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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 긴 방학 이제 메뉴도 고갈 심신이 피폐. 끝이 보이긴 하네요.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25-02-25 12:02:39

솜씨도 그닥인데 애 아점 저녁 하루2끼는 신경 써 줘야 하고 간식도 챙겨야 하고 이젠 장보기도 지겨워서 검색하고 어쩌고 쳐다도 보기 싫고 내 할일 자꾸 쳐지고 밀리고 별 거 아닌 뒷바라지가 이제 슬슬 한계에 다다른 것 같으네요.

고등 가는데 개학해도 새학교 새친구 적응 잘 할지 내가 떨리구요.

IP : 223.38.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25 12:28 PM (106.101.xxx.230)

    맞아요. 장보기조차 싫어요. 게다가 물가도 장난 아니라..
    그런데 내 입이 짧아서 반복 요리가 싫은 거지
    정작 남편과 아이는 차려주는 대로 먹는데
    일주일 간격으로 똑같이 돌려도 될 듯요.
    살수록 엄마가 더더 존경스러워요.
    엄마한테 함부로 말한 거, 생각한 거 다 반성해요…ㅠㅠㅠ

  • 2. .......
    '25.2.25 1:00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저희는 12월 이후 체험학습을 계속 써서 3개월 아주 기나긴 방학입니다
    정말 지치는데.. 거의 다 왔습니다 ㅠㅠ
    막상 학교가면 지금 이시간이 그립겠지만 그래도 힘들긴 힘들어요

  • 3. phrena
    '25.2.25 1:01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컬리나 쿠팡의 건강한 밀키트 적절히 이용하시고

    가끔 바나나라떼+생크림케익 조각 배달 같은 특별식도
    식사로 제공해 보세요

    엄마도 쉬어가면서 일해야 집밥 질도 올라가고^^

    지금의 엄마들은 울엄마들 그 세대가 아니라
    삼시세끼 감당 못 해요 ㅡ 체력으로나 정신력으로나^^

    저는 오후 산책길에 김밥+쫄면 포장해 와
    식사라고 내놓고 ᆢ담날 먹을 국과 반찬 저녁 내내 준비해

    담날 근사하게 차려내고 ᆢ *엄마표 10시간 고은 미역국ㅎ
    소고기전골 계란찜 김치찌재 뭐 이런 것들 *

    또 한 끼는 숵숵버거 주문해 먹이고 다음 끼니는 칼국수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데 ᆢ 아이들은 엄마가 집밥 엄청 잘 해준다
    생각하드라고요 ㅎㅎ

    근데 집밥의 힘이 정말 크다 느끼는 게

    남편 출근이 일러 아침밥 못 먹이고 회사 가서
    8시 경 씨리얼이나 녹즙 같은 걸로 때우다가

    퇴직하고 삼시세끼 집밥 먹으니
    회사의 전문 영양사가 하는 급식 먹을 때보다
    전반적 건강이 좋아진 듯 해요
    다시 취직해 스트레스 있는 일을 하는데도
    혈색도 좋아지고요 ㆍ ㆍ 저는 막연히 회사나 학교의 급식이
    제 음식보다 질이 훨 좋을거란 ᆢ그런 죄책감 같은 게 있었거든요

    가족들의 살과 피가 제가 만든 음식의 질과 정성에 의해
    좌우된다 느껴지면 그야말로 삼시세끼의 무거움이 느껴지죠

  • 4. phrena
    '25.2.25 1:06 PM (175.112.xxx.149)

    컬리나 쿠팡의 건강한 밀키트 적절히 이용하시고

    가끔 바나나라떼+생크림케익 조각 배달 같은 특별식도
    식사로 제공해 보세요
    엄마도 쉬어가면서 일해야 집밥 질도 올라가고^^;;

    지금의 엄마들은 울엄마들 그 세대가 아니라
    삼시세끼 감당 못 해요 ㅡ 체력으로나 정신력으로나^^

    저는 오후 산책길에 김밥+쫄면 포장해 와
    식사라고 내놓고 ᆢ담날 먹을 국과 반찬을 저녁 내내 준비해
    담날 근사하게 차려내고 ᆢ *엄마표 10시간 고은 미역국ㅎ
    소고기전골 계란찜 김치찌개 뭐 이런 것들 *

    또 한 끼는 숵숵버거 주문해 먹이고 다음 끼니는 칼국수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데 ᆢ 아이들은 엄마가 집밥 엄청 잘 해준다
    생각하드라고요 ㅎㅎ

    근데 집밥의 힘이 정말 크다 느끼는 게

    남편 출근이 일러 아침밥 못 먹이고 회사 가서
    8시 경 씨리얼이나 녹즙 같은 걸로 때우다가

    퇴직하고 삼시세끼 집밥 먹으니
    회사의 전문 영양사가 하는 급식 먹을 때보다
    전반적 건강이 좋아진 듯 해요
    다시 취직해 스트레스 있는 일을 하는데도
    혈색도 좋아지고요 ㆍ ㆍ(이제 늦은 출근이라 아침 점심을 꼭 집밥 고집해 먹고 나가요) 저는 막연히 회사나 학교의 급식이
    제 음식보다 질이 훨 좋을거란 ᆢ그런 죄책감 같은 게 있었거든요

    가족들의 살과 피가 내가 만든 음식의 질과 정성에 의해
    좌우된다 느껴지면 그야말로 삼시세끼의 무거움이 느껴지죠

    그게 뭐랄까 가족들의 기본 생사여탈권을 내가 쥔 듯한
    책임감이기도 하고 일종의 권력의지이기도 하고 ㅎ

  • 5. ..
    '25.2.25 1:43 PM (118.222.xxx.75)

    일주일 남았네요.한끼 간단하게 드시고 배달 시켜드세요. 저희집 고딩이는 두끼나 한끼 사먹어요. 돈 주는게 편하네요. 큰애는 나가서 먹어도 동생들 있어서 밥지옥이네요.

  • 6. ...
    '25.2.25 3:03 PM (175.119.xxx.68)

    잘해주진 못하고 매일 게임하지 말라고 싸웠지만 실컷 놀다가 개학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 생각하니 아이가 안쓰러워져요

  • 7. 00
    '25.2.25 4:59 PM (124.216.xxx.97)

    신상치킨
    쿠팡샌드위치
    과일
    구운계란 육회 네이버주문
    ~이렇게 떼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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