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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과 출산에 대해 주변에 묻고 싶은 것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25-02-25 19:22:08

엄마랑 아빠 사이에서 중재하면서 자라고 정신적으로 너덜너덜할 정도로 학대를 받은건지

부모님만 봐도 체하고 토해요

그래서 그런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이 믿어지지가 않고

나도 나름 유복하게 태어났어도 힘들었는데

누굴 낳는 것도 싫고

 

주변에서 애를 낳고 기르는 나이가 되니

사실 물어보고 싶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애를 낳는건지

불안하지는 않은지

나만 이렇게 불안하고 사는게 싫은건지

 

약간 집에 가면 나 빼고 말하는 금송아지라도 있는데 나만 모르는 건가 싶고요

 

 

IP : 118.235.xxx.2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25 7:26 PM (114.203.xxx.133)

    치료 받으세요
    남에게 물어봐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 2. 제가
    '25.2.25 7:29 PM (118.235.xxx.38)

    안 먹어본 약이 없어요
    초등학교 때는 입맛이 없어서 영양실조 진단 받았었고
    그때도 괴로워서 정신과 데려가달라고 한 거 같아요
    고등학교때랑 대학생 때도 정신과를 가서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나 한바퀴 다 먹어 보고 의사가 안 맞나 다른 데도 가보고 항상 누가 죽여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딱 일이랑 운동만 하고 살아요

  • 3. .....
    '25.2.25 7:43 PM (112.166.xxx.103)

    음.남들은 그렇게 불안하지 않아요

    님 병때문인거죠.

  • 4. 저도요
    '25.2.25 8:11 PM (185.40.xxx.29) - 삭제된댓글

    어릴 때 부모님 매일 싸우는 거 보고 자랐어요.
    다른 형제도 없이 외동이라 혼자 그 모습을 오롯이 지켜본...
    다른 부모들은 애 없을 때 싸운다던데
    우리 부모는 저는 신경도 안 쓰고 신나게 싸웠어요.

    김창옥 강사가 치매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어릴 때 부모님이 싸우는 거 많이 봐서
    트라우마로 인해 기억 상실 증상이 나타난 거라고...
    저도 트라우마로 비슷한 증상이 있고 스트레스 받으면 나타나요.

    저도 매일 불안하고 사는 게 한번도 즐겁지 않아서
    결혼, 출산, 육아 다 남 얘기 같아요.

  • 5. 저도요
    '25.2.25 8:13 PM (185.40.xxx.29) - 삭제된댓글

    어릴 때 부모님 매일 싸우는 거 보고 자랐어요.
    다른 형제도 없이 외동이라 혼자 그 모습을 오롯이 지켜본...
    다른 부모들은 애 없을 때 싸운다던데
    우리 부모는 저는 신경도 안 쓰고 신나게 싸웠어요.

    김창옥 강사가 치매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어릴 때 부모님이 싸우는 거 많이 봐서
    트라우마로 인해 기억 상실 증상이 나타난 거라고...
    저도 트라우마로 비슷한 증상이 있고 스트레스 받으면 나타나요.

    저도 매일 불안하고 사는 게 한번도 즐겁지 않아서
    결혼, 출산, 육아 다 남 얘기 같아요.
    애 낳으면 나도 우리 부모랑 비슷하겠지 싶고
    애는 무슨 죄인가 싶어서 안 낳으려고요.

  • 6. ...
    '25.2.25 8:20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남들은 그런 생각을 안하죠...저희 올케 결혼도 좀 늦게 한편인데
    애가 안생겨서 정말 마음고생엄청 하다가 난임병원도 다니고 시험관도 하고
    6년뒤에 조카 낳았는데 저희 올케는 본인은 그냥 결혼하자 마자 애 생겼다면 한명 더 낳았을것 같다고 하던데요 ...애가 너무 이쁘다고 그런이야기를 저한테 몇번 했으니까.. 아마 저희 올케는 애 일찍 낳았으면 애 둘 키웠을것 같은데.. 솔직히 원글님 같은 생각이라면 난임병원 다니면서 고생고생하는 임산부들은 없겠죠 ..

  • 7.
    '25.2.25 8:22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사람을 닮은 나의 분신을 낳는데 거부감이없어져요
    제가 유전병이있는 사람은 애낳지말아야한다
    생각이 어릴때 유전파트배울때부터 강한사람이었는데
    색맹인 남자를 만났는데
    얼마나 사랑하면
    그거 알고도 뭐 색이야 좀 덜보면어때
    (굉장한 뇌섹남이었거든요)
    생각들정도로요
    제가 뻥 차였어요 분신낳아주긴실패했습니다 ㅎㅎ
    왜 그런 결함있는분들이? 자녀를낳아 이어지는지?
    그걸상쇄할매력이있어서 나름이어지는구나
    아하 오케이 이해완료.
    까지 나아갈정도요

  • 8. ...
    '25.2.25 8:2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남들은 그런 생각을 안하죠...저희 올케 결혼도 좀 늦게 한편인데
    애가 안생겨서 정말 마음고생엄청 하다가 난임병원도 다니고 시험관도 하고
    6년뒤에 조카 낳았는데 저희 올케는 본인은 그냥 결혼하자 마자 애 생겼다면 한명 더 낳았을것 같다고 하던데요 ...애가 너무 이쁘다고 그런이야기를 저한테 몇번 했으니까.. 아마 저희 올케는 애 일찍 낳았으면 애 둘 키웠을것 같은데.. 경제적인 여건은 둘 키워도 될만한 환경이구요원글님 같은 생각이라면 난임병원 다니면서 고생고생하는 사람들은 없겠죠 ..

  • 9. ....
    '25.2.25 8:2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남들은 그런 생각을 안하죠...저희 올케 결혼도 좀 늦게 한편인데
    애가 안생겨서 정말 마음고생엄청 하다가 난임병원도 다니고 시험관도 하고
    6년뒤에 조카 낳았는데 저희 올케는 본인은 그냥 결혼하자 마자 애 생겼다면 한명 더 낳았을것 같다고 하던데요 ...애가 너무 이쁘다고 그런이야기를 저한테 몇번 했으니까.. 아마 저희 올케는 애 일찍 낳았으면 애 둘 키웠을것 같은데.. 경제적인 여건은 둘 키워도 될만한 환경이구요원글님 같은 생각이라면 난임병원 다니면서 고생고생하는 사람들은 없겠죠 ..
    그리고 남한테 물어볼만한 일은 아닌것 같아요..

  • 10. ....
    '25.2.25 8:41 PM (114.200.xxx.129)

    남들은 그런 생각을 안하죠...저희 올케 결혼도 좀 늦게 한편인데
    애가 안생겨서 정말 마음고생엄청 하다가 난임병원도 다니고 시험관도 하고
    6년뒤에 조카 낳았는데 저희 올케는 본인은 그냥 결혼하자 마자 애 생겼다면 한명 더 낳았을것 같다고 하던데요 ...애가 너무 이쁘다고 그런이야기를 저한테 몇번 했으니까.. 아마 저희 올케는 애 일찍 낳았으면 애 둘 키웠을것 같은데.. 경제적인 여건은 둘 키워도 될만한 환경이구요원글님 같은 생각이라면 난임병원 다니면서 고생고생하는 사람들은 없겠죠 ..
    그리고 남한테 물어볼만한 일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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