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워도 새 학원 시도를 해보시는 편인가요?
큰애는 어릴때 다니던 사고력수학 학원 4학년때부터 중2까지 보내고 있어요
중간에 1년 해외 나갔다 왔는데
다시 들어와서 바로 입시형 빡센데 가려니까 괜찮겠나 싶기도 했고
가르치던 분이 구멍을 잘 메우지 않겠나 싶기도 했고
아이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선생님이랑 이메일이랑 사진을 주고받고 안부인사를 했더라구요
(아 딸아이와 40대 여선생님입니다. ㅎㅎㅎ)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아이 수학실력도 내신 수행 100은 항상 나와서
불만족하지 않고 감사한 맘으로 다니는데
아이 친구들은 고등수학 선행뺀다고 다른 학원으로 많이들 옮겼더라구요
아이는 지금 다니는 학원 좋다고 하고
선생님이랑 너무 친하고 덕분에 수학 좋다고 하는데
다른데 보낼 이유를 딱히 모르겠어서
계속 보내고는 있는데
문득 제가 새 정보를 너무 찾지 않고 게으르고 정체돼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 공부는 착실하고
그렇다고 과고 영재고 수준 아니고 걍 중상위 온순합니다.
선행은 비학군지 1년 수학 선행인데
수학학원 말 잘듣고 잘 가고 선생님이랑 케미 좋아요
제가 어릴때 수포였던것에 비하면 감사하죠
더 빡세게 할 수 있는 잠재력은 있어보이기는 한데
또 잡아떼서 빡센세계로 끌어다 가야하나 싶다가
그러다 수학 싫다하면 어째 싶다가
애가 중학생인데도 아직 갈팡질팡하고
초 4 둘째도 이학원에 뼈를 묻나 마나 다른데를 가 보나 마나
나이많은 엄마라 초 4 친구 엄마는 아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제가 누구 정보를 줘야할판에 제가 전전긍긍하고있고
고생도 할만큼 하고 일도 하고 전업도 하고 다 해봐도
내면성숙이 왜케 안되고 주관이 없는건지원...
다른분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