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학대는 그럼 사과라도 받으면 끝일까요

우울 조회수 : 917
작성일 : 2025-02-28 14:02:00

제 인생이니 제가 시간 낭비 말고 혼자 고아처럼 살면 될까요 

고아처럼 사는 건 생각해보니 이러나 저러나 같은데

그럼 애 낳아서 학대하고 스트레스 풀며 키우던 부모는 끽해야 자연 노화해서 저보다 먼저 죽는게.... 그게 처벌(?)인가요

 

전생에 제가 죄를 크게 지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며 그냥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살아야 하는지

우울해요 

어려서 찍소리도 못하고 집에서 쫓겨날까봐 쥐죽은 듯 있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나고

나름 열심히 멀쩡히 살아도

부모는 남한테 쟤가 자기만 알아 그런다면서 이기적인 자식. 잘 키워서 잘 컸는데 이기적이라 자기만 챙긴다 이렇게 되더라고요...

 

IP : 118.235.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28 2:05 PM (222.120.xxx.148)

    부모는 나를 낳은 껍데기라고 생각해야죠..
    나이들어서도 부모에게 끌려다니면
    그게 더 지옥이겠네요.
    부모에 많은 의미를 두지 마세요
    내가 더 잘 나가고 잘살면 부모는 눈에도 안차요.

  • 2. ...
    '25.2.28 2:10 PM (112.168.xxx.12) - 삭제된댓글

    어차피 이기적이라고 욕먹을거 이기적으로 대해주면 됩니다.

    욕이든 칭찬이든 부모가 하는 말에 영향을 받지 않으셔야 괴로움이 없어져요. 저는 엄마 안 만나고 아버지만 만나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제 인생에 독약같은 존재였을 뿐이었으니까요. 도리는 아버지에게만 하고 삽니다.

  • 3. 그러면
    '25.2.28 2:11 PM (118.235.xxx.8)

    제 동생은 왕자처럼 살고 한 집에서 태어난 저는 고아로 사는 거네요 ㅜㅜ 아......

  • 4. ...
    '25.2.28 2:12 PM (112.168.xxx.12)

    어차피 이기적이라고 욕먹을거 이기적으로 대해주면 됩니다. 그럼 이기적이라고 욕하는게 아무 영향도 끼지지 못해요.

    욕이든 칭찬이든 부모가 하는 말에 영향을 받지 않으셔야 괴로움이 없어져요. 멀리하세요.

    저는 엄마 안 만나고 아버지만 만나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제 인생에 독약같은 존재였을 뿐이었으니까요. 도리는 아버지에게만 하고 삽니다.

  • 5. ...
    '25.2.28 2:14 PM (112.168.xxx.12)

    50 다 될때까지 엄마에게 휘둘려 산 결과. 차라리 고아가 더 나았겠다 싶어요. 부모에게 착취를 당하면서 받지도 못할 애정을 구걸하느니 없는게 나아요. 그 에너지 저는 제 자식에게 쏟고 같은 피해자인 아버지만 돌볼 겁니다.

  • 6. 에효
    '25.2.28 2:24 PM (183.100.xxx.54)

    문제있는 가족에게서 독립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내가 혼자 살만큼 힘을 키우세요.
    그게 돈이던 정신력이던.
    문제가족에게서 떨어져나오면
    내가 왜 그러고 살았었나 싶습니다.
    핏줄이 뭐라고 가해자처럼 구는데 내 인생을 낭비해요.
    독립하세요. 정신적으로!!

  • 7. ...
    '25.2.28 2:24 PM (115.137.xxx.82)

    그렇게 할 일이 없니?
    무슨 자녀 학대?
    괴롭히는 너 피해서 어떻게든 자리잡게 해주고 싶었던 노력??
    열심히 해봐.
    나 이제 시간 많다!

  • 8. ㅇㅇ
    '25.2.28 4:05 PM (51.158.xxx.154) - 삭제된댓글

    전 사과 안 받고 싶어요.
    어차피 사과 듣는다고 풀리지도 않고
    그들에게 내 진심을 털어놓으며 대화하고픈 기대 자체가 없어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알죠? 인격 안되는 사람들은 미안하다 하고
    뒤돌아서면 또 본성 나오게 행동하는 거. 예를 들면 대꾸 없으면
    궁시렁궁시렁.. 우웩..... )

    화해, 용서할 거 아닌 한 사과받는게 그리 중요한가? 이게 제 생각이에요.
    님 부모임이 "잘 키워줬는데 쟤 왜그러냐" 한다고요?
    정 답답해서 미칠 거 같거든
    장문 문자라도 하나 보내세요. 이러이러 한 사실이 존재하는데 뭐가 잘 키워준거냐.
    정말 대화나누고픈 마음이나 사과 받을 자신있는 거 아니면,
    뭐라 시부리던 난 상관안한다 마음먹으시고 답장 받지 마시고 차단하세요.

    솔까 작은 말다툼도 아니고.......
    어린시절 부모 노릇 못한 부모들이랑 안 보고 사는 게 내 정신건강에 나으면
    인연 끊는 건 정말 권장함.

  • 9. 원글
    '25.2.28 4:14 PM (118.235.xxx.8)

    근데 사람이 능력과 에너지에 한계가 있잖아요
    학대 받고 인서울 하고 직장 잡고 에너지를 거의 다 쓴 거 같아요 이제
    이제 저는 너무 소모가 되어서 벌써 껍데기만 남았어요
    더 잘나가고 더 잘하려고 노력은 했지만요
    서럽네요 이걸 받아들이긴 해야 할텐데
    나는 다 있는데 다 없는 거나 마찬가지
    스트레스는 나한테 풀어서 가정은 유지되고 정작 그 가정엔 내가 없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109 교한반품 종이봉투에 해도 택배기사님이 가져가시나요? 6 반품 2025/02/28 724
1690108 82에서 보고 프리티 알뜰요금제 (2.200원)가입하신분 계신가.. 3 ........ 2025/02/28 1,372
1690107 돌싱들 보니까 확실히 칼귀가 많네요. 24 .... 2025/02/28 5,651
1690106 비29가 다시 나왔네요 11 와클 2025/02/28 2,784
1690105 미키17 미키 2025/02/28 1,096
1690104 백혈구수치 좀 봐주세요ㅠ 6 피검 2025/02/28 786
1690103 책 표지로 봉투를.(feat 논술선생님) 11 질문 2025/02/28 1,300
1690102 탄핵 기각일거라고 남편이 제 걱정합니다. 20 본투비TK 2025/02/28 5,403
1690101 미키 17보고나왔는데 ㅋㅋ 마하래 9 2025/02/28 3,580
1690100 엄마와 몇달만에 연락 5 엄마어ㅏ 2025/02/28 2,024
1690099 갑자기 로또 당첨되서 수십억에서 수백억 부자가 된다면 20 00 2025/02/28 4,970
1690098 내란의짐 후보는 나경원될듯 10 ㄱㄴ 2025/02/28 1,601
1690097 3/1 입사해서 2/28까지면 퇴직금받나요? 3 40대 2025/02/28 1,201
1690096 아들이 저더러 김건희 스타일이라는데 15 띠용 2025/02/28 3,466
1690095 김부선, 한동훈 공개지지…“이재명처럼 때 묻지 않아” 24 ㅇㅇ 2025/02/28 2,497
1690094 문채원은 원래 연기를 이렇게 못하나요? 10 ........ 2025/02/28 2,562
1690093 숏컷 하신분들 만족하시나요? 13 ... 2025/02/28 2,658
1690092 (천주교질문)첫영성체교리 다른성당에서 받아도 되나요? 6 aa 2025/02/28 500
1690091 집에서 떡을 만들다보니 9 .... 2025/02/28 3,102
1690090 서귀포 3월초 옷차림 문의합니다 5 !,,! 2025/02/28 712
1690089 앞트임후..... 4 .... 2025/02/28 1,987
1690088 힘에부치는데 계속 일해야하는분 9 123 2025/02/28 2,179
1690087 자식자랑 10 2025/02/28 3,500
1690086 오늘 주식 나락 갔는데 금현물만 선방했어요. 3 주식… 2025/02/28 2,381
1690085 윤석열·김건희·명태균 텔레그램과 카톡을 공개합니다 ㅇㅇ 2025/02/28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