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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레는건 자연뿐인것 같아요

자연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25-03-01 06:18:25

산 좋아하는  50살  아줌마   가족여행으로  일본왔어요

후쿠오카왔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2월에는바빠  3월  이후  가고싶었으나  아이  방학이라  급하게 비행기 예약하고 숙소알아보고했어요

첫날은  어영부영  근처구경하고   둘째날은  버스투어  유후인가고했어요  오늘  셋째날,,

근데 설래고  막 좋고  그렇지않네요

제가  태백산  한라산에  갔을때는  가기전  일주일전부터 등산가방  만지작  거리고  설래더라구요  그리고  정상갔을때  그동안  못본  풍경  보고있으면  감동이  밀려오고  세상에  이런  풍경도 있구나~하고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그게  생활하며  잘  못느끼는  감정이었더라구요

내가 뭘  그리 좋아하고  뭘하면  설레고  힐링되는지  이번  여행하며  느꼈어요

일본 도착했을때도 이것 저것  구경할때도 그냥그래요  근데  유후인가는길에  고속도로근처에  나무가  너무너무  멋진거에요  우리나라  나무랑은  또다른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그순간  여길  트레킹으로  오고싶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후인에서  보이는  산이 있어요  거기도  얼마나  이쁜지 주변잡화점보다  저산  올라가는  길있나?  막  이런생각들었어요 그리고  제또래로  보이는  부부가  커다란  배낭메고 여행왔던데  아마도  트레킹  여행인지  부럽더라구요

무튼  내가 설래고  좋아하는거  뭔지  다시한번  느낀시간이었네요  

무릎이 좀 안좋긴한데  잘  관리해서  산에 오래다녀야겠다 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어요

그리고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싸니  돈을  아끼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여행와서도  더 맘이  불편했나싶네요  돌아다님 다 돈이네요  한끼에  3인가족 8~9만원이네요  여행지에서는

IP : 114.164.xxx.9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1 6:35 AM (121.200.xxx.6)

    오래 기억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요.
    저도 자연 풍경 볼 때가 제일 행복해서
    심정 알 것 같아요.

  • 2. oo
    '25.3.1 6:46 AM (218.153.xxx.74)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는자체가 행복이네요
    그리고 일본물가가 싸서 요즘 많이들 일본간다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물가사 다 비싸군요ㅠ

  • 3.
    '25.3.1 7:08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알 거 같아요
    한 때 산에 가는 거 좋아 할 때 저는 지리산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지리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그랬거든요
    여행 잘하세요

  • 4. 하늘에
    '25.3.1 7:56 AM (210.179.xxx.207)

    저는 자연에 감동받지 않는데.. 남편이 그래서... 봄마다 꽃구경 따라다니고 가을에 단풍 구경 가주고..

    벌써부터 어디 꽃이 언제 핀다는데.. 얘기에... 하...

    이렇게 가슴이 뛰시는구나...

  • 5. 공감
    '25.3.1 7:57 AM (119.204.xxx.26)

    저도 산을 정말 좋아하는데요.동일한 산이라도 갈때마다 자연의 변화에 다른 산인듯 느낌을 받아요.저도 늦게 등산을 시작했는데 좀 젊을적에 빨리 시작하지 않은거 후회됩니다. 우리나라 유명산 모두 가보고 싶네요.등산하면서 온몸으로 느끼는 계절의 변화를 보는게 너무 즐겁네요.

  • 6. ....
    '25.3.1 8:05 AM (112.166.xxx.103)

    맨날 피고지는 꽃이나 자연이
    왜 감동스러운 지
    저도 언젠간 알게 되었으면 좋겟네요.
    전혀 관심이 안 생겨요. 4계절의 변화도

  • 7. 저도요
    '25.3.1 8:18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이제사 제가 자연에 감동한다는 걸 알았어요
    요즘 마지막 설산 즐기고 있어요
    능선에서 강풍이 불어도 그 속에 봄이 느껴져요
    멈춰있는 건 하나도 없다는 걸 자연 속에서 느끼고 치유받습니다

  • 8. 자연이좋아
    '25.3.1 8:26 AM (218.48.xxx.143)

    저도 자연이 좋습니다,
    콘크리트 아파트에 갇혀 사는게 너무 싫어요.
    다행이 아파트 바로 앞에 잘 꾸며진 천이 있어 매일 걷고, 뒤쪽산도 있어서 숨통 트여요.
    유후인 조용하고 좋죠. 료칸에서 온천욕하고 가이세키 정식 먹고 쉬면 진정한 호캉스죠.
    식당은 잘 찾으시면 물가는 한국과 비슷해요. 한,두끼 정도는 편의점에서 사드세요.
    일본 편의점에 맛난거 많습니다.

  • 9. 매년
    '25.3.1 8:43 AM (14.40.xxx.165)

    이맘때쯤 남쪽으로 여행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섬진강 매화, 지리산, 강진
    올해도 꽃소식 들려오니 남쪽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 10. 저도
    '25.3.1 8:58 AM (58.120.xxx.31)

    자연에서만 감동받고 벅차요.
    산과 나무와 호젓함이 주는 감동!

  • 11. 진진
    '25.3.1 9:02 AM (169.211.xxx.228)

    반가워요
    저도 그렇습니다

    해외여행에서 유럽의 도시들은 그저그렇는데
    알프스, 히말라야...

    산악풍경은 감동이 큽니다

  • 12. ㅇㅇ
    '25.3.1 9:41 AM (112.156.xxx.16)

    저도 그렇네요 특히 봄이 오는 시기가 넘 행복합니다 살랑살랑 바람과 따스한 햇빛 지금 피기 시작하는 매화면 좀 지나면 흐드러지게 필 벚꽃이나 봄꽃 여름꽃들이 넘 기대되요

  • 13. ...
    '25.3.1 10:02 AM (183.101.xxx.183)

    저도요
    작년에 후쿠오카에 골프하러 갔어요
    히타시란 곳에서 장어덮밥먹고
    자동차 렌트해서 아소산까지 가는 길이
    넘 멋있어서 감탄하면서 봤어요 울창한 수목들하며
    우리나라 산에있는 나무들과 다른 품종인듯
    분지형의 널다란 자연풍광
    간간히 지나가는 빨강색의 기차..반짝이는
    너른대지와 집들
    아소산에서의 기억도 행복 했고요.

  • 14. 네네
    '25.3.1 10:21 AM (220.65.xxx.29)

    유후인 가는데 그 나무들 너무 기억나요
    워우 이거 뭐야 너무 멋진데 했던
    색도 다르고

  • 15. ,,,,
    '25.3.1 11:10 AM (60.94.xxx.99)

    후쿠오카 사는 60대 아짐입니다
    반가워요 후쿠오카 오셨었네요

    제가 뒤늦게 등산을 시작했는데
    관광으로 스쳐지나가던 산에
    내발로 걸어 들어갈 때의 경이감과 감동과 경외감
    잔상이 일주일을 가더라구요

    아소산은 오악과 외봉에 아주 많은 산봉우리가 있어서
    유후산 아소산 구주산 등산할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오셔서 같이 등산하십시다^^

  • 16. ㅇㅇ
    '25.3.1 8:10 PM (116.39.xxx.66) - 삭제된댓글

    후쿠오카에서 벳부 가는 시골길
    벳부에서 유후인 넘어가는 산보며 저도 트레킹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솔직히 도시는 흥미가 전혀없고
    큐슈 올레길 걸어러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17. ㅇㅇ
    '25.3.1 9:12 PM (219.250.xxx.211)

    저도 그래요 가슴 뛰게 하는 것 뛰던 가슴을 잔잔하게 하는 것 자연 뿐이에요

  • 18. 이야~~
    '25.3.1 9:36 PM (114.164.xxx.95)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시네요 그쵸~ 저는 20대때 산악회가입해서 가끔 산에가다 애키우며 못가다가 초등고학년쯤되서 슬슬 혼자다녔네요 몇해안됐고 것도 가끔갑니다만.... 뒤산은 자주가구요 이게 계절마다 다르고 하니 같은산이어도 항상 다른 느낌이란게 있더라구요
    저는요 커다란 나무한테는 왠지 에너지가 있을것같더라구요 그래서 큰나무만보면 소원빌어요 안아푸고 산에 오래오래 다니고 건강하게 해달라구요~~

  • 19. 나무도
    '25.3.1 9:37 PM (114.164.xxx.95)

    나라마 지역마다 정말 느낌이 다르구나 라는걸 이번 여행을 통해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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