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 참 좋네요
저는 진짜 동네왕따라 하면 저처럼 당한 사람이 없을 거에요
질투도 있었고 여왕벌이 절 싫어하는 스타일일지도
어제도 어떤 엄마에게
그 동네가 왜 그랬을까 물으니
"그런 왕따가 필요했나 보지 ᆢ
미운사람 하나 만들어야 단합되니"
그러드라고요
그쪽도 저도 이사왔거든요
여기 글 읽는 사람중에 저 왕따 시킨 사람도 있을거에요
제 글보면 혹시 할거에요
근데 그 왕따가 돌아보면 축복인게 아니러니 라는 거에요
제가 미우니 아이를 축구클럽에서 빼고
(아이가 이상했겠지는 하지 마세요
그 왕따 속에도 아이는 애들이랑 문제없이 잘 사겼으니)
다시 만들었는데
그게 도리어 아이가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축구 클럽이 농구도 배우는데 농구를 못 배워서 못 하니 애들이 안 불러내니ᆢ
불러냈으면 학원숙제가 밀릴거고 그러다 보면 학원을 중도에 포기해서 특목고를 갈수 없었겠죠
특목고를 가서 애가 만족도가 높으니
그래서 그 클럽에서 뺀 엄마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또 하나는 정보들 때문에 만난다고 하는데
왕따라 동네엄마들에게 정보를 못 얻으니
검색으로 알게 되는데 좋다는 학원이 동네가 아니라 근처 학군지 학원이 유명하니 그곳으로 검색되어 가게 되었다는 거에요
왕따라고 속상해 마세요
또다른 기회일지도 모르니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 드리고 위로 해 드리고 싶은데
너무 공개하면 애가 노출될까봐
익명이라도 자세히는 못 쓰겠네요
왕따라 속상해 마시고
다른 문이 열린다 생각하세요
그 왕따시킨 엄마들 모두 사교들은 잘 하고 계시길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