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쇼생크 탈출을 보았지요....
아주 재미 있었습니다...유튜브 보는게
낙인데 누가 쇼생크 탈출을 간략히 리뷰
했더군요...주인공이 교도소장과 간수를
잘 매수해 교도소 내 많은 자유가 있었는데
그중 책과,음반등을 엄청 노력해서 지원
받았지요...
교도소 방송실에서 문 잠그고 마이크로
음악을 들려 주는 씬이 나오더군요...
전에도 잘 들었지만 영화에 너무 몰입
해서 음악을 깊이 듣지 못했네요...
곡이 귀에 너무 익어서 찾아보니 역시
모짜르트 였네요.피가로의 결혼 중 이중창
산들 바람은 부르럽게 였네요...
제가 한때 감히 음악을 했다고는 못하는데
클라리넷 음색을 너무 좋아해서 고등학교
들어가서 밴드부 가입해 클라리넷을 했었고
성적이 떨어지니 어머니가 학교 찾아가 탈퇴를
시켰는데 또 몰래 가입했네요...그 덕에 반수를
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돈도 없는 집에 반수
라니...
음대 가고 싶었지만 타고난 것도 있어야 했고
돈이 엄청 있어야 했네요...그래도 아주 어릴때
부터 미치도록 음악을 좋아했고(나이가 있는
세대이고)너무 가난해 트랜지스터 라디오 살돈도
없었네요...
음악에 아주 약간의 재능은 있었는지...클라를
좀 불었나 봅니다...학교 행사때 밴드부 자주
나갔지요.
여러 친구들이 제 클라 연주가 귀에 들렸나
봅니다...대학교 가서 모르는 친구들이 아는채를
많이 하더군요...플륫 사와서 가르쳐 달라기도
하는데 클라와 아주 다르지요...밴드부 퓰롯한던 친구는
경희대 음대 갔고,2년 클라 선배는 연대 음대 간다고
엄청 연습 많이 했는데 간지 모릅니다...
선배가 자유곡으로 선정한 곡은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 장조 K622 1악장 알레그로...제가 가장 좋아한
곡은 2악장 아다지오,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일명 알비라
마디간...퓰롯한 친구는 경희대 음대 갔는데,마지막 소식
들은건 25여년전? 경기도 어디 교회 지휘자인지....눈알이
누렇게 변하고(황달 아니고) 그때 한번들 만나고 마지막,,,
모짜르트 곡은 안들은거라도 연주만 들어도 이거 ? 하면
거의 99% 더군요...패턴이 있더군요..,.옛날 내 어리거나
젊은 중고딩,대 학창시절 나 1/1000 정도의 부모가 있어서
경제적으로 아주 조금만 용돈이라도 줬으면 내 인생이 훨씬
행복 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