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면 늘 담임 선생님은 어떠실까 반 친구들은 어떨까 아이한테 티는 안 내지만 제가 내심 걱정되고 불안하고 떨리고 그래요. 이번에는 고등학생이 되어 학교까지 처음이니 더 그렇네요. 공부 부담 중압감 어떤 교재 어떤 학원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수행평가는 어찌 감당할까 친구관계는 편안할까 등등 생각이 많아져요. 교복셔츠 무료제공 하나만 받았는데 하나 더 사야할까 이런 소소한 고민도 있고요.
도대체 입시제도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살림도 힘들고 정리정돈도 안 되는데 개학날 다가오니 머릿속이 복잡해요.
책도 필요 없는건 다 버려야죠?
오늘 일단 한무대기 내다 버렸고요.
프린트물 이며 책 이며 뭐가 이리 많은지.
애 하나도 이리 절절 매는데 진짜 내 자신이 싫으네요.
자식 키울 그릇은 안 되는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