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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부터 베프.. 50대 되어서 아무 의미 없네요

조회수 : 3,998
작성일 : 2025-02-27 23:54:26

사는 게 너무 달라지고 

배우자랑 산 세월이 20년씩 넘으니 

환경과 배우자 성향, 가치관, 수준 따라

참으로도 많이 변하네요

더 이상 대화는 어려워지고

친구는 사고도 논리도 지적수준도 

50대에 맞지않고 

미안하지만 어쩔 때는 한심하다 못 해 

ㅂㅅ인가 소리가 나올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어요

그 남편이 그렇거든요

대화가 안되다보니 제가 티가 많이 났는지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라고 

나는 너만 있으면 되고 너한테 얘기 할 때가

제일 재미있고 좋다는데

싫은 티를 내도 수시로 전화오고..

네 저랑 얘기하면 재밌을거에요

왜 아니겠어요

근데 저는 정말 재미도 없고

배우는 것도 깨닫는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40년 친구는 사라지나 싶어요

 

 

IP : 175.208.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7 11:58 PM (119.71.xxx.80)

    50 가까이 나이 먹어보니 세상 가장 부질없는 게 친구 같아요

  • 2. ㅇㅇㅇ
    '25.2.27 11:58 PM (182.216.xxx.43)

    친구는 어려서나 친구지
    나이 먹어선 살아 가는길에 동질성이 있어야 친구되요

  • 3. Mm
    '25.2.28 12:04 AM (72.73.xxx.3)

    제일 부질없는게 친구에요

  • 4. 진짜
    '25.2.28 12:08 AM (59.12.xxx.234)

    궁금해요 친구없음 어때요',50대 이상분들 경조사나 이런거 올 사람 없음
    걱정되서요

  • 5. 오늘
    '25.2.28 12:08 AM (121.133.xxx.125)

    친구가 카톡이 왔길래
    간만에 전화를 했는데
    맘이 안좋아요. 성의없음이 느껴지는데

    저랑 수준이 안맞는다 생각되어서일까요?

    경제적 동질성이 깨어졌어요.

    오늘 부로 더 소통의 기회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은 매우 매력적 존재이신가 봅니다.

  • 6. 맞는친구만나
    '25.2.28 12:25 AM (222.100.xxx.51)

    전 그래도 친구가 소중합니다.
    자주 안봐도요.

  • 7. 솔직히
    '25.2.28 1:04 AM (125.132.xxx.86)

    나이들수록 감정의 교류보다는 경조사땜에
    친구 관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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