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 긴 방학 이제 메뉴도 고갈 심신이 피폐. 끝이 보이긴 하네요.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25-02-25 12:02:39

솜씨도 그닥인데 애 아점 저녁 하루2끼는 신경 써 줘야 하고 간식도 챙겨야 하고 이젠 장보기도 지겨워서 검색하고 어쩌고 쳐다도 보기 싫고 내 할일 자꾸 쳐지고 밀리고 별 거 아닌 뒷바라지가 이제 슬슬 한계에 다다른 것 같으네요.

고등 가는데 개학해도 새학교 새친구 적응 잘 할지 내가 떨리구요.

IP : 223.38.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25 12:28 PM (106.101.xxx.230)

    맞아요. 장보기조차 싫어요. 게다가 물가도 장난 아니라..
    그런데 내 입이 짧아서 반복 요리가 싫은 거지
    정작 남편과 아이는 차려주는 대로 먹는데
    일주일 간격으로 똑같이 돌려도 될 듯요.
    살수록 엄마가 더더 존경스러워요.
    엄마한테 함부로 말한 거, 생각한 거 다 반성해요…ㅠㅠㅠ

  • 2. .......
    '25.2.25 1:00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저희는 12월 이후 체험학습을 계속 써서 3개월 아주 기나긴 방학입니다
    정말 지치는데.. 거의 다 왔습니다 ㅠㅠ
    막상 학교가면 지금 이시간이 그립겠지만 그래도 힘들긴 힘들어요

  • 3. phrena
    '25.2.25 1:01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컬리나 쿠팡의 건강한 밀키트 적절히 이용하시고

    가끔 바나나라떼+생크림케익 조각 배달 같은 특별식도
    식사로 제공해 보세요

    엄마도 쉬어가면서 일해야 집밥 질도 올라가고^^

    지금의 엄마들은 울엄마들 그 세대가 아니라
    삼시세끼 감당 못 해요 ㅡ 체력으로나 정신력으로나^^

    저는 오후 산책길에 김밥+쫄면 포장해 와
    식사라고 내놓고 ᆢ담날 먹을 국과 반찬 저녁 내내 준비해

    담날 근사하게 차려내고 ᆢ *엄마표 10시간 고은 미역국ㅎ
    소고기전골 계란찜 김치찌재 뭐 이런 것들 *

    또 한 끼는 숵숵버거 주문해 먹이고 다음 끼니는 칼국수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데 ᆢ 아이들은 엄마가 집밥 엄청 잘 해준다
    생각하드라고요 ㅎㅎ

    근데 집밥의 힘이 정말 크다 느끼는 게

    남편 출근이 일러 아침밥 못 먹이고 회사 가서
    8시 경 씨리얼이나 녹즙 같은 걸로 때우다가

    퇴직하고 삼시세끼 집밥 먹으니
    회사의 전문 영양사가 하는 급식 먹을 때보다
    전반적 건강이 좋아진 듯 해요
    다시 취직해 스트레스 있는 일을 하는데도
    혈색도 좋아지고요 ㆍ ㆍ 저는 막연히 회사나 학교의 급식이
    제 음식보다 질이 훨 좋을거란 ᆢ그런 죄책감 같은 게 있었거든요

    가족들의 살과 피가 제가 만든 음식의 질과 정성에 의해
    좌우된다 느껴지면 그야말로 삼시세끼의 무거움이 느껴지죠

  • 4. phrena
    '25.2.25 1:06 PM (175.112.xxx.149)

    컬리나 쿠팡의 건강한 밀키트 적절히 이용하시고

    가끔 바나나라떼+생크림케익 조각 배달 같은 특별식도
    식사로 제공해 보세요
    엄마도 쉬어가면서 일해야 집밥 질도 올라가고^^;;

    지금의 엄마들은 울엄마들 그 세대가 아니라
    삼시세끼 감당 못 해요 ㅡ 체력으로나 정신력으로나^^

    저는 오후 산책길에 김밥+쫄면 포장해 와
    식사라고 내놓고 ᆢ담날 먹을 국과 반찬을 저녁 내내 준비해
    담날 근사하게 차려내고 ᆢ *엄마표 10시간 고은 미역국ㅎ
    소고기전골 계란찜 김치찌개 뭐 이런 것들 *

    또 한 끼는 숵숵버거 주문해 먹이고 다음 끼니는 칼국수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데 ᆢ 아이들은 엄마가 집밥 엄청 잘 해준다
    생각하드라고요 ㅎㅎ

    근데 집밥의 힘이 정말 크다 느끼는 게

    남편 출근이 일러 아침밥 못 먹이고 회사 가서
    8시 경 씨리얼이나 녹즙 같은 걸로 때우다가

    퇴직하고 삼시세끼 집밥 먹으니
    회사의 전문 영양사가 하는 급식 먹을 때보다
    전반적 건강이 좋아진 듯 해요
    다시 취직해 스트레스 있는 일을 하는데도
    혈색도 좋아지고요 ㆍ ㆍ(이제 늦은 출근이라 아침 점심을 꼭 집밥 고집해 먹고 나가요) 저는 막연히 회사나 학교의 급식이
    제 음식보다 질이 훨 좋을거란 ᆢ그런 죄책감 같은 게 있었거든요

    가족들의 살과 피가 내가 만든 음식의 질과 정성에 의해
    좌우된다 느껴지면 그야말로 삼시세끼의 무거움이 느껴지죠

    그게 뭐랄까 가족들의 기본 생사여탈권을 내가 쥔 듯한
    책임감이기도 하고 일종의 권력의지이기도 하고 ㅎ

  • 5. ..
    '25.2.25 1:43 PM (118.222.xxx.75)

    일주일 남았네요.한끼 간단하게 드시고 배달 시켜드세요. 저희집 고딩이는 두끼나 한끼 사먹어요. 돈 주는게 편하네요. 큰애는 나가서 먹어도 동생들 있어서 밥지옥이네요.

  • 6. ...
    '25.2.25 3:03 PM (175.119.xxx.68)

    잘해주진 못하고 매일 게임하지 말라고 싸웠지만 실컷 놀다가 개학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 생각하니 아이가 안쓰러워져요

  • 7. 00
    '25.2.25 4:59 PM (124.216.xxx.97)

    신상치킨
    쿠팡샌드위치
    과일
    구운계란 육회 네이버주문
    ~이렇게 떼우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044 우리나라 축구는 미식추구인가요? 5 ㅇㅇ 2025/03/01 645
1689043 홍콩 싱어송라이터 방대동 아시나요? 3 Rip 2025/03/01 518
1689042 선행 강조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유.. 28 ... 2025/03/01 3,635
1689041 트럼프 마가 모자 1 트럼프 2025/03/01 893
1689040 암투병 하시는 분들 18 ㅇㅇ 2025/03/01 4,498
1689039 트럼프 1기 국제형사사법부 대사가 탄반집회 광화문 연설 5 ㅇㅇ 2025/03/01 830
1689038 미키 17 모두 까기 영화 9 봉준호리스펙.. 2025/03/01 2,832
1689037 레몬칩? 레몬 말린건 어떻게 드시나요? 2 ㅜㅜ 2025/03/01 795
1689036 이마트가서 뭐 사셨어요? 오늘? 7 이마트뭐? 2025/03/01 3,702
1689035 경기에서 대전 당일치기 가능 할까요? 7 ... 2025/03/01 1,021
1689034 당뇨 고혈압 치매 뇌졸중인 아빠... 6 2025/03/01 2,568
1689033 고등알바 근로계약서 안쓰고 알바해도 되나요? 6 궁금이 2025/03/01 832
1689032 내란걸뱅이들 막아주는 건국대 선배들 3 굿~ 2025/03/01 1,669
1689031 청약 잘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7 .. 2025/03/01 978
1689030 가방 색깔 골라주세요 4 2025/03/01 1,292
1689029 아르나민골드랑 임팩타민이랑 비슷한 영양제인가요? 2 .. 2025/03/01 1,290
1689028 대전 토박이분들 성심당 11 오래전 2025/03/01 2,936
1689027 통돌이 세탁기는 단추같은 이물질 3 L궁금 2025/03/01 969
1689026 이런사람 나르시시스트 맞나요? 8 봄비 2025/03/01 2,286
1689025 서른세살 아파트 구입 14 ssiiio.. 2025/03/01 4,533
1689024 건물에 누수가 있으면 위험한가요? 1 ㄱㄴ 2025/03/01 753
1689023 프리티 모바일 알뜰폰 ㅠㅠ 9 happyy.. 2025/03/01 1,573
1689022 어떻게해야 당당해질까요? (괴롭습니다) 7 .. 2025/03/01 2,356
1689021 싱크대 서랍장 레일이 너무 빡센데 수리할수 있나요? 3 질문 2025/03/01 462
1689020 고등학생들도 알바 하나요? 4 알바 2025/03/01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