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초등 영어 강사라면 좀 무시하게 되나요?

직업귀천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25-02-28 11:26:12

아이 대입 끝나고 경단이다 재취업했어요. 학원 경력이 전무하고 50대 초반이라 초등 영어 강사가 그나마 취업이 가능해서 일하고 있어요.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담당이고, 영어교육학과, 외국에서 직장 생활 오래했어요. 학원 취직하려고 토플봤는데 118점 나왔고 초등 가르칠 정도 실력은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학부모들 상담하다보면 좀 무시?한다 싶은 느낌이 들어요. 자격지심인지, 아님 할 일 없으니 초등 강사한다고 진짜 생각하는건지...좀 헷갈릴 때가 있어요. 하여간 급여도 그렇고 좀 자괴감이 드는데요.

암튼, 여쭤보고 싶은건 일반적으로 50대에 중고등도 아니고, 초등 영어 강사하고 있음 좀 깔보이나요? 20대가 경력 쌓으려고 거쳐가는 곳 느낌인가요?

IP : 211.234.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vitnara78
    '25.2.28 11:29 AM (183.96.xxx.235)

    나이가 많아서 그렇겠죠 전 통대학원 출신 고3까지 가르치는데 나이 많아 무시당합니다 60이에요

  • 2. 34vitnara78
    '25.2.28 11:29 AM (183.96.xxx.235)

    전 토익만점이요

  • 3. 뭔소리
    '25.2.28 11:32 AM (175.223.xxx.176) - 삭제된댓글

    그 자리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닐텐데요.
    50대 경단녀가 초등영어강사 할 수 있는건 그 전의 교육과 경력이 있어서 20대 다 제치고 하는거죠. 무시가 아니라 박수 받으실 자리예요.

    친구 보니 학교 늘봄 이런것도 쉽게 자리가 나지 않고 며칠전 교육 가봤더니 그 중 음악은 한양대 음대, 미술은 서울대 서양화과 더래요. 제 친구는 영어인데 미국 알아주는 학부 나왔어요. 그나마 영어가 이 학교 저 학교 수요가 많아서 매일 2시간씩 일하고 150 용돈 버는것 부럽던데요.

  • 4. 음...
    '25.2.28 11:37 AM (175.209.xxx.61)

    카리스마 있는 나이 든 선생님이면 무시 못할 것 같은데요.
    본인이 좀 저자세가 아닌지 체크해보세요.
    아니면 경력이 없어보이는게 티가 날 수도 있어서 그렇기도 하구요.
    좀 선생인데 물정 몰라 보이면 무시할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 5. 제가
    '25.2.28 11:37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50초반 몇년 해봤는데 그런 편이에요
    저는 학부모 개별 면담은 안했는데
    원장 말로는 학부모 중에는 무시하는 사람이 있기에 실력있고
    경험있는 대단한 분이다..이런식으로 감쌌다고 하더라고요
    계속 일 할 생각이면 학원 오픈을 해서 원장 타이틀이라도 달고 있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은 없고 몇년 즐거운 경험하고 현재는 그만 뒀습니다
    학교 교사도 무시하는 판인데 말해 뭐하나요

  • 6.
    '25.2.28 11:37 AM (223.38.xxx.158) - 삭제된댓글

    초딩키우고 50대이상 강사분들과 통화해보면 뭔가 가르치려들고 내가 이러이런 스펙인데 하면서 오히려 나이어린 학부모 깔보는 고압적인 말투같은게 있어서 껄끄럽더라구요…님이 그러신다는게 아니고요.

  • 7.
    '25.2.28 11:40 AM (223.38.xxx.247)

    초딩키우고 50대이상 강사분들과 통화해보면 뭔가 자꾸 가르치려들고 내가 이러이런 스펙인데 하면서 오히려 나이어린 학부모 깔보는 건가 싶은 고압적인 말투같은게 있어서 껄끄럽더라구요…님이 그러신다는게 아니고요.

  • 8. 제가
    '25.2.28 11:53 AM (118.130.xxx.44)

    20대 30대에 초등 영어강사를 해봤는데...
    그때도 엄마들이 강사 많이 무시해요
    성적과 크게 상관없고 너 아니라도 널린게 초등 영어학원이다...이런 느낌이랄까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한적도 있는데..거기도 마찬가지
    기본적으로 그런 느낌있어요
    나이때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 9. ..
    '25.2.28 11:59 AM (58.29.xxx.135)

    나이도 아주 무시할 순 없겠지만 그것때문만은 아닌거 같고.. 그냥 엄마들이 약간 학원선생 무시하는..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업력이 늘수록 샘들이 좀 기가 쎄진다고 해야하나 드세다고 해야하나.. 그런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 10. ...
    '25.2.28 12:00 PM (175.223.xxx.176) - 삭제된댓글

    돈이 큰 문제가 아니라면 학교나 기관으로 들어가는거 도전해보세요. 그럼 학부모 대면할 일도 없고 영세한 학원보다는 환경도 더 낫고. 그리고 시간나면 영어교육쪽으로 석박사로 더 연구해서 전문성도 키우고. 내가 전문성있고 자부심갖고 일하면 누가 무시를 하든 말든 즐겁게 일할 수 있죠

  • 11.
    '25.2.28 12:02 PM (175.197.xxx.111) - 삭제된댓글

    무시한다기보다 선호도가 급감하죠
    우선 애들이 싫어해요
    그리고 학부모들위에서 가르치려들면
    그나마있던 호감 다 날라가구요
    수업안하는 원장이 나이많은건 그런가보다인데
    수업하는 선생님은 굳이? 젊은 쌤도 많으니까요

  • 12. ----
    '25.2.28 12:09 PM (211.215.xxx.235)

    일단 오십 넘으면 나이가 얼굴에 보이니 엄마들이 기피하더라구요. 특히 초등생들...
    학교 담임도 40 넘으면 별로 안좋아해요. 일단 에너지 부족하고 권위적이고..무엇보다 감정조절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있어요.
    영어 과목이라면 더더욱 그럴것 같아요. 영어는 발음=실력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면 발음이 20대에 비해 별로일 확률이 높아요...
    친구가 고등학교 영어교사인데,, 나이들수록...다른 과목 교사하고 싶다는 말을 계속 하네요.

  • 13. ㅇㅇ
    '25.2.28 1:20 PM (118.217.xxx.44)

    원글님은 영어교육과 나오고 외국 생활도 하셔서 자격 충분하신데 제 주위 초등 영어 강사한다는 친구나 엄마들 보면 학창시절 공부랑은 거리 멀었고 영어 가르칠 자격 이런것도 없는데 강사하는 사람들 많았어요. 저도 예전엔 몰랐는데 아이친구 엄마들 만나면서 알게 됐네요.. 아 이런 사람들이 초등 영어 가르치는구나.. 알게되고 입시 강의랑 다르게 이쪽 분야는 진입장벽같은 것도 없구나 그러니 아무나 강사한다 이런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나이 때문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 주위엔 그런 엄마들이 강사하면서 아이들 지적은 제일 심하더라고요. 무슨 학업 태도가 어쩌고 집중력이 어쩌고.. 본인들 학창시절엔 더 했을거 같은데 암튼 그래서 저도 초등 영어강사는 이미지가 별로에요.
    근데 원글님은 자격도 있고 관련학과도 나오고 딱 좋으신데.. 전문성을 내세워서 자신감있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 14. 댓글들
    '25.2.28 1:28 PM (58.127.xxx.25)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은 가르치려 들지 말고, 감정조절 잘 하고, 아이들 불필요하게 지적하지 말아야겠어요.

    윗님 말씀대로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 전문성이 그다지 없고, 영어를 그리 잘 하지 않고, 저학년은 어느 정도 보육의 성격이 들어가니까 여기가 그런 시장인가 자격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선생님들은 어리니까 앞으로 전문성 쌓을 기회가 있겠지만 저는 그런 것도 아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286 특목고 자사고 가산점 문의드립니다. 4 특목고 자사.. 2025/02/28 888
1690285 온라인쇼핑이 나가서 사오는것보다 시간이 더 걸림 4 ..... 2025/02/28 2,475
1690284 휴대폰을 차위에두고 퇴근했어요 19 skdu 2025/02/28 6,038
1690283 윤석열 탄핵 인용 기원 합니다 8 얼마나 2025/02/28 840
1690282 연말정산 환급금 여쭤볼게요 4 .. 2025/02/28 1,727
1690281 마트가서 고기랑 반찬거리 사왔어요 5 지금 2025/02/28 2,336
1690280 남편이 용돈 월 500만원씩 주면 어떨 거 같아요? 35 ?? 2025/02/28 14,214
1690279 지금 나혼산에 제이홉 나와요 10 어머나 2025/02/28 5,396
1690278 내일 광화문 강산애 공연있어요 4 ... 2025/02/28 1,257
1690277 상속세 30억이면... 6 2025/02/28 4,873
1690276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네요 18 111 2025/02/28 5,184
1690275 여론조사 꽃 2월 24일자 발표 22 인용 2025/02/28 4,500
1690274 매국노라는 소리 들어도 어쩔 수 없는 사람들 3 ㅇㅇ 2025/02/28 860
1690273 미용실 염색후 피부가 따갑다면요?? 11 . . 2025/02/28 1,300
1690272 미키17 대박 재미있어요 봉준호 천재 ㅋㅋㅋㅋ 13 시대반영 2025/02/28 6,393
1690271 (광고아님) 다이소 영양제 사먹고 효과 보는 사람인데요 7 영양제는 걍.. 2025/02/28 3,037
1690270 냉장고 현관문 크게 여닫고 발망치하는 2 ㅡㅡㅡ 2025/02/28 1,201
1690269 sos)대상포진 같은데 어느과로? 9 아파요 2025/02/28 1,597
1690268 전기밥솥고르기 어렵네요.. 23 뭐사죠?ㅠ 2025/02/28 2,444
1690267 오른쪽 팔목 골절 수술 후 직장복귀 문의드려요 ㅠㅜ 6 jasmin.. 2025/02/28 701
1690266 달걀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맛차이 있나요? 2 ㅡㅡ 2025/02/28 1,304
1690265 우리 아이,대학이 딱 자기 실력이네요 16 ㅁㅁㅁ 2025/02/28 12,039
1690264 아이 초등 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키우실 건가요? 13 ㄴㄴ 2025/02/28 2,469
1690263 '캡틴 아메리카' 위조 미군 신분증, 미국에 간 기록 자체가 없.. 8 ㅇㅇ 2025/02/28 2,418
1690262 물질가는데 마음있는거 맞나요 5 2025/02/28 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