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몇 번 -저라면 절대로 떠올릴 수 없는- 조그만 단서로 노래 찾아주는 걸 경이롭게 지켜봐왔는데 이번엔 저도 도움을 구하려고요.
아는 외국인친구가 몇 주째 이 한국노래의 제목을 모르겠다며 이리저리 알아보고 다니는 걸 도저히 근처에서 지켜볼 수만은 없어서요.
여자가수
15~20년 전 곡 (최신곡 아님): 10년 전쯤 이 친구가 이 노래를 접했고 자주 들었대요.
코러스 있음. (코러스가 몇 번 '수기고기' '수기고기' 이런대요. 본인한테 들리는게 저렇대요.. 한글학교도 다닌 친구라 아예 한국말을 모르지는 않는데 전.. 도저히 어떤 노래인지 모르겠어요.)
가사 중에 '난나나나 좋아~~
너무 단서가 부족하죠?
이 친구는 구글에 'lyrics sugi gogi', 'nannanana Korean song' 이러면서 찾아봤나봐요. 당연히 못찾았고요, 저렇게 해선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82쿡에 문의해 봅니다. 시작은 이 친구였는데 지금은 저도 그 코러스 부분이 갸웃하면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도대체 무슨 가사였길래 '고기'로 들렸을까.. 하는.
이번에도.. 가능할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추가]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엄청 빠르진 않지만 밝은 편이래요. 자두의 노래 '김밥'과 비슷한 빠르기
여자솔로가수 + 코러스
'수기고기'에서 고기는 먹는 고기가 아니고 가사가 들리기로 그렇대요.
[최종결론]
여러분! 드디어 곡 찾았어요!!!
그 친구가 소장CD를 여러 번 다 뒤진끝에 찾았다고 연락왔어요. (집에 CD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수백 장 넘어요.)
밴드: 블랙콜 (Black Call, korean vocaloid team라고 나오네요.) -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 아닙니다!
곡: 널 만나러 (Ver. Bossa Nova) -> Bossa Nova 버전만 '수기고기'가 들립니다. 들어보니 제게도 코러스가 '수기고기'라고 하는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락버전만 찾을 수 있었는데 완전 다르고요. '수기고기' 안 들리네요.
정보가 별로 없는 곡인데 이 친구는 이 노래를 어떻게 접했는지 CD까지 있다니. 전 저 밴드를 몰랐어요.
아무튼.. 빈약한 정보에도 답글 달아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