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해서 아이 낳기 싫은데요

.. 조회수 : 3,480
작성일 : 2025-02-26 15:37:44

남편도 낳지 말지하고

저도 뜻이 없어요

제가 가난하게 커서 성장기때 

계속 참기만하고.. 

용돈 얻어 쓴 적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거든요

다같이 없이 살던 세대도 아니고

90,00년대 학창시절보냈고

친구와 외출도 거의 없었어요

딱 학원하나 거기 자습실에 밤, 주말 하루종일

틀어박혀 있었던게 제 인생 다에요.

 

근데 제 대학 친구가 

자기도 애를 둘 낳고 쪼들린다고

맨날 천날 우울하다고 하소연하면서

저한테 애 왜 안낳냐고 들들 볶네요.

학원비도 못대주고 용돈도 한푼 안줘서

그집애들도 힘들어보이던데.

얘는 사주보니 말년 자식복 있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른데 넌 좋겠지만 난 아니라고...

니가 돈 대줄것도 아니면서..

 

저라고 자식 낳고 알콩달콩한 분위기의 가정 

안꾸리고 싶겠어요..

정말 가난하던 제 유년기가 고통스러웠고

지금 딱 부부둘이 살기 적당..

아이를 또 제 꼴로 만들고 싶지않은데

누가 제 속을 알까요.

IP : 114.199.xxx.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요
    '25.2.26 3:39 PM (175.223.xxx.13)

    원글님 부부 행복하면 됩니드.
    남 산경 쓸 거 없어요

  • 2. ...
    '25.2.26 3:51 PM (221.149.xxx.23)

    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태어나는 아이가 행복하리라는 보장이 안 되어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방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애들은 sns발달로 더 열등감이 강하게 온다고 들었어요.

  • 3. ..
    '25.2.26 3:55 PM (123.111.xxx.253) - 삭제된댓글

    중산층도 맞벌이면 아이 키우기 힘든데..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어쩔 수 없을거 같아요.
    아이키우기 참 힘든 세상이네요.

  • 4. ㅡㅡ
    '25.2.26 3:56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애둘 어릴땐
    결핍없이 다해주고 키웠어요
    근데 공부하기 싫어하니
    대학 가면서 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
    저래서 직장생활 어찌하나 벌써부터 걱정
    어찌저찌 한 10억씩은 주고 갈수 있겠지만
    그걸로 뭐하나 또 걱정
    사는게 힘든데 왜낳아서
    힘들게 살게 하나 미안해져요

  • 5. ???
    '25.2.26 3:57 PM (180.69.xxx.152)

    근데 제 대학 친구가
    자기도 애를 둘 낳고 쪼들린다고
    맨날 천날 우울하다고 하소연하면서
    저한테 애 왜 안낳냐고 들들 볶네요.

    -- 들들 볶이는 님이 더 이상합니다만....애를 낳는건 둘째 치고,
    님 인생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친구인 듯 한데 왜 계속 만나는지...
    저 친구 이제 애 좀 크면 매일 님 붙잡고 자식 자랑만 할 종자네요...
    너는 애 없으니 내 마음 모를거야...이 GR 해가면서...

  • 6. 윌리
    '25.2.26 3:58 PM (14.37.xxx.52)

    아이는 낳아도 후회하고 안낳아도 후회합니다.

    그리고 행복은 내가 지키는 거지, 남하고 비교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옆에서 들들 볶는 그 친구는 웃기는 짜짱이네요

  • 7. ...
    '25.2.26 4:01 PM (124.49.xxx.33)

    부모복이 되물림 되더라구요
    보니까 친정 시댁 좋은사람은 손주도 봐주고 아낌없이 지원

    근데 시댁 친정부모복 없는사람은

    독박육아에 조부모가 봐주기는 커녕 ..
    아예 없다고 보는게 맞고..

    그래도 전 경제력있어서 돈 아쉽지 않게 아이키워도

    사실 그돈이 시터쓰거나 도우미 쓸 비용은 또 아니라서...

    그냥 사먹고 쓰는데 부족함없는 정도라...

    물욕은 없어서 남들이 보기에는 안꾸민다 하는 정도구요...

    어쨌거나 그마저도 없는 집들이 있기도 하니 그거에 비하면
    형편이 낫긴한데 조부모 도와주는집 보면 많이 부러워요

  • 8. ..
    '25.2.26 4:10 PM (114.199.xxx.79)

    친구는 이미 거리두기 실행했지요
    제가 속에 좀 맺혀서 써 본 거에요
    아직 한살이라도 젊을때 아이 가지라고 좋게 권한게 아니라
    겁주고 협박하듯 애 안낳냐고 쏘아붙여서요.
    연락 그만하라 했습니다

    저는 자식 책임보다
    제 앞가림을 하며 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9. dd
    '25.2.26 4:15 PM (211.206.xxx.236)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그냥 흘리는게 답입니다.
    그 친구는 진짜 친구 맞나요?

  • 10. 아니 ㅎㅎㅎ
    '25.2.26 5:08 PM (121.162.xxx.234)

    기억상실인가?

    애 낳으니 쪼들리고 우울하다면서?
    너는 그래도 감당하지만 난 못해. 난 아마 죄책감까지 느낄거야

  • 11. kk 11
    '25.2.26 5:11 PM (114.204.xxx.203)

    너도 당해봐야지???ㅎㅎ

  • 12. 만두
    '25.2.26 9:05 PM (119.56.xxx.118) - 삭제된댓글

    혼자 당하기는 싫은 심보

  • 13. 나만 앗뜨거
    '25.2.27 3:47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할수는 없고
    너도 당해봐라죠.
    결혼생활 풍요롭고 좋은 애들은 결혼종용 안하더라고요.
    육아 열심히 하는 애들은 애보느라고 친구 안만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660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 해보신 분 14 .. 2025/02/28 1,779
1688659 번역일자리 17 rnd 2025/02/28 1,855
1688658 자녀 학대는 그럼 사과라도 받으면 끝일까요 7 우울 2025/02/28 954
1688657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1 최욱최고 2025/02/28 343
1688656 이 시점에 법쩐 드라마 추천해요 4 ..... 2025/02/28 885
1688655 모바일신분증 발급했어요 5 인생무상 2025/02/28 2,401
1688654 스트레칭이 군살 빠진다는데 맞나요? 13 군살 2025/02/28 3,352
1688653 검사들이 한동훈과 친윤파로 나눠졌나 봐요.  11 .. 2025/02/28 2,514
1688652 상처 밴드 추천드려요. 4 상처밴드 2025/02/28 929
1688651 핸폰 배터리옆 초록불켜있고 구글 2 ... 2025/02/28 387
1688650 문재인 "중국, 미국 다음으로 중요…혐중정서 자극 안돼.. 15 ㅇㅇ 2025/02/28 2,039
1688649 돈 필요한데 주식을 다음주에 뺄까요.. 1 고민 2025/02/28 1,941
1688648 코스피, 외국인 투매에 2600선 붕괴…원달러 환율은 1460원.. 5 ... 2025/02/28 1,927
1688647 이철규 넌 딱 걸렸다 4 애비누규 2025/02/28 3,041
1688646 강릉바다보이는호텔카페 8 바다 2025/02/28 2,271
1688645 틱톡 신고 1 .... 2025/02/28 372
1688644 농대가 미래에는 뜬다는소리 예전부터 듣긴했는데 아직은 아닌가요?.. 11 ㅇㅇ 2025/02/28 2,970
1688643 친정이 싫어요 8 ㅇㅇ 2025/02/28 2,422
1688642 나솔사계 미국돌싱상철 변호사 잡으려고 난리났네요 15 .. 2025/02/28 6,132
1688641 강아지 관으로 광목, 나무 어떤 게 좋을까요? 5 .. 2025/02/28 924
1688640 조선족 간병인? 6 ㅡㅡㅡ 2025/02/28 1,678
1688639 키세스 시위대 수사..멱살잡이 난동은 '불 구경' 3 편파적이네요.. 2025/02/28 1,083
1688638 24기 광수 정말 별로네요 18 너무 2025/02/28 3,552
1688637 쌍커플크림이라는거 1 ㅁㅁ 2025/02/28 952
1688636 마약과 도박은 끊기 힘들어요 9 ㅇㅇ 2025/02/28 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