싸요 2 ㅡㅡ 2025/03/03 945
1689798 미용실에서 본 무서운 부부 7 아까 2025/03/03 6,951
1689797 올리브영 빅 세일 시작 > 인생템 추천하고 갑니다 97 코코몽 2025/03/03 26,378
1689796 제천 빨간오뎅 축제?? 7 ... 2025/03/03 1,545
1689795 미용실에서 의향과는 다르게 염색을 해놨을때 다시 해달라고 .. 3 초콜렛 2025/03/03 1,020
1689794 우리나라 사람들 여행에 강박이 있는것 같아요 77 .... 2025/03/03 18,138
1689793 미키17 보고 느낀 엉뚱한 생각(약스포) 4 긁적긁적 2025/03/03 1,975
1689792 대체공휴일 오늘 지하철 막차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2 막차 2025/03/03 516
1689791 70대 엄마 몸이 벌레가 쏘는거 같다는데 뭘까요 9 여쭤요 2025/03/03 2,888
1689790 정윤희 주연의 영화 아가씨는 참으세요 재밌어요 6 고전영화 2025/03/03 1,607
1689789 겨울에도 없던 외풍이 2 ruru 2025/03/03 1,582
1689788 '집에 혼자 있다 화재' 초등생, 닷새 만에 숨져…장기 기증 12 __ 2025/03/03 4,655
1689787 선관위 직원, 8년간 124회 817일간 해외여행 25 ㅇㅇ 2025/03/03 3,230
1689786 정신과 상담비용 3 눈사람 2025/03/03 1,485
1689785 롯지팬이랑 안성주물이랑 뭐가 더 좋아요? 6 사고싶다 2025/03/03 887
1689784 넷플릭스 영화 사브리나 6 ... 2025/03/03 2,501
1689783 이상한 직장동료,환자라 생각하고 지낼까요? 5 직장 2025/03/03 1,605
1689782 제가 예민한 건가요..? 13 2025/03/03 3,406
1689781 액정보호필름 너무 붙이기 쉽네요 5 ㅇㅇ 2025/03/03 1,922
1689780 친구가 저보고 까칠하다는데, 님들은 어떠신가요? 31 ㅎㅎ 2025/03/03 4,015
1689779 겨울 지나갈려하니 아쉽네요 15 날씨 2025/03/03 2,553
1689778 이맘때면 찾아오는 맞춤법이요 13 @@ 2025/03/03 1,685
1689777 이사가려는 집에 가스렌지가 없다는데요. 12 ㅇㅇ 2025/03/03 3,655
1689776 이재명 vs 국힘 후보 다 합침.jpg 6 무섭네요 2025/03/03 1,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