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곁에 있는 부모 형제 자매 부터
시작해서.. 인간관계가 절단이 났어요.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요.
이 절단이란게..
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내색않고 10년정도
버티었어요.. 얼마전 부터는 가족을 만나야 하는 때에는
저도 모르게 이런저런 핑계늘 대는 일이 있었고..
명절만 되면 가족을 만나야 하니까
알레르기 처럼 온몸이 가려워 죽겠는 거예요.. 명절이 지나니 갑자기 멀쩡해지고..
제가 만남을 소홀히 했더니.. 가족들이 눈치를 채고 저를
왕따를 시켜서 급기야 절단이 난것이지 싸움을 한게
아닙니다.
그런데요.. 속상하지 않아요! 너무 마음이 가볍고 홀가분
하고요!! 이쯤되니 부모형제 비롯해 외가 친척들도
모두 단절이라고 봐야하는데..(죽일년이 되어버려서)
갑자기 싸그리 이렇게 되면 인간관계가 자연스레
물갈이 되며서
급기야 청신호 일까? 싶은거예요?
솔직히 겸손해 지기도 했고, 말씨도 부드러워 지기도
했고요.(얼굴에 가면쓰지 않아도 되고 억지로 부모형제
종살이에서 해방됐으니까)
편안한데..청신호 일까요?
운이 바뀐다던지 하는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