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학대는 그럼 사과라도 받으면 끝일까요

우울 조회수 : 954
작성일 : 2025-02-28 14:02:00

제 인생이니 제가 시간 낭비 말고 혼자 고아처럼 살면 될까요 

고아처럼 사는 건 생각해보니 이러나 저러나 같은데

그럼 애 낳아서 학대하고 스트레스 풀며 키우던 부모는 끽해야 자연 노화해서 저보다 먼저 죽는게.... 그게 처벌(?)인가요

 

전생에 제가 죄를 크게 지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며 그냥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살아야 하는지

우울해요 

어려서 찍소리도 못하고 집에서 쫓겨날까봐 쥐죽은 듯 있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나고

나름 열심히 멀쩡히 살아도

부모는 남한테 쟤가 자기만 알아 그런다면서 이기적인 자식. 잘 키워서 잘 컸는데 이기적이라 자기만 챙긴다 이렇게 되더라고요...

 

IP : 118.235.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28 2:05 PM (222.120.xxx.148)

    부모는 나를 낳은 껍데기라고 생각해야죠..
    나이들어서도 부모에게 끌려다니면
    그게 더 지옥이겠네요.
    부모에 많은 의미를 두지 마세요
    내가 더 잘 나가고 잘살면 부모는 눈에도 안차요.

  • 2. ...
    '25.2.28 2:10 PM (112.168.xxx.12) - 삭제된댓글

    어차피 이기적이라고 욕먹을거 이기적으로 대해주면 됩니다.

    욕이든 칭찬이든 부모가 하는 말에 영향을 받지 않으셔야 괴로움이 없어져요. 저는 엄마 안 만나고 아버지만 만나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제 인생에 독약같은 존재였을 뿐이었으니까요. 도리는 아버지에게만 하고 삽니다.

  • 3. 그러면
    '25.2.28 2:11 PM (118.235.xxx.8)

    제 동생은 왕자처럼 살고 한 집에서 태어난 저는 고아로 사는 거네요 ㅜㅜ 아......

  • 4. ...
    '25.2.28 2:12 PM (112.168.xxx.12)

    어차피 이기적이라고 욕먹을거 이기적으로 대해주면 됩니다. 그럼 이기적이라고 욕하는게 아무 영향도 끼지지 못해요.

    욕이든 칭찬이든 부모가 하는 말에 영향을 받지 않으셔야 괴로움이 없어져요. 멀리하세요.

    저는 엄마 안 만나고 아버지만 만나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제 인생에 독약같은 존재였을 뿐이었으니까요. 도리는 아버지에게만 하고 삽니다.

  • 5. ...
    '25.2.28 2:14 PM (112.168.xxx.12)

    50 다 될때까지 엄마에게 휘둘려 산 결과. 차라리 고아가 더 나았겠다 싶어요. 부모에게 착취를 당하면서 받지도 못할 애정을 구걸하느니 없는게 나아요. 그 에너지 저는 제 자식에게 쏟고 같은 피해자인 아버지만 돌볼 겁니다.

  • 6. 에효
    '25.2.28 2:24 PM (183.100.xxx.54)

    문제있는 가족에게서 독립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내가 혼자 살만큼 힘을 키우세요.
    그게 돈이던 정신력이던.
    문제가족에게서 떨어져나오면
    내가 왜 그러고 살았었나 싶습니다.
    핏줄이 뭐라고 가해자처럼 구는데 내 인생을 낭비해요.
    독립하세요. 정신적으로!!

  • 7. ...
    '25.2.28 2:24 PM (115.137.xxx.82)

    그렇게 할 일이 없니?
    무슨 자녀 학대?
    괴롭히는 너 피해서 어떻게든 자리잡게 해주고 싶었던 노력??
    열심히 해봐.
    나 이제 시간 많다!

  • 8. ㅇㅇ
    '25.2.28 4:05 PM (51.158.xxx.154) - 삭제된댓글

    전 사과 안 받고 싶어요.
    어차피 사과 듣는다고 풀리지도 않고
    그들에게 내 진심을 털어놓으며 대화하고픈 기대 자체가 없어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알죠? 인격 안되는 사람들은 미안하다 하고
    뒤돌아서면 또 본성 나오게 행동하는 거. 예를 들면 대꾸 없으면
    궁시렁궁시렁.. 우웩..... )

    화해, 용서할 거 아닌 한 사과받는게 그리 중요한가? 이게 제 생각이에요.
    님 부모임이 "잘 키워줬는데 쟤 왜그러냐" 한다고요?
    정 답답해서 미칠 거 같거든
    장문 문자라도 하나 보내세요. 이러이러 한 사실이 존재하는데 뭐가 잘 키워준거냐.
    정말 대화나누고픈 마음이나 사과 받을 자신있는 거 아니면,
    뭐라 시부리던 난 상관안한다 마음먹으시고 답장 받지 마시고 차단하세요.

    솔까 작은 말다툼도 아니고.......
    어린시절 부모 노릇 못한 부모들이랑 안 보고 사는 게 내 정신건강에 나으면
    인연 끊는 건 정말 권장함.

  • 9. 원글
    '25.2.28 4:14 PM (118.235.xxx.8)

    근데 사람이 능력과 에너지에 한계가 있잖아요
    학대 받고 인서울 하고 직장 잡고 에너지를 거의 다 쓴 거 같아요 이제
    이제 저는 너무 소모가 되어서 벌써 껍데기만 남았어요
    더 잘나가고 더 잘하려고 노력은 했지만요
    서럽네요 이걸 받아들이긴 해야 할텐데
    나는 다 있는데 다 없는 거나 마찬가지
    스트레스는 나한테 풀어서 가정은 유지되고 정작 그 가정엔 내가 없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491 커피에서 차로 취향을 넓혀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길라잡이 글 (.. 8 깨몽™ 2025/03/02 1,266
1689490 이 초콜렛 과자 어디파는지 아시는분..넘나맛있는데 25 ㅇㅇ 2025/03/02 6,599
1689489 캡틴아메리카 영화 보고 왔는데 진짜 실망ㅠㅠ 9 ,, 2025/03/02 1,855
1689488 못생긴 그랜져 뉴페이스오프?? 13 2025/03/02 2,333
1689487 .전동과 일반칫솔 같이 쓰시는분 계신가요 1 2025/03/02 659
1689486 진해크먼 90년대 미국영화 4 영화 2025/03/02 1,254
1689485 계란 한알이 14 어휴 2025/03/02 5,928
1689484 갑상선암 수술했는데 아직도 수술부위가 7 ㅇㅇㅇ 2025/03/02 1,924
1689483 공무원연금 수령 15 사랑으로 2025/03/02 5,079
1689482 대패삼겹살 된장찌개??? 5 .. 2025/03/02 1,180
1689481 증여세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 2025/03/02 1,517
1689480 말도 안되게 체급 커지는 중인 쿠팡 23 ㅇㅇ 2025/03/02 6,588
1689479 치양마이를 6월에 가도 좋나요? 4 .. 2025/03/02 1,812
1689478 여기 싸이트는 남편관련 주제를 넘나 좋아함. ........ 2025/03/02 642
1689477 근데 저 극우들은 진짜 인터넷에 중국인들이 설치고 있다고 생각하.. 6 ㅇㅇㅇ 2025/03/02 846
1689476 OTT보다 특선영화 6 봄비 2025/03/02 2,096
1689475 요새 집에서 뭐입고 있나요? 4 2025/03/02 2,485
1689474 전세계약서 작성시기.. 4 ㄱㄱ 2025/03/02 724
1689473 이상한 택배가 왔어요 18 소심이 2025/03/02 7,151
1689472 에프에 고추바사삭 치킨굽고 캔맥주한캔 8 2025/03/02 2,036
1689471 저탄고지 하던걸 까먹었어요...ㅠ 7 에고 2025/03/02 2,060
1689470 미키17. 15세이상인데 중딩아들하고 가지는 마셔요 14 아놔 2025/03/02 4,787
1689469 만약에 헌재 7대1로 파면이면... 9 ..... 2025/03/02 5,933
1689468 미국 시민권 4 푸른 하늘 2025/03/02 2,154
1689467 82에서 보고 간 천개의 파랑 뮤지컬 너무 좋았어요 6 ㅇㅇ 2025/03/02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