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예비고1, 중2에요. 초딩때까지 너무 너무 애들이 이뻐서 사는 낙이었는데, 요즘은 너무 재미가 없네요.
사춘기가 심하지는 않으나
자기 방에서 안 나오고, 말 안하고, 뚱헌 얼굴. 예전의 느낌은 1도 없어요 ㅠㅠ. 한 10번 깨워야 겨우 일어나면 아침밥은 식어있고...식성이 둘이 너무 달라서 식단짜기도 힘들고.. 요즘 방학이라 그런지 더 그렇습니다. 공부라도 잘 하면 신이라도 날텐데ㅡ 학원빨로 겨우 멱살잡이..ㅠㅠ 고등보내려니 겁도 나네요. 대학은 ㅠㅠ (저랑 남편은 공부 아주 잘했으나 애들은 싹이 안보입니다)
그냥 안달복달 하지 말고 어느 대학이든 가버리고제가 먹고 싶을때 , 먹고 싶은거 간단히 건강하게 먹고, 제 루틴대로 살고, 잔소리 걱정 안하고 살고 싶어요.
제 요즘 마음은 내일 눈뜨면 한 7년 늙어있으면 하는거에요. 그때쯤 되면 애들 대학도 어떻게든 결판 나 있을거고요. 그런데 지금 사춘기애들 키우는 시기가 돼보니
초등엄마들 아무리 힘들다해도 그 시절이 너무나 그립거든요. 그 때가 좋았죠..
애들 대학보내고 나도 취직걱정에 걱정거리 신경쓸거리가 더 많아진다는 말도 있던데. 그럼 차라리 이 중고등시절이 나은건가. 그렇라도 생각하고 살아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