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학대는 그럼 사과라도 받으면 끝일까요

우울 조회수 : 946
작성일 : 2025-02-28 14:02:00

제 인생이니 제가 시간 낭비 말고 혼자 고아처럼 살면 될까요 

고아처럼 사는 건 생각해보니 이러나 저러나 같은데

그럼 애 낳아서 학대하고 스트레스 풀며 키우던 부모는 끽해야 자연 노화해서 저보다 먼저 죽는게.... 그게 처벌(?)인가요

 

전생에 제가 죄를 크게 지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며 그냥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살아야 하는지

우울해요 

어려서 찍소리도 못하고 집에서 쫓겨날까봐 쥐죽은 듯 있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나고

나름 열심히 멀쩡히 살아도

부모는 남한테 쟤가 자기만 알아 그런다면서 이기적인 자식. 잘 키워서 잘 컸는데 이기적이라 자기만 챙긴다 이렇게 되더라고요...

 

IP : 118.235.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28 2:05 PM (222.120.xxx.148)

    부모는 나를 낳은 껍데기라고 생각해야죠..
    나이들어서도 부모에게 끌려다니면
    그게 더 지옥이겠네요.
    부모에 많은 의미를 두지 마세요
    내가 더 잘 나가고 잘살면 부모는 눈에도 안차요.

  • 2. ...
    '25.2.28 2:10 PM (112.168.xxx.12) - 삭제된댓글

    어차피 이기적이라고 욕먹을거 이기적으로 대해주면 됩니다.

    욕이든 칭찬이든 부모가 하는 말에 영향을 받지 않으셔야 괴로움이 없어져요. 저는 엄마 안 만나고 아버지만 만나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제 인생에 독약같은 존재였을 뿐이었으니까요. 도리는 아버지에게만 하고 삽니다.

  • 3. 그러면
    '25.2.28 2:11 PM (118.235.xxx.8)

    제 동생은 왕자처럼 살고 한 집에서 태어난 저는 고아로 사는 거네요 ㅜㅜ 아......

  • 4. ...
    '25.2.28 2:12 PM (112.168.xxx.12)

    어차피 이기적이라고 욕먹을거 이기적으로 대해주면 됩니다. 그럼 이기적이라고 욕하는게 아무 영향도 끼지지 못해요.

    욕이든 칭찬이든 부모가 하는 말에 영향을 받지 않으셔야 괴로움이 없어져요. 멀리하세요.

    저는 엄마 안 만나고 아버지만 만나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제 인생에 독약같은 존재였을 뿐이었으니까요. 도리는 아버지에게만 하고 삽니다.

  • 5. ...
    '25.2.28 2:14 PM (112.168.xxx.12)

    50 다 될때까지 엄마에게 휘둘려 산 결과. 차라리 고아가 더 나았겠다 싶어요. 부모에게 착취를 당하면서 받지도 못할 애정을 구걸하느니 없는게 나아요. 그 에너지 저는 제 자식에게 쏟고 같은 피해자인 아버지만 돌볼 겁니다.

  • 6. 에효
    '25.2.28 2:24 PM (183.100.xxx.54)

    문제있는 가족에게서 독립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내가 혼자 살만큼 힘을 키우세요.
    그게 돈이던 정신력이던.
    문제가족에게서 떨어져나오면
    내가 왜 그러고 살았었나 싶습니다.
    핏줄이 뭐라고 가해자처럼 구는데 내 인생을 낭비해요.
    독립하세요. 정신적으로!!

  • 7. ...
    '25.2.28 2:24 PM (115.137.xxx.82)

    그렇게 할 일이 없니?
    무슨 자녀 학대?
    괴롭히는 너 피해서 어떻게든 자리잡게 해주고 싶었던 노력??
    열심히 해봐.
    나 이제 시간 많다!

  • 8. ㅇㅇ
    '25.2.28 4:05 PM (51.158.xxx.154) - 삭제된댓글

    전 사과 안 받고 싶어요.
    어차피 사과 듣는다고 풀리지도 않고
    그들에게 내 진심을 털어놓으며 대화하고픈 기대 자체가 없어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알죠? 인격 안되는 사람들은 미안하다 하고
    뒤돌아서면 또 본성 나오게 행동하는 거. 예를 들면 대꾸 없으면
    궁시렁궁시렁.. 우웩..... )

    화해, 용서할 거 아닌 한 사과받는게 그리 중요한가? 이게 제 생각이에요.
    님 부모임이 "잘 키워줬는데 쟤 왜그러냐" 한다고요?
    정 답답해서 미칠 거 같거든
    장문 문자라도 하나 보내세요. 이러이러 한 사실이 존재하는데 뭐가 잘 키워준거냐.
    정말 대화나누고픈 마음이나 사과 받을 자신있는 거 아니면,
    뭐라 시부리던 난 상관안한다 마음먹으시고 답장 받지 마시고 차단하세요.

    솔까 작은 말다툼도 아니고.......
    어린시절 부모 노릇 못한 부모들이랑 안 보고 사는 게 내 정신건강에 나으면
    인연 끊는 건 정말 권장함.

  • 9. 원글
    '25.2.28 4:14 PM (118.235.xxx.8)

    근데 사람이 능력과 에너지에 한계가 있잖아요
    학대 받고 인서울 하고 직장 잡고 에너지를 거의 다 쓴 거 같아요 이제
    이제 저는 너무 소모가 되어서 벌써 껍데기만 남았어요
    더 잘나가고 더 잘하려고 노력은 했지만요
    서럽네요 이걸 받아들이긴 해야 할텐데
    나는 다 있는데 다 없는 거나 마찬가지
    스트레스는 나한테 풀어서 가정은 유지되고 정작 그 가정엔 내가 없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659 고등어를 물 끓을 때 찌면 어떨까요? 18 냄새 2025/03/02 2,262
1689658 다 떠나가요 6 자식 2025/03/02 2,975
1689657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콘서트 몇 시에 끝날까요? 5 ... 2025/03/02 713
1689656 유럽 많이 다녀보신 분들 크로아티아요 5 여행 2025/03/02 2,192
1689655 누가 뭐래도 연정훈한텐 최고 5 .. 2025/03/02 3,711
1689654 젤렌스키 욕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건가요? 82 궁금 2025/03/02 5,360
1689653 조작없는 여론조사가 있을까? 13 ㅇㅇ 2025/03/02 725
1689652 장 본 것 배송 오거나 장 봐 오면 남편들 참견? 하나요? 8 ㅇㅎㅎ 2025/03/02 1,403
1689651 루빅스레이스게임 정신병동에 기증하면 애들 잘할까요 ..... 2025/03/02 255
1689650 군산과 전주 어디로 가야할지 9 여행 2025/03/02 1,556
1689649 가죽쇼파 200만정도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요? 8 ........ 2025/03/02 2,042
1689648 홈플 사람 많나요? 11 ㅇㅇ 2025/03/02 2,902
1689647 ktx에서 캐리어 분실후 7 slowly.. 2025/03/02 3,859
1689646 숨막히고 눈치보는 여초직장생활 6 로라네 2025/03/02 2,296
1689645 우울증, 우울감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께 여쭤볼께요 9 ^^ 2025/03/02 2,380
1689644 생산인구 반 토막 나면 세금 50% 내야 한다 12 ........ 2025/03/02 1,898
1689643 딸기보니 진짜 세팅된 어딘가에서 살고있는듯한 13 과일 2025/03/02 5,351
1689642 캐나다 돼지고기 어때요? 13 ㅡㅡ 2025/03/02 1,947
1689641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맨날 서울대출신 자랑 48 지겨워 2025/03/02 16,150
1689640 홈플, 이마트 세일 언제까지 하나요? 4 Roto 2025/03/02 2,640
1689639 70대 부모님께 쳇gpt 깔아드렸는데 8 하늘에 2025/03/02 3,640
1689638 요아정 좋아하시는분 3 .. 2025/03/02 1,527
1689637 논란의 선관위 사무총장 국힘 예비후보로 출마했었음.jpg 6 세컨드폰 통.. 2025/03/02 740
1689636 급질문)등심으로는 장조림 못하나요? 2 ㄱㄴㄷ 2025/03/02 509
1689635 않하냐? 3 ... 2025/03/02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