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안믿으시는분 많던데, 그거 맞아요.
시점차이 1년쯤 나기는 하는데, 제가 본건 16년 봄이었어요.
저는 강북에 7억쯤 하는 신축아파트 월세를 1억에 200 받고있었는데,
그 아파트 월세계약이 끝날때쯤이었어서 갈아탈까 신중하게 돌아보던 때였어요.
물론, 그 월세도 진짜 말이 안됐던게,
제가 월세놓을때 7억좀 넘을까말까 하는 아파트가
전세가가 6억이길래,
1억만 더내면 집을 사는데 왜 안사고 전세를 살까?
게다가 전세도 아니고 월세를 살까?
너무너무 신기했었어요.
그런데 그땐 모두가 한국 부동산은 끝났다고 외치던 시절이었어요.
여튼 그때 반포자이를 보러갔었어요.
동도 기억납니다.
143동 140동.
반포자이에서는 고속도로변이라고 값이 덜나오는 동이었는데
부동산 실장님이 13억에서 조금 조정될수도 있는데
전세는 12억에 맞춘다고
빨리 결정하라고 닥달을 했었어요.
저도 마음이 동해서 남편과 통화하고 어쩌고 했는데
그사이 물건 다른부동산에서 나갔다고
저보다 아주머니가 더 애타했습니다.
결국 못샀고
그이후로 저는 그때 겁내지말고 월세집 팔고
1억갭으로 다섯개를 샀으면 내인생 달라졌을텐데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ㅋㅋ
여튼 그렇다구요.
그때가 폭등장의 시작이었는데
지나봐야 알게되는 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