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다인실에서 맘을 다스리는법

고문중 조회수 : 3,007
작성일 : 2025-02-27 11:22:51

아들이 다쳐 입원했는데 

1인실이 없대요

다인실에 와있는데

각오는 했어도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왔네요

다른 환자분들 보호자분들 그러려니 넘길 수준인데

할아버지 간병온 할머니ㅡ부부

두분이서 대화를 너무 크게하고 전화벨소리에 깜짝 놀라고 화장실가시다 검사가시다 아들 누운 침대치고 다니고..먹는 소리 쩝쩝도 어찌나 큰지

특히 안들으려고 해도 대화 소리가 너무커요

할머니께서 할아버지 타박하는 소리 속옷 갈아 입힐때 근 십분간을 냄새 어쩌고 간병인이면 좋았겠지 성적인 농까지.. 더한말도 있지만 더러워서..

어제 입원하고 저는 아침에 반찬 준비해서 오니 아들이 퀭한 눈으로 맞길래 힘들지? 하니 새벽에 두분이 안주무시고 싸우다가 먹다가 그랬대요

잠을 못잤다고

정말 없는병도 생기겠어요

귀마개나 이어폰도 한계가 있을정도

어찌해야할지 참..답답해서 하소연해 봅니다

 

IP : 61.76.xxx.1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7 11:25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필수.

  • 2. ...
    '25.2.27 11:25 AM (223.38.xxx.223)

    간호사실에 얘기하세요. 다 자는 밤에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요.

  • 3. 00
    '25.2.27 11:25 AM (14.42.xxx.131)

    담당간호쌤한테 말씀드려보세요..병실바꿔주실지도...
    비슷한 사례로 바꿔주셨거든요

  • 4.
    '25.2.27 11:29 AM (59.9.xxx.71)

    간호사실에 계속 말씀하셔야해요
    저도 그런 경험이 많아요.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 5. ...
    '25.2.27 11:31 AM (106.102.xxx.217) - 삭제된댓글

    간호사에게 계속 얘기하세요

    저도 얼마전 입원했던 터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ㅠ

  • 6. ㅇㅇ
    '25.2.27 11:31 AM (39.7.xxx.28) - 삭제된댓글

    그맘 알죠.
    노인들 진짜 남 생각은 1도 안 하고
    본인들 위주로 말하고 행동해요
    새벽부터 하루종일 tv켜고
    다 자는데 갑자기 불켜고는 주섬주섬
    비닐봉지 부스럭 대고
    자식들 오고
    교회 사람들 와서 찬송가 부르고, 기도하고

    너무 힘들죠. 미치겠더라구요

  • 7. ㅇㅇ
    '25.2.27 11:43 AM (61.101.xxx.136)

    노인들은 노인들끼리 있게 해야해요
    저희 엄마는 병실 조용한거 더 싫어하시더라구요
    얘기라도 해야 시간 잘간다고..

  • 8. . . .. . .
    '25.2.27 11:56 AM (223.38.xxx.206)

    살아서 지옥을 보는것이 병원 다인실이라죠

  • 9. 댓글 감사합니다
    '25.2.27 11:57 AM (61.76.xxx.149)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간호사쌤께 말씀드리니 그나마 지금 병실이 제일 양호하다고 1인실 다시 부탁하니 통합병동 알아봐 주신다고 하셨어요
    하아..
    진짜 미치는줄 알았어요
    잠시 쉴때는 검사받으러 가신 십분정도이고
    새벽에 잠못잤다고 주무시는듯 하더니 다른 환자 회진때 말소리에 시끄럽다고 짜증을..본인들은 어떤지 모르시나봐요
    이해하자 수백번 마음을 다스리다 하소연 해봤습니다
    토닥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
    '25.2.27 12:38 PM (175.209.xxx.12)

    제가 딱 그 케이스로 저는 환자.. 병실없어서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갔는데 ..
    밤에 가만히 누워있는데 간병인들이 환자들 함부로 대하는걸 봤거든요.
    그다음부터 탐정놀이
    환자프로필 외우고 간병인 이름외우고 용돈빼앗고 꼬집고 하는거 매일 탐정처럼 파악하고 기록하는 놀이했어요.
    그러고 보호자오면 은근히 말해줬어요.
    신경예민해지면 못버텨요 점점 그냥 나름의 숨통 찾으시고 옥상같은데 다녀오시고 하세요.
    근데 저도1인실 없다해서 특실나자마자 바로 옮겼고 그때 특실에 쓴돈 이세상에서 제일 안아까웠어요

  • 11. 간호간병통합
    '25.2.27 12:45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간호간병통합병동이 제일 조용해요.
    보호자,간병인 없고
    환자들만 있어서 좋았어요.

  • 12.
    '25.2.27 1:04 PM (121.136.xxx.30)

    전 암으로 입원한 아내 간병온 남편이 요란하게 코골며 자는거 겪었네요 바로 옆자리에서요 미친사람인줄 ㅋ

  • 13.
    '25.2.27 1:55 PM (211.234.xxx.18)

    우리애 어릴때 입원했는데 옆에 아빠보호자가
    그렇게 코를 고는거에요 완전 우리애하고 꼬박 잠을 설쳐서 담날 그 엄마가 교대로 왔길래 얘길했더니 하는 말이 ...
    울 남편도 잠 못잤대요
    이러는데 콱 쥐어벅고싶더라는 어휴...
    병원에 입원해 보면 진짜 정말 리얼로 인류애가 사라집니다 ㅠㅠ

  • 14. 윈디팝
    '25.2.28 2:59 AM (49.1.xxx.189)

    저는 다인실에 오래있었는데 꽤 운이 좋은 편이었네요

  • 15. 코골이는봐줍시다
    '25.2.28 4:55 AM (125.185.xxx.27)

    코고는거는 뭐라하면 안되죠 윗님
    코를 일부러 고나요....자기도 모를건데 우짜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139 퇴직 후의 삶은 어떠신가요? 12 -...-.. 2025/02/28 6,544
1689138 포인트로 생필품 구입가능한 만보기 어플 있을까요? 5 만보기어플 2025/02/28 1,093
1689137 “한동훈” 이름 연호하며 춤추는 여성팬들 17 ㅋㅋㅋㅋㅋ 2025/02/28 3,885
1689136 조카 결혼식 축의금.. 22 이모 2025/02/28 5,220
1689135 부모님의 거북한 돈 8 2025/02/28 4,535
1689134 고등학교도 성적순으로 반편성하나요? 6 .. 2025/02/28 1,636
1689133 뮤지컬 천개의 파랑 두 번 봐도 재밌을까요 3 .. 2025/02/28 1,143
1689132 러닝화 어디꺼 신으세요 8 초보 2025/02/27 2,763
1689131 딸아이가 이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데요 14 .. 2025/02/27 4,505
1689130 학원 알바를 알아보던 중에 7 알바 2025/02/27 3,211
1689129 김명신 보위 경찰 대거 승진 ㅋㅋㅋㅋ 6 김명신으로출.. 2025/02/27 3,805
1689128 GS해킹당한거 질문있습니다!!!! 1 궁금증 2025/02/27 2,088
1689127 어설픈 아들을 보는 심정ᆢ 22 답답하다 2025/02/27 12,458
1689126 현재 등급 강등 돼서 비상이라는 국내 호텔. 4 ㅇㅇ 2025/02/27 3,972
1689125 간만에 내가 만들고 차리고 치우지 않아도 되는 4 외식 2025/02/27 2,761
1689124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는데 난방 끄셨나요? 8 .. 2025/02/27 3,294
1689123 내일 고려대 입학식인데 주차가능할까요? 5 ,,,,, 2025/02/27 2,150
1689122 나이들어도 엄마와 헤어지는건 왜이리 힘들까요 6 aa 2025/02/27 3,651
1689121 광저우 바이윈근처 갈만한곳 있나요 1 유자씨 2025/02/27 264
1689120 80세 여자 속옷 사이즈요 2 .... 2025/02/27 899
1689119 지난 4년간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모욕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 12 ㅇㅇ 2025/02/27 4,017
1689118 사람 떠보는 아이친구엄마 4 .... 2025/02/27 4,489
1689117 이런 경우 보통 집주인이 다시 이사오는 걸까요. 5 .. 2025/02/27 1,871
1689116 혹시 확장된곳 잘 단열된집 외벽 두드리면 5 ㅡㅡㅡ 2025/02/27 1,171
1689115 해외에서 휴대폰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한가요? 6 지혜를 2025/02/27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