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표지로 봉투를.(feat 논술선생님)

질문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25-02-28 16:18:08

저희 아이 둘이 오랫동안 한 논술 선생님께 논술을 하고 있는데요..

수업료를 계좌이체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시고 꼭 봉투에 넣어서 아이에게 전달해달라고 하시거든요.

받을 때 부모님 감사합니다. 

전달할 때 선생님 한달동안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라고 하게하라고 하셔서,, 

 

그동안 하얀 봉투에 감사인사만 적어서 보냈는데 

제가 책을 한달에 두권~네권정도 사는 편인데 그때마다 책 표지를 버리는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모았거든요.. 그 종이가 또 질이 좋잖아요..

오늘 봉투를 만들어봤는데 나름 괜찮은데,

이 봉투에 수업료 넣어보내는 것 좀 과할까요?

유난스럽다고 생각하실까 싶기도 하고 ,,,

어떻게 보세요?

 

 

IP : 211.253.xxx.1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28 4:22 PM (223.38.xxx.129)

    선생님은 알아보시지 못할거 같아요
    큰 의미 안두시면 괜찮겠지만
    저라면 그냥 문구점에서 봉투 살거 같아요;;

  • 2. ....
    '25.2.28 4:26 PM (112.220.xxx.98)

    요즘누가 현금을 주고받고 하나요
    아이한테 돈심부름 시키는것도 이상

  • 3. ...
    '25.2.28 4:27 PM (121.168.xxx.139)

    논술 선생님인데 책표지인거 알아보시겠죠
    일부러 접어서 만든 봉투인데..저는 받으면
    좋아할 거 같은데요.

  • 4. 원글
    '25.2.28 4:30 P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요즘 현금 주고 받는 사람없죠..

    그런데 선생님 생각은, 아이들이 스스로도 그 값을 지불하고 이 수업을 받고 있는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얼마를 지불하는지, 그리고 그 돈을 벌기위해 부모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봉투가 단순한 봉투가 아니고 그걸 주고 받는 과정에서 가족 내에서 대화가 오가길 바라는 마음이신 것 같아요. 저도 동의하구요.. 그래서 늘 봉투를 준비할 때 마음이 좋아요.. 그래서 여
    쭈었어요.

  • 5. 원글
    '25.2.28 4:31 PM (211.253.xxx.160)

    맞아요. 요즘 현금 주고 받는 사람없죠..

    그런데 선생님 생각은, 아이들이 스스로도 그 값을 지불하고 이 수업을 받고 있는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얼마를 지불하는지, 그리고 그 돈을 벌기위해 부모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봉투가 단순한 봉투가 아니고 그걸 주고 받는 과정에서 가족 내에서 대화가 오가길 바라는 마음이신 것 같아요. 저도 동의하구요.. 그걸 돈 심부름이라니.. ...

    그래서 늘 봉투를 준비할 때 마음이 좋아요.. 그래서 여쭈었어요.

  • 6. ..
    '25.2.28 4:33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마음이 매우 비뚤어지고 타락한 저는..
    저 선생 100% 탈세하겠구나 싶네요.

  • 7. 저도…
    '25.2.28 4:35 PM (119.202.xxx.149)

    근거자료 안남기는걸 좋게 포장하네…라는 생각이…

  • 8. ㅇㅇ
    '25.2.28 4:37 PM (175.114.xxx.36)

    현금거래..더군다나 아이편에 전달이라니..액수라도 안맞으면 피곤해요. 현금영수증은 되나요?

  • 9. Dnfn
    '25.2.28 5:00 PM (211.234.xxx.97)

    성향은 잘 맞으시는 거 같아요. 그런 논술선생님을 편견 없이 좋게 바라보는 학부모님과 책표지로 만든 봉투에 수업료를 보내겠다는 어머님.
    나름 철학을 가지고 그렇게 하는건데 양쪽이 이해만 되면 편하게 하시면 되죠

  • 10. mmm
    '25.2.28 5:20 PM (211.168.xxx.19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흰봉투 쓰겠습니다.

    재활용 핸드메이드봉투 쓰시면 선생님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극호거나 극불호거나 하실거 같아서 무리수는 안두겠어요.

    교육비낼때마다 선생님께 인사드리라하니
    유교적 예를 중요시하는 분 같아서 그냥 흰봉투 쓰시겠어요

  • 11. mmm
    '25.2.28 5:20 PM (211.168.xxx.194)

    저는 그냥 흰봉투 쓰겠습니다.

    재활용 핸드메이드봉투 쓰시면 선생님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극호거나 극불호거나 하실거 같아서 무리수는 안두겠어요.

    교육비낼때마다 선생님께 인사드리라하니
    유교적 예를 중요시하는 분 같아서 그냥 흰봉투 쓰겠어요

  • 12. ...
    '25.2.28 5:26 PM (124.49.xxx.86) - 삭제된댓글

    저라면 그냥 흰봉투요.
    그런데 책표지로 어떻게 봉투를 만드는지 궁금하네요
    버리는 게 아깝다고 하신 걸로 봐서는 맨 겉장인 표지를 뜻하는 게 아닌 것 같고... 책 둘레에 두른 띠지?? 를 뜻하시는 건가요?

  • 13. ...
    '25.2.28 5:28 PM (124.49.xxx.86)

    저라면 그냥 흰 봉투요.
    그런데 책 표지로 어떻게 봉투를 만드는지 궁금하네요
    버리는 게 아깝다고 하신 걸로 봐서는 맨 겉장인 표지를 뜻하는 게 아닌 것 같고... 책 둘레에 두른 띠지?? 를 뜻하시는 건가요?

  • 14. **
    '25.2.28 5:55 PM (223.39.xxx.151)

    오래전 부모님이 책을 깨끗한 종이를~손으로
    접어서 깨끗하게 잘 싸준ᆢ포장?해주던생각나요

    전 요즘도 도서관서 책 빌리면 손때 묻을까
    안쓰는 깨끗한 종이로 싸서 들고다니면 읽다가
    도서관에 반납할때 포장벗기고 반납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님 손재주가 있나봐요
    봉투만드는것도 쉽지않을텐데 궁금하네요

    탈세ᆢ를 좋게 포장한다는ᆢ그건모르겠어요
    무통장 입금도 가능할테니까요

    선생님 성향이ᆢ? 아이들과의 교감을 우선으로
    ᆢ중요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 15. 저는
    '25.2.28 7:40 PM (182.210.xxx.178)

    좋아보이는데요? 원글님 정성이 들어간거니까요.
    요즘 현금으로 오고가는건 참 드문 일인데,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다 그렇게 했으니까 뭐 많이 이상하진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376 영어 초등때 고등과정까지 끝낼수 있나요? 28 .. 2025/03/01 2,313
1689375 성장기 남자아이… 15 돼지엄마 2025/03/01 2,040
1689374 거니는 왜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건거죠? 14 질문 2025/03/01 4,193
1689373 한달살기하면서 뭐 하나요 9 안맞음 2025/03/01 2,710
1689372 오늘 불후의 명곡 좋아요 5 3.1절 2025/03/01 1,960
1689371 ㅠㅠ 저요새 정신이 나간듯요 13 2025/03/01 4,396
1689370 검게 탄 숭늉의 효과 10 2025/03/01 3,903
1689369 지금 조선일보와 기득권이 가장 두려워하는것 by 장인수기자 12 ........ 2025/03/01 2,424
1689368 유튜브로 돈 벌기 16 ll 2025/03/01 4,006
1689367 김명신 현재 밖으로 싸돌아 다니고 있답니다 33 2찍개독은하.. 2025/03/01 18,482
1689366 용산에서 탄핵반대집회 행렬 3 ... 2025/03/01 1,124
1689365 시대착오적 통치행위론을 규탄 2 ㅅㅅ 2025/03/01 346
1689364 40중반에 안경 안쓰는 법 6 ㆍㆍ 2025/03/01 3,201
1689363 나영석 봉준호 미키 17 홍보 인터뷰 귀여워요 6 오오 2025/03/01 1,958
1689362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권력인가, 신앙인가 / 극우의 선봉.. 3 같이봅시다 .. 2025/03/01 377
1689361 '아이 셋 키워야 해서'…입대 거부한 30대 항소심서 집행유예 19 ........ 2025/03/01 5,903
1689360 송탄사시는분들 6 ... 2025/03/01 963
1689359 이마트/홈플 세일 오프라인 온라인 같아요? 2 ㅓㅏ 2025/03/01 2,143
1689358 넘 귀찮아서 돈까스 배달 시켰어요... 2 2025/03/01 2,089
1689357 채식이 생각만큼 건강식은 아닌가요? 13 ,.. 2025/03/01 3,812
1689356 쫄면시켜서 나왔는데 9 ..... 2025/03/01 3,318
1689355 친구가 일 년만에 연락왔는데요 42 친구란 2025/03/01 16,716
1689354 별거 아닌데...한능검 1급 땄어요. 9 ... 2025/03/01 2,008
1689353 언제 제일 외롭던가요? 4 .... 2025/03/01 1,753
1689352 [주간 뉴스타파] 명태균 공천 개입, 이준석은 떳떳한가 4 ........ 2025/03/01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