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부터 베프.. 50대 되어서 아무 의미 없네요

조회수 : 6,014
작성일 : 2025-02-27 23:54:26

사는 게 너무 달라지고 

배우자랑 산 세월이 20년씩 넘으니 

환경과 배우자 성향, 가치관, 수준 따라

참으로도 많이 변하네요

더 이상 대화는 어려워지고

친구는 사고도 논리도 지적수준도 

50대에 맞지않고 

미안하지만 어쩔 때는 한심하다 못 해 

ㅂㅅ인가 소리가 나올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어요

그 남편이 그렇거든요

대화가 안되다보니 제가 티가 많이 났는지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라고 

나는 너만 있으면 되고 너한테 얘기 할 때가

제일 재미있고 좋다는데

싫은 티를 내도 수시로 전화오고..

네 저랑 얘기하면 재밌을거에요

왜 아니겠어요

근데 저는 정말 재미도 없고

배우는 것도 깨닫는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40년 친구는 사라지나 싶어요

 

 

IP : 175.208.xxx.7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7 11:58 PM (119.71.xxx.80)

    50 가까이 나이 먹어보니 세상 가장 부질없는 게 친구 같아요

  • 2. ㅇㅇㅇ
    '25.2.27 11:58 PM (182.216.xxx.43)

    친구는 어려서나 친구지
    나이 먹어선 살아 가는길에 동질성이 있어야 친구되요

  • 3. Mm
    '25.2.28 12:04 AM (72.73.xxx.3)

    제일 부질없는게 친구에요

  • 4. 진짜
    '25.2.28 12:08 AM (59.12.xxx.234)

    궁금해요 친구없음 어때요',50대 이상분들 경조사나 이런거 올 사람 없음
    걱정되서요

  • 5. 오늘
    '25.2.28 12:08 AM (121.133.xxx.125)

    친구가 카톡이 왔길래
    간만에 전화를 했는데
    맘이 안좋아요. 성의없음이 느껴지는데

    저랑 수준이 안맞는다 생각되어서일까요?

    경제적 동질성이 깨어졌어요.

    오늘 부로 더 소통의 기회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은 매우 매력적 존재이신가 봅니다.

  • 6. 맞는친구만나
    '25.2.28 12:25 AM (222.100.xxx.51)

    전 그래도 친구가 소중합니다.
    자주 안봐도요.

  • 7. 솔직히
    '25.2.28 1:04 AM (125.132.xxx.86)

    나이들수록 감정의 교류보다는 경조사땜에
    친구 관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해요

  • 8. 서글프네요
    '25.2.28 4:16 AM (151.177.xxx.53)

    원글님 지겨우시더라도, 일년에 한 두번 연락할정도로는 터두시길.
    진짜 사람일은 모르는거랍니다.
    우리 친정엄마 친구분들 보니까 그렇습디다.
    우리엄마 90세이고 아직도 여고동창모임 하세요. 대단하지않음?
    89세 할모니들이 신림동 무슨 국밥집에서 모인다고 다들 지팡이 짚고 지하철타고 만나셨대요.

  • 9. . . .
    '25.2.28 4:46 AM (125.129.xxx.50)

    꾸준히 만나던 친구는 괜찮은데
    오랫만에 만난 친구는 가치관, 환경이 다르면
    가깝게 느끼기 어려워요.
    나도 친구도 변했을텐데 그 과정을 모르니까요.

  • 10. ㅇㅂㅇ
    '25.2.28 6:12 AM (182.215.xxx.32)

    그런 거 같아요 단순히 학벌 이런 문제가 아니고 어떤 사람들은 나이 먹으면서 계속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데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반대로 퇴보하는 경우도 있고 하다 보니까 나이 먹을수록 점점 서로의 정신적인 수준의 격차가 벌어지더라고요

  • 11. ...
    '25.2.28 6:32 AM (118.220.xxx.109) - 삭제된댓글

    어려서처럼 동질감을 느끼거나 늙어서는 사는게 비슷하거나 아주 가끔 만나서 옛날 이야기를 하거나 이럴 때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자신도 귀찮은데 가족 친구 다 소용없네요

  • 12. ...
    '25.2.28 6:42 AM (118.220.xxx.109)

    어려서처럼 동질감을 느끼거나 늙어서는 사는게 비슷하거나 아주 가끔 만나서 옛날 이야기를 하거나 이럴 때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 13. 친구있음좋죠
    '25.2.28 7:08 AM (116.32.xxx.155)

    꾸준히 만나던 친구는 괜찮은데
    오랫만에 만난 친구는 가치관, 환경이 다르면
    가깝게 느끼기 어려워요.
    나도 친구도 변했을텐데 그 과정을 모르니까요.22

  • 14. ....
    '25.2.28 7:11 AM (110.70.xxx.212)

    저도 친구한테 그거 느끼는데
    친구에도 이런 친구 저런친구 있는거예요.
    저는 친구 보면서 친구가 변했다기보다는
    제가 변한게 느껴져요.
    저의 출발선이 저 친구로구나 이런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917 새벽4시16447900전화왔는데 p 07:34:01 24
1690916 사람때문에 출근하기가 싫어집니다 1 ~ 07:24:22 216
1690915 덕수궁 근처 식당 이름 찾고 있어요 3 어이쿠야 07:24:05 155
1690914 나의 절친 ........ 07:16:45 292
1690913 치과 치료비 문의 6 호구엄마 07:11:32 216
1690912 결혼식 하객 인원을 미리 체크하나요? ... 07:11:01 147
1690911 약밥 만들때 2 백만불 07:09:29 111
1690910 네이버페이(오늘자포함 최신) 포인트 받으세요   1 .... 06:29:22 325
1690909 가족이나 지인이 채용되는게 왜 문제에요? 11 ..... 06:23:09 1,282
1690908 형제 유산 문제요. 2 토지 05:19:35 1,490
1690907 제주 호텔 가상화폐 살인사건 4 이런 05:06:37 2,966
1690906 미키17 보실껀가요? 9 ㅇㅇ 04:58:30 1,590
1690905 최민수가 보살이네요 31 04:21:17 7,518
1690904 드럼세탁기에서 구연산으로 빨래 헹굴때요 5 빨래 04:06:40 874
1690903 "한국 안 돌아갑니다" 교수들 떠나는 사이…치.. 7 ㅇㅇ 04:01:16 4,356
1690902 고래잇 페스타... ..... 03:49:01 650
1690901 길가에 방치됐던 돼지 suay 03:43:08 773
1690900 어릴 때 구해준 사람 볼 때마다 달려와 품에 안기는 야생 수달... 4 링크 02:02:26 3,116
1690899 나솔 24 영숙? 되게 마르고 피부 엄청 좋은--- 3 나솔 01:57:16 2,361
1690898 전남 완도군,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0만 지급 9 지역상품권으.. 01:17:32 1,109
1690897 당진 시내 2 000 00:53:00 1,388
1690896 절밥 공양 4 ... 00:51:11 1,253
1690895 각방 쓰다 합치신 분 계시면, 어떤가요? 9 ㅡㅡ 00:34:01 3,222
1690894 퇴직 후의 삶은 어떠신가요? 8 -...-.. 00:27:37 3,604
1690893 1박여행 하고 싶어요 5 ........ 00:27:22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