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애들 데리고 서울가서 뮤지컬 보고 왔어요
국립극장인데 와..경기도 남부에서 가려니 너무 머네요
근데 서울 딱 들어서자마자
애들이 와와...입벌리고 난리입니다
와..뭔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와..여긴 하늘도 더 파랗고 멋진것같애
와..저게 롯데타워구나
와 한강 대박
뮤지컬 보고 집에 가는길..
저는 뮤지컬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싶은데
애들은 계속 서울에 대한 감상을 나누네요
고딩 딸아이는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을 찾았답니다
무조건 인서울해서 서울에서 살고싶대요
이래서 다들 인서울인서울하는구나...싶더군요
저도 어제 본 뮤지컬 너무 좋아서 다른 캐스팅으로 또 보고싶은데
너무 멀어서 못가는게 아쉽긴 하더라구요
천선란 작가의 천개의 파랑을 뮤지컬로 만든건데요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특히 자녀분들과(초등은 고학년 정도..) 함께 가는것 추천드려요
저희 막내 13살인데도 재미있게 잘 봤다하더라구요
저는 보는내내 눈물 흘리고
와서도 여운이 너무 깊어서 계속 관련글을 찾아보다가 잠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