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알던 그리 친하지 않은 지인
10년 전에 우연히 다시 보게돼서 얘기 나누고
SNS정도 공유하고 헤어졌는데
그때도 만나서는 괜찮았는데 sns가 너무 엉뚱한 내용이랄까 사진들이 연관성이 하나도 없고 정신산만하고 그래서 처음에 누구지?했었어요
원래도 약간 엉뚱힌 성격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전에 10년만에 연락이 와서 갑자기 횡설수설 이상한 문자를 계속 보내고 전화를 하길래 일하는 중이라 대답을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계정 여러개로 계속 말을 걸었더라고요
나중엔 무서워서 안받았는데
사진도 보내는데 사진이 너무 소름끼치는 그런 사진들...
다른 친구에게도 그랬다기에 우리 둘다 결국 그 지인을 차단했거든요
요즘 초등학교 사건도 있었고 무서워서 인스타 계정도 블럭했어요 저희 아이들 사진이 있어서요
조현병이 꽤 흔하다 해도 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보게되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 지인이 의사예요....
저 상태로 진료를 본다는 건데...정말 아찔해요
전에 강남역에 환자를 자기 맘대로 성형수술했던 의사도 조현병이 아니었을까 문득 생각이 들었네요
선생님이나 의사들은 나라에서 어떻게 조현병 환자들 관리가 안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