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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방 쓰다 합치신 분 계시면, 어떤가요?

ㅡㅡ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25-02-28 00:34:01

첫애 낳고부터 각방인데요.

남편 그때 직장이 멀기도 해서 배려한거였어요.

지금 15년 정도 각방 쓰다가, 식구들 방하나씩 쓰려니 

방이 부족해서 이사 알아보고 있는데, 

그냥 남편과 방을 합칠까 하구요.

남편은 일찍 자고.일찍 일어나고. 저는 애들 챙기다보면 늦어지고, 원래도 일찍 자는 타입은 아니구요.

문제는 저보다 한두시간은 일찍 일어나서 아무리 조심해도 부스럭거리고 시끄러울텐데. 제가 잠이 너무 부족할것 같고. 아무래도 답답하겠죠. 

그동안은 애들이랑 같이 자다가 첫째 방만들어서 자기방 가서자고. 지금은 둘째랑 자는데 이제 둘째도 자기방 필요해요. 그래도 애들은 같이자도 불편하고 답답한거 없었는데 남편이랑 한방 쓰려니 한숨이 나오네요. 

그냥 이사갈까요? 

그럼 전세놓고 전세 가야하는데. 이것도 집 보러 다녀보니 보통일이 아니고.. 

그간 살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이혼 소리도 여러번 나왔고. 심리적으로 다정한 관계는 아니에요. 이제는 싸우기 지겨워서 서로 조심하는 상태? 미운정은 많이 쌓였겠어요. 겉보기는 덤덤하게 지내요. 

이사하려니 너무 깝깝한데, 우리가 방만 합치면 한방에 해결될일이라.. 지금 사는집이 밝고 뷰도 좋고. 방만 하나 더있음 최상의 조건인 집이라. 이사 나가기도 아깝구요. 어째야 좋을까요. 

 

 

IP : 122.36.xxx.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8 12:35 A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그 긴세월 따로 쓰다가 너무 불편할듯해요

  • 2. ..
    '25.2.28 12:37 AM (112.214.xxx.147)

    안방에 싱글침대 2개 두기.
    거실에 남편전용 두툼한 토퍼 깔기.

  • 3. mm
    '25.2.28 12:38 AM (175.127.xxx.157)

    이번에 이사 하면서 합방 했는데, 남편 코 고는 소리에 제가 잠을 설치더라고요
    잠을 제대로 못 자니 짜증나고 몸도 힘들어져서 다시 각방 했어요
    나의 건강을 위해 양보해달라고 했네요.
    잠은 너무나 중요하니까요~

  • 4. ..
    '25.2.28 12:41 AM (14.63.xxx.90) - 삭제된댓글

    저희집과 정말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도 남편과는 같은 방 못쓰겠어서
    둘째와 쓰는 방에 이층침대 살까 알아보고 있는데
    이제 아이가 크니 한 침대에서 못자겠어서요
    이사도 못가요
    저도 답은 정해져 있는데 갑갑하네요

  • 5. hj
    '25.2.28 12:44 AM (182.212.xxx.75)

    저도 남편 코고는 소리로 수면때문에 각방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편해서 이젠 합방이 어려울듯해요. 자눈 시간 기상스타일도 다르고요.

  • 6. .....
    '25.2.28 12:48 AM (58.123.xxx.102)

    저는 6시반 기상 남편은 7시반 기상해서 출근해 각방 쓴지 6년 차에요.
    이제 방3개 30평대 이사 갈 수도 있는데 고민되네요.

  • 7. ..
    '25.2.28 12:50 AM (211.210.xxx.89)

    저희집도 그래요.둘째 아들이 안방에서 아빠랑 자고 전 둘째방에서 잠만 잤는데 이적 자기도 혼자잔대요. 근데 저도 직장다녀야하고 화장실딸린 안방에서 도저히 같이 못자겠어요. 잠귀가 진짜 예민하거든요. 그래서 점점 거실에서 자는방향으로 가고있어요. 소파가 자기엔 불편한데 자기편한 소파로 바꿀까해요.

  • 8.
    '25.2.28 12:57 AM (122.36.xxx.85)

    저도 일단 안방에 싱글 두개넣고, 거실 생활할까 하는 생각도 해요. 저희 남편도 매일은 아닌데 한번씩 코 심하게.골아요. 컨디션 따라 그런듯요.
    지금은 둘째 옆에 있어도, 애는 일찍 잠들고, 제가 작은 조명 키고 저 하고싶은거 부스럭대도 안깨고. 저도 제공간 쓰는것 같이 편한데. 남편이랑 합치면. 남편 먼저 잘테고, 저는 늦게 살금살금 들어와서 잠만 자야겠죠. 제 공간은 없는거죠.

  • 9. ㅡㅡ
    '25.2.28 12:59 AM (122.36.xxx.85)

    싱글 침대 사이에 커튼 달겠다고 했더니, 애들이 병실이냐고.ㅋㅋ
    저는 그렇게라도 약간.분리된 공간을 원하는거죠.
    이쯤이면 그냥 이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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