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해야 당당해질까요? (괴롭습니다)

..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25-03-01 14:14:46

제가 남들에게 뭔 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왜케 이유도 없이 혼자 주눅들고 남들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어요

보통 자존감에 대해 어릴때 환경얘길 많이 하시던데

저는 성장과정에선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지만 원래 좀 소심한 면도 있고 평범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힘든사건을 겪게 됐는데 해결도 쉽지 않고 그 과정에서 크게 상처도 받고 마음고생을 한 후로 더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렇게 변한것 같아요

어제도 그 일 해결 위해 필요한 사람을 만났는데 제 가족이 일 끝난후에 저에게 왜 상대에게 굽신거리는 듯이 잘보이려 하냐고 제가 그러니 상대는 필요이상으로 더 목에 힘이 들어가서 과한 요구를 한다고.. 

그 얘기 듣고 저도 스스로 느낀거였는데 남들눈에도 다 보이는구나 싶어서  자괴감이 들고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자신감이 더 없어졌어요

제가 말할때 스스로를 깎아내리기도 하고 상대에게 아부하듯이 너무 잘 말하려고 애쓰고 필요이상으로 웃었다고 해요 ㅜㅜ

 

어떻게 해야 자신감이 생기고 당당해지고 남들 대할때도 여유있어질까요?

 

 

IP : 221.144.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모두
    '25.3.1 2:26 PM (218.39.xxx.130)

    부족하고 미흡합니다.

    힘든 일이 더 힘들어 질까 봐 일 만들지 않으려 저자세로 처신하면
    자신과 주변인들도 소심해지죠.

    매일 거울 앞에 나를 앉혀 놓고
    " 괜찮아!"" 그런 상황이면 모두 그렇다"
    "내가 하찮고 우스워 서가 아니라 상황이 날 주눅 들게 한 것이다,좋은 날 올 거야!!"
    단백하고 단순하게 표현하는 걸 연습하며 겸손하지만 비굴하지 않은
    나를 자주 떠올리며 잘 못 한 일에 대해서는 토 달지 말고 잘 못 했다고
    자신에게 고백했어요.
    매일 자주 나를 토닥이며 습관 떨쳐 버리려 노력했어요. 어느 순간 나아 집니다

    내가 저자세면 도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뒷덜미를 잡고 흔드는 것이 생명체의 속성이란 생각으로 연습하며
    저도 그런 시기를 벗어 났어요..
    내 인생 내가 사는 것이다 눈치 보지 말고 담담하자 표현하자..외치며..

  • 2. ...
    '25.3.1 2:40 PM (124.50.xxx.225)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에서 제가 절대로 하지 않는게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거에요
    하지만 저도 쉽지 않아요.

  • 3. 의식
    '25.3.1 2:41 PM (124.50.xxx.225)

    인간관계에서 제가 절대로 하지 않는게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거에요
    하지만 저도 쉽지 않아요.

  • 4. 저자세
    '25.3.1 2:43 PM (45.141.xxx.56)

    어느 정도로 저자세의 태도를 취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사랑받고 자라서 예의바르고 겸손한 사람들이
    약간 저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가서 험한 소리 안 듣고 자라서 순수하다 보니
    상대에게 맞춰주고 잘해주려고 하는 태도가 그렇게 보이죠.

    문제는 상대방에게 있다고 봐요.
    같이 비슷하게 예의바르고 겸손한 사람들은 좋게 보고
    서로 평등하게 대하고 더욱 예의를 갖춰서 잘해줘요.
    근데 어디가서 대접받아본 적 없고 사랑 못 받아본 사람은
    상대방의 그런 태도를 얕잡아 보고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착각을 하고 안하무인처럼 굴거든요.
    왜 함부로 하면 잘해주고, 잘 대해주면 함부로 하는 사람들 있죠?
    이런 사람들은 마음에 결핍이 심하고 사람을 우열로 나누고
    내가 우위인지 상대가 우위인지 따져서 대하는 사람들이에요.

    근데 이런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님 같은 분들은
    사람을 가려서 대할 필요가 있긴 한 거죠.

  • 5. ........
    '25.3.1 3:09 PM (220.118.xxx.235)

    그냥 최대한 말을 아끼세요

    아무말 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오히려 건방져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최대한 말을 짧게 하시고 아껴보세요.

    님에게 함부로 말 못합니다.

  • 6. ..
    '25.3.1 4:03 PM (221.144.xxx.21)

    정성들여 답글 달아주신 분들 아름다운 마음씨 감사합니다

  • 7. ㄱㄴ
    '25.3.1 5:17 PM (210.222.xxx.250)

    뭐 어쩌라고.
    라는 심정으로 살아보세요

  • 8. ㅎㄹ
    '25.3.1 5:42 PM (211.205.xxx.1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경향이 있었는데
    나를 낮추면 나의 가족까지 낮게 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절대 내의 겸손이 만만하게 대해도 된다는 사인으로 읽히지 않게..
    나의 가족, 남편도 같이 싸잡아 낮아지지 않게 행동하세요..
    나이스한거랑 만만한 상대가 되는 거랑은 확연히 다르다는것 늘 염두에 두시고.
    가족까지 님때문에 멱살잡혀 낮은 위치 만들어 앉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 9. 말 아끼기
    '25.3.2 12:24 AM (106.101.xxx.194)


    어쩌라고라는 심정으로 입을 닫습니다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724 미키17 가족끼리 보기 좀 그런가요? 11 선정성 2025/03/01 2,985
1689723 수의사 월급 이게 맞나요 31 , 2025/03/01 16,333
1689722 로버트패틴슨 봉감독이랑 떡볶이..귀여워요 ㅎㅎ 6 ㅇㅇ 2025/03/01 2,867
1689721 드라마 안나 8 아아 2025/03/01 2,266
1689720 늙어간다고 가장 느낄때 언제에요? 30 나이 2025/03/01 7,564
1689719 고현정이 연기는 잘 하는 거죠? 14 .. 2025/03/01 3,047
1689718 초6 여아 발달 질문 7 요즘 2025/03/01 1,216
1689717 경수는... 4 .... 2025/03/01 2,999
1689716 커피에서 차로 취향을 넓혀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길라잡이 글 (.. 5 깨몽™ 2025/03/01 1,471
1689715 검게 탄 숭늉 얘기가 그냥 나온게 아닌 것 같아요. 4 .. 2025/03/01 2,770
1689714 신축으로 이사왔는데 지하에서 핸드폰앱으로 23 좀 알려주.. 2025/03/01 5,040
1689713 트럼프 ㅁㅊㄴ 이에요 51 2025/03/01 16,034
1689712 경복궁역 집회 끝나고 집에 갑니다. 16 홧팅!! 2025/03/01 2,067
1689711 오늘같은날.. ㅎㅎ 2025/03/01 420
1689710 남편이 갑자기 서울로 발령이 났어요(중랑구) 34 발령 2025/03/01 5,601
1689709 우크라이나 국민들이랑 전쟁 참전한 북한청년들 너무 불쌍하네요. 14 .... 2025/03/01 1,984
1689708 공공와이파이로 송금 2 ... 2025/03/01 1,704
1689707 발목 삐끗했어요. 도와주세요 9 궁금 2025/03/01 1,216
1689706 돌밥돌밥 부터 인생의 모든 건 죽어야 끝나네요. 6 염세주의 2025/03/01 3,207
1689705 꽁치무조림이 바짝 쫄았어요. 살리는 법요? 5 꼬맹이 2025/03/01 757
1689704 검찰의 김건희 봐주기 끝났네요!! 12 에헤라디야~.. 2025/03/01 7,089
1689703 영어 초등때 고등과정까지 끝낼수 있나요? 28 .. 2025/03/01 2,277
1689702 성장기 남자아이… 15 돼지엄마 2025/03/01 2,015
1689701 거니는 왜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건거죠? 14 질문 2025/03/01 4,167
1689700 한달살기하면서 뭐 하나요 9 안맞음 2025/03/01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