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방미인 아이

대학생 조회수 : 3,595
작성일 : 2025-02-26 19:07:22

미술, 노래, 체육, 머리, 미모까지 타고났어요

초딩때부터 미술대회 나가면 상을 모조리 타오고

성악으로 대회나가면 모조리 상타고

스케이트, 수영 모두 잘하고

수학은 약간 타고나니 너무 좋아하고

영어도 영유부터 자연스럽게해서

원서는 막힘없이 잘읽어요

어렸을떄부터 예뻣는데 미모가 역변안하고 

화장하니 더더 예뻐요

 

자랑이 아니구요ㅠㅠ

이렇게 사방팔방 잘하니 자기가 잘하는게 하나도 없데요ㅠㅜ

공부도 잘하는것 같지않고(제가볼떈 노력안함)-이번에 겨우 인서울

미술은 타고나서 권유했는데 창작의길은 뼈를깍는 고통이라서 싫다고하고

성악은 하고싶다고 했는데 제가 말렸어요

부자도 아니고 졸업해도 뭐먹고 살거냐고요

그냥 수학머리로 간신히 인서울 했는데

이젠 남들이 다 인정하는 미모도 못생겼다고 하네요ㅜ

이런애는 왜이런 걸까요?

너는 이것저것 잘하는게 많다고하면

무슨소리 하냐고 펄쩍 뛰어요

자기는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구요

타고난게너무 많아도 감사할줄 모르네요ㅠㅠ

옆에서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ㅜ

 

IP : 175.208.xxx.1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25.2.26 7:14 PM (114.203.xxx.205)

    옆에서 친구들이 잘 알려줄거고 주변에서 그냥 두고 보지 않을거예요.

  • 2. 저희도
    '25.2.26 7:15 PM (222.94.xxx.112)

    우리애도 그래요. 기준이 높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요.
    이게 또한 무의식? 열등감이기도 한거 같아요.
    저는 아이 어릴때 실수나 눈치없어서 많이 혼냈는데
    그게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된거 같아요 ㅠ
    그리고 과정을 칭찬하는게 중요항거 같아요.
    원글님은 저처럼 혼낸 거는 아닐수도 있겠지만
    아이와 잘 대화해보셔요.
    그런데 어디가서 못한다고 하면 더 미운털 박히니 남들이 칭찬하면 부족한데 봐줘서 고맙다고 하고 더이상은 말하지 말라고 가르쳐야해요. 제아이가 겸손하게 하다가 그것도 꼬투리잡혀서 힘들었어요.

  • 3.
    '25.2.26 7:18 PM (58.29.xxx.142)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것 아닌가요?

  • 4. 윗님
    '25.2.26 7:20 PM (175.208.xxx.135)

    앗!! 맞아요
    기준이 높아요, 완벽주의 성향이구요
    그러니 미술도 완벽하게 잘해야 하는데 자기는 아닌것 같고
    공부도 의대갈만큼 잘하는게 아니니 죽어라 안하는것 같고 그러네요ㅠㅠ

  • 5. ㅡㅡ
    '25.2.26 7:24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어려서 미술상, 노래상
    그래서 그게 뭐요
    톡별 난거 없는게 맞는거죠
    나 어렸을때 상이란 상은 다 휩쓴사람이야
    이거 왜이래
    이게 더 우스운거 아닌가요
    노력하는것도 재능인데
    노력안해서 인서울했다
    거기까지인거죠
    딸은 현실을 아는데
    어머니는 아직 줴이미맘이시네요

  • 6. ㅡㅡ
    '25.2.26 7:26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어려서 미술상, 노래상
    그래서 그게 뭐요
    톡별 난거 없는게 맞는거죠
    나 어렸을때 상이란 상은 다 휩쓴사람이야
    이거 왜이래
    이게 더 우스운거 아닌가요
    노력하는것도 재능인데
    노력안해서 인서울했다
    거기까지인거죠
    딸은 현실을 아는데
    어머니는 아직 줴이미맘이시네요
    아 미모 하나 남았네요
    미스코리아나 지역예선이라도 참가해보세요

  • 7. 어머
    '25.2.26 7:31 PM (122.96.xxx.13)

    왜이리 잘난 자식에 대해 삐뚤어진 댓글이 ㅜㅜ
    본인 자식이 인서울 못해 속상한가요?
    팔방미인 아니라서 속상한가요?

  • 8.
    '25.2.26 7:37 PM (58.29.xxx.142)

    삐뚤어진 댓글이 아니라 실제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것일 수 있다는 거예요
    의대 못 가니 공부 안한다는 건 말이 안되고 그냥 공부를 잘하지 않는 거니까요

  • 9. ㅡㅡ
    '25.2.26 7:3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어트케 저도 한자락 깔아봐요?
    다른의견도 있는거지
    무조건 편들어야 되요
    여기가 동네 우물가예요

  • 10. 그냥
    '25.2.26 7:45 PM (222.100.xxx.50)

    조금 잘하는 정도인데
    주위에서 특히 부모가 분위기나 말로 너 재능있다 머리좋다 하면 애가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노력 안하더군요.
    결론은 무기력한 평범이가됨

  • 11.
    '25.2.26 7:46 PM (121.159.xxx.222)

    좀 작은 육각형이나 둥근인간인거죠
    뭐하나 딱히 엄청 빠지는것도 내세울것도없고
    못생기거나 곰손이거나 바보는아닌데
    그렇다고
    의치약한수도 아니고 미스코리아도 아니고 예술가도아니고
    재주기본은 다있으니
    뭐하나정해서 빡세게 닦아보라고하세요
    근데 저런스타일은 또
    서울대가도 그럼뭐해 못생겼는데 아악
    미스코리아가 돼도 그럼뭐해 머리딸리는데 아악
    하긴합니다

  • 12. ...
    '25.2.26 8:04 PM (106.101.xxx.146)

    결정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공부를 잘하는게 최고인데
    그 부분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미달돼서 그럴수 있어요.

  • 13. 똑똑
    '25.2.26 8:06 PM (123.212.xxx.149)

    따님 똑똑하네요
    제가 그런 상황에서 미술을 택해서 내가 진짜 어중간하다는걸 깨달음
    특출나야 주목받는 예체능이 아니라 무난한 직업을 가졌어야해요.
    저는 처음에는 뭐든 남들이상으로 하는데 파고들면 별로거든요.
    무난무난하게 두루두루잘하는 직업을 했어야했다고 생각해요.

  • 14. ㅇㅇ
    '25.2.26 8:07 PM (115.164.xxx.184)

    팔방미인 초등학교선생님 했으면 아이들한테 엄청사랑받고 좋았을텐데요.

  • 15. 취미부자
    '25.2.26 8:3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두루 잘한것도 상받은 것도 어릴때고 그걸로 전공까지 간 것도 아니니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요. 다양한 취미나 특기를 가진 정도.
    이제부터 지금 전공하는 분야나 좋아하는 분야를 끝까지 파보라고 하세요.

  • 16. 위에
    '25.2.26 8:39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님 설명이 맞아요.
    하면 저절로 잘하고 상 받을 만큼 되고, 전공이나 직업으로 갖으려면 노력이나 성실이 필요한 정도요.
    외국 같으면 잘하는 것 중 좋아하는 분야로 진로 잘 찾아 갔을 텐데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다고 봐요.

  • 17.
    '25.2.26 8:53 PM (222.239.xxx.240)

    팔방미인이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어릴때부터 선생님들에게 팔방미인이란
    소리 많이 듣고 자랐는데
    두루두루 잘하는것보다
    뭔가 한가지를 특출나게 잘하는게 훨씬 나아요
    이도저도 안되더라구요

  • 18.
    '25.2.26 9:52 PM (49.170.xxx.206)

    제가 따님같이 그래요. 얼굴은 평범보다 많이 이쁘지만 연예인 할만큼 이쁘지는 않고, 공부는 안해도 전교생 7~800명 중 열손가락 안인데 그렇다고 의치한약수 노릴 깜냥은 아니고, 미술은 전공하지 아깝다는 소리 고등까지 들었고, 백일장 같은 건 거의 항상 상 타오고, 악기는 배우는 족족 선생님의 귀염둥이였고, 노래와 체육은 못하긴 했네요.. 뭐든 배우면 초반엔 선생님들 눈에 하트 뿅뿅인게 느껴져서 어린 나이에도 부담스럽고 끈기 없고 의지 약하고 겁 많아서 뭐든 적당~~히 하고 삽니다.
    워낙 초반에 기대를 많이 받으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커요.
    진짜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도 늘 합니다.
    열등감도 크고 두려움도 크고 그게 쌓여서 무기력한 면도 있고요.

  • 19. ..
    '25.2.26 10:04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특출난건 아니니까요.
    아이가 자기객관화가 잘된 것 같은데요.

  • 20. ..
    '25.2.26 10:05 PM (182.220.xxx.5)

    특출난건 아니니까요.

  • 21. 으ㅇ
    '25.2.27 8:48 A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팔방미인형들은 보통 초등학교까지가 전성기
    상급학교로 올라 갈수록 기량 하락, 상평범에서 자리 잡는게 보통이더라구요. 그중 외모 역변이 최악의 케이스고,
    긴 인생 놓고 보면 팔방미인형 보다 한우물형이 이득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411 세례명중에 네글자이고 5 ㅇㅇ 2025/02/26 2,077
1690410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23 잘가라 2025/02/26 14,019
1690409 캐나다 인도 이민자들이 이정도 인가요? 15 .. 2025/02/26 4,670
1690408 엉덩이에 종기 났는데 무슨과로 갈까요? 12 동네의원 2025/02/26 2,781
1690407 밍크조끼 8 ... 2025/02/26 2,925
1690406 한가인 82글보고 써봐요 78 .. 2025/02/26 18,054
1690405 파마 40년을 관뒀어요. 8 파마 2025/02/26 6,635
1690404 애한테 말도 시키지 말아야 하나봐요 12 그냥 2025/02/26 5,806
1690403 백합이 문제였을까요 15 어질 2025/02/26 4,354
1690402 정말 이쁜데 조용히 사는 여자들도 있더라구요 5 ㅇㅇ 2025/02/26 5,815
1690401 아이 둘 이상이신 분들 첫째 다니던 학원 둘째 이어서 계속 보내.. 5 // 2025/02/26 1,186
1690400 넷플릭스 칠드런스 트레인 추천 감사 2 아마도 2025/02/26 2,026
1690399 공부도 재능이다 라는 말 맞긴맞는데요 8 ".. 2025/02/26 2,780
1690398 4 2025/02/26 1,434
1690397 "많이 닮았네" 보육원에서 입양했는데… 남편 .. 9 어이없 2025/02/26 23,224
1690396 이직4개월인데 갈수록 힘든데 정상일까요?! 5 2025/02/26 1,883
1690395 간식비가 너무 비싸요 8 ㄱㄴㄷ 2025/02/26 3,842
1690394 대출상담사한테 대출 받는거 괜찮을까요? 6 담보대출 2025/02/26 1,084
1690393 cu편의점 본사 전화번호 아시는 분 없나요? 열받아서 6 씨씨 2025/02/26 1,902
1690392 이민기 나오는 뷰티 인사이드 13 2025/02/26 2,359
1690391 실내용 슬리퍼 한짝이 없어졌어요 13 집안에서 2025/02/26 1,333
1690390 가장 드라마틱한 성형은 안면거상같아요 23 ㅇㅇ 2025/02/26 5,454
1690389 프랑스 lgbt 인권운동가가 4세 장애아이를 강간하고 7 2025/02/26 3,505
1690388 키즈 sg워너비가 부른 나는 반딧불 넘 좋네요. 5 2025/02/26 881
1690387 POP 손글씨 배워서 잘 쓰시는분 계신가요? 4 마트갔더니 2025/02/26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