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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 어지러운 애 보는게 큰 스트레스에요

ㅁㅁㅁ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25-03-01 12:20:26

아이가 정리 라는 걸 도통 몰라요

필요성도 못느낀대요. 자긴 편안하다고.

 

방은, 일반 국평 아파트 작은 방이니 협소.

거기에 옷장,  침대 들어가고요.

바닥에 옷이 많을 땐 30벌쯤 켜켜이 있고

온갖 쓰레기 엉켜있는데

전 그거 보면 오소소 소름이 돋아요.

근처도 가기 싫고요.

얘기하면 내가 알아서해. 또는 아 치울거라고.

이래서 말하기도 싫고요. 

중2입니다. 여자애. 

모른척 하는데

속에서는 막 뭔가 끓어오르네요. 

아 물론, 공부라던가...이런것도 안합니다.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 12:24 PM (1.229.xxx.172)

    혹시 일 미루거나 하는 성격은아닌가요?
    제가 딱 따님 같았는데, 몇 년전에 ADHD 진단 받았습니다.

  • 2.
    '25.3.1 12:26 PM (220.94.xxx.134)

    전 두애가 다그래요 ㅠ 이제포기하고 방문 열어보지도 않아요. 치우다 지쳐서

  • 3. 어머님
    '25.3.1 12:31 PM (116.42.xxx.47)

    중2병 모르시나요 ㅜ

  • 4. dd
    '25.3.1 12:33 PM (118.235.xxx.71) - 삭제된댓글

    사춘기때 우울하거나 무기력함이 있음 그렇더군요 성향도 성향이지만 한창 사춘기 반항하고 자존감 바닥일때 책상이 그렇게 어지럽고 쓰레기 더미이고 잔소리해도 안통했어요 처음엔 치워주다가 네방이니 네가 알아서해라하고 아예 손하나 안댔어요 일년정도 엄청 더럽다가 애 사춘기 잦아들었을때쯤 아이방 묵은책들 다 버리고 가구배치 상의해서 다시하고 커텐 원하는걸로 바꾸니 방이 넓어지고 분위기 바뀌더군요 아이방 붙박이장도 다 비워서 아이옷만 넣게해줬더니 이제 옷도 정리 잘해요 그리고 아이방에서 반려식물들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적극적으로 화원에 데려가고 구매하는거 도와줬더니 식물들한테 좋은 환경 만들어준다고 방이 엄청 깨끗하게 유지되요 이제 침대 이불도 칼각으로 정리해 요 계기가 있음 바뀌긴 바뀌더군요 물론 p성향 강한애라 어떻게될지모르겠지만요 사춘기절정일땐 어쩔수없고 그냥 간섭안하고 안 부딪히는게 좋은것같아요 그기간이 나를 시험하고 도닦는 기분이 들지만 결국 해탈하게됩니다

  • 5. 저는
    '25.3.1 12:34 PM (121.136.xxx.30)

    도저히 못참고 치워줬는데 깨끗한게 익숙 해지기라도 하라고요 언젠간 치우겠지... 했더니 자취방을 자기말로는 치우고 살았다는데 집에오니 도루묵이네요

  • 6. dd
    '25.3.1 12:47 PM (118.235.xxx.71) - 삭제된댓글

    사춘기때 무기력함이 있음 그렇더군요 성향탓도 있지만 한창 사춘기 자존감 바닥일때 책상이 그렇게 어지럽고 쓰레기 더미이고해도 내가알아서할께로 끝 잔소리해도 안통했어요 처음엔 몰래 치워주다가 네방이니 알아서해라하고 아예 손하나 안댔어요 모든 자잘한 잔소리 다 끊고 잠자는시간이랑 양치만 확인했어요 다른건 몰라도 이건 부모로서 절대 양보할수없으니 네가 싫어도 받아들여라했고 나머진 다 내려놨어요 일년정도 엄청 더럽다가 애 사춘기 잦아들었을때쯤 아이방 묵은책들 버리고 가구배치 상의해서 다시하고 커텐 바꾸니 방이 넓어지고 분위기 바뀌더군요 아이방 붙박이 장도 다 비워서 아이옷만 넣게해줬더니 옷도 안에 정리 잘해요
    그리고 아이방에서 반려식물들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적극적으로 구매하는거 도와줬더니 식물들한테 좋은 환경 만들어준다고 방이 엄청 깨끗하게 유지되요 이제 침대 이불도 칼각으로 정리해요 어떤 계기가 있음 바뀌긴 바뀌더군요 물론 p성향 강한애라 또 어떻게될지모르겠지만요 사춘기절정일땐 어쩔수없고 그냥 간섭안하고 안 부딪히는게 좋은것같아요 나를 시험하고 도닦는 기분이 들고 해탈한것처럼 모든 기대를 내려놓게되고 어쩔수없이 더이상 간섭할수없다라는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게될때 거짓말같이 사춘기가 끝나더군요

  • 7. ....
    '25.3.1 12:57 PM (58.123.xxx.161)

    조용히 방문 닫고 안 들여다 봤어요.

  • 8. 그러게요
    '25.3.1 12:57 PM (222.100.xxx.51)

    사춘기 자율성을 어디까지 둬야할지...
    저도 자는 시간, 폰 내는 시간, 양치 정도는 확인해왔는데
    어제 그냥 두니 새벽까지.....

  • 9. 넵둬요.
    '25.3.1 1:01 PM (124.53.xxx.169)

    남편이랑 몇시간씩 걸려 치워줬더니
    뭐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지랄지랄
    무려 30대 사회인,
    아주 가끔 본인이 대략 정리 할때도 있던데
    관여해 봐야 사이만 나빠지고 이젠 넵두네요.
    출근하면 창문열어 통풍만 시켜주고
    쓰레기가 있거나 말거나 ...
    저도 도닦아 터득한 방법이고요.
    아침엔 나름 잘어울리게 멀끔한 차림으로
    출근 하더라고요.

  • 10.
    '25.3.1 1:16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방 더럽던 딸
    독립시키고 두고간거 다 버렸어요
    지금사는곳 발디딜틈없이 또 사재낄꺼예요
    나갈때는 어쪔 그리 이쁘게하고 다니는지
    결혼해서도 저렇게 살까봐 걱정이예요
    어떻게 해놓고 살든지 저는 돈터치 할꺼예요

  • 11. ㅇㅇㅇ
    '25.3.1 1:18 PM (210.96.xxx.191)

    그거 봐주면 평생 가요. 요새 특히 그런 애들 많다고. 최소한의 것을 정해ㅜ타협해서 시켜버릇하세요. 대학가서 가르치려고 냅두다가.. 후회했네요. 사춘기 때부터 했어야 하는걸

  • 12. 이뻐
    '25.3.1 1:19 PM (211.251.xxx.199)

    아이의 방은 아이의 영역
    문닫고 절대 보지마시긱~
    나중에 어린이 되어도 저러면
    뭐 자기 인생인데 어쩌겠어요

  • 13. 성격
    '25.3.1 1:33 PM (182.211.xxx.204)

    타고난 성격이라 고치기 쉽지 않을 듯.

  • 14. dd
    '25.3.1 1:33 PM (118.235.xxx.71) - 삭제된댓글

    저는 정리정돈뿐아니라 시간개념도 너무 없고 답답해서 adhd인가싶어 지능검사 엠비티아이검사까지해봤어요 골고루 지능은 잘나왔고 intp라고 나와서 성향상 진짜 필요성을 못느끼면 안하는거구나를 이해하게됬어요 엠비티아이보고 깔끔하게 포기하니 더이상 화도 안나고 애랑 부딪힐일도없고하다 어느날 방도 바꾸고 식물도 들이고 변하게되는날이 오더군요 그래도 부모집에사는동안 네 건강을 위해 12시에 폰제출 자기전양치확인은 싫어도 어쩔수없으니 독립해서 휴대폰요금 스스로 내고 혼자살때까지 이정도는 참아라 얘기하니 싫은티는 내지만 어쩔수없이 수긍합니다

  • 15.
    '25.3.1 1:52 PM (121.88.xxx.182)

    중학교 때 어지르던 버릇 대학원생인 지금까지입니다
    처음엔 치워줬지만 이젠 포기
    눈 질끈 감고 안봐요
    최우등졸업이면 뭐하나요 기본이 안되는걸
    저희아이도 인팁입니다
    강유미 인팁 묘사 유튜브 섬네일 화면이 잔뜩 어지러진 방이더라구요 인팁 특징인가봅니다

  • 16. ..
    '25.3.1 1:53 PM (221.139.xxx.124)

    5분만 치우라 해도 대답만 잘 해요
    하라하면 이게 한 거라고 하고요

  • 17. 아휴
    '25.3.1 2:53 PM (118.235.xxx.228) - 삭제된댓글

    다 커서 독립하고 30대인데도 그러더라고요.
    얼른 키워 안 보고 사는 게 답.

  • 18.
    '25.3.1 4:58 PM (61.80.xxx.232)

    그나이때 우리딸도 지방 돼지우리로 살더니 성인되고 철드니 엄청 깔끔하게 치우고사네요

  • 19. 건강
    '25.3.1 5:04 PM (218.49.xxx.9)

    방바닥에 옷이 30벌정도 있다는건
    문제 있어요
    옷걸이에 걸어서 옷장에
    넣는 연습 계속계속 시키세요

  • 20. **
    '25.3.1 5:55 PM (14.55.xxx.141)

    싸우다가 지쳐서 이젠 방문을 안 열어봐요

  • 21. ㅋㅋㅋ 기막혀라
    '25.3.1 9:19 PM (124.53.xxx.169)

    저위 댓글 우리애도 인팁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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