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 사이에서 중재하면서 자라고 정신적으로 너덜너덜할 정도로 학대를 받은건지
부모님만 봐도 체하고 토해요
그래서 그런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이 믿어지지가 않고
나도 나름 유복하게 태어났어도 힘들었는데
누굴 낳는 것도 싫고
주변에서 애를 낳고 기르는 나이가 되니
사실 물어보고 싶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애를 낳는건지
불안하지는 않은지
나만 이렇게 불안하고 사는게 싫은건지
약간 집에 가면 나 빼고 말하는 금송아지라도 있는데 나만 모르는 건가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