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사이 서먹했는데 요리로 좋아졌어요

음식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25-02-24 08:14:44

한바탕 큰 싸움 하고 몇 달 감 소 닭보듯이 했는데

어제 모처럼 우연히 맘 먹고 남편 가장 좋아하는 요리 두 가지를 했어요.

일식으로 데코까지 다 해서...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좀 좋아서

당신한테 나도 좀 미안한 것도 있고 해서 좋아하는 것 했다고 했더니 엄청 고마워 하면서...

 

저는 요리한 후엔 잘 못 먹거든요. 그랬더니

 

다 먹고 

자기가 나가서 저 좋아하는 닭강정을 사오겠다는 둥

냉면을 포장해 오겠다는 둥

친절해지네요.

 

가는 만큼 오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정말 음식에 약한가봐요.

일부러 맘 돌리려 해준 것도 아니고 마침 재료가 있어서 한건데 ㅋ

 

 

IP : 121.13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그래요
    '25.2.24 8:21 AM (121.162.xxx.59)

    남자들은 요리를 자기에 대한 애정의 척도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눈빛도 바뀌고 설겆이나 청소도 도와주고
    잠자리 비스무리하게 여기는듯요 ㅋ
    저도 요리 잘하는 편이라 저녁 한끼 맛있게 차려주면 행복해합니다

  • 2. ...
    '25.2.24 8:28 AM (61.43.xxx.71)

    요리보다 미안해서 좋아하는 거 했다는 말에 감동했을 듯

    역시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아요

  • 3. 진진
    '25.2.24 8:28 AM (169.211.xxx.228)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2가지, 식욕과 성욕
    이 2가지가 충족되면 남자들은 만사 오케이인거 같아요.
    어찌보면 단순하죠

  • 4. ....
    '25.2.24 8:53 AM (112.220.xxx.98)

    맞아요
    본인 좋아하는 음식 맛나게 해주면 완전 행복해죽던데요 ㅎㅎ
    감자듬뿍들어간 된장국하나에도 감동을ㅎㅎㅎ
    난 자기 없으면 못살아
    아 너무 행복하다~
    이래요 ㅋㅋㅋ

  • 5. 아니
    '25.2.24 9:16 AM (39.7.xxx.112)

    원글님 잘 하셨어요
    미안한 것도 있고 해서 좋아하는 것 만둘었다. 말씀이 너무 예쁘네요. 근데 댓글들이..무슨 남자를 2차원적으로.. ㅠㅠ

  • 6. 아니
    '25.2.24 9:18 AM (39.7.xxx.112)

    ㄴ 그러니까 여자들이 밥에 목숨 걸고 ㅠ
    줄 수 있는 게 밥 밖에 없는 것처럼. 원글님께 하는 말이 아니라 무슨 애정의 척도, 식욕과 성욕 2가지만 충족되면 ..이라니.
    어지간히 단순한 남자들이랑 사시나봅니다.

  • 7. ㅇㅇ
    '25.2.24 9:31 AM (86.246.xxx.91)

    밥 보다는 성욕이 오만배 앞섭니다
    만족하는 ㅅㅅ 이후에는 여자가 누워서 밥 받아 먹어요
    명시니 보세요

  • 8. 000
    '25.2.24 11:17 AM (39.7.xxx.112)

    미안해서 샀어 하면서 롤렉스나 자동차 사줘봐요.
    얼마나 좋아할지.
    성욕 식욕 두 가지면 된다니. 그것밖에 해줄 수 없을 때 하는 말 같아서 너무 이상해요. 남자들 안 단순해요.
    그러지 맙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410 (김창옥) 70대 노부부가 이혼하는 이유. 17 음.. 11:06:45 6,602
1689409 매일 땅콩버터 한숟가락정도 괜찮나요? 5 ㅡㅡ 11:05:00 1,555
1689408 급질)나이스학부모서비스에서 아이 생기부 출력 방법? 6 나이스 출력.. 11:04:42 527
1689407 시댁은 남자형제만 있는데 딸이 있어여 해요 46 .... 11:03:31 3,460
1689406 맥도날드 추천메뉴 있으세요~? 31 ㄷㄴㄱ 10:57:17 1,701
1689405 그럼 애 없는 돌싱녀는요? 25 ㅠㅠ 10:52:19 1,967
1689404 주위에 기독교신자가 많아요 16 .. 10:50:56 1,411
1689403 밑에 고관절부위 통증 진료 잘보는 병원글이 없어졌는데 2 댓글 10:46:58 279
1689402 대학병원 교수들은 5 ... 10:45:48 1,592
1689401 양희은 선생님이 얻은 깨달음 "대부분의 명랑한 할머니들.. 30 유머 10:45:07 7,874
1689400 순창에서 서울올때요. 4 고고 10:43:51 488
1689399 매일 죽을 끓여요 죽 정보 부탁드려요 21 10:43:49 2,039
1689398 갑자기 국가보안법으로 단독 낸 언론 4 투명하다 10:43:15 1,304
1689397 13년차 아파트 부분하자 경우 세입자 10:42:27 356
1689396 집주인 할아버지 치매일까요.? 7 ㅇㅇ 10:41:29 2,090
1689395 국립극장뮤지컬 2 '' &qu.. 10:37:06 497
1689394 [단독] "탄핵 시 '한강 피바다' 경고해야".. 15 dd 10:35:21 4,771
1689393 나솔 옥순 경수요 27 ㅇㅇ 10:35:01 3,047
1689392 운명을 거스르는? 운명에 순응하는? 3 .. 10:22:34 438
1689391 애딸린 돌싱남에 이어서 10 저 아래 10:22:15 1,494
1689390 고관절 골절로 요양병원에 있는 고령 아버지의 거취문제 17 .. 10:21:59 2,239
1689389 어제 동탄을 처음 갔었는데요(수정) 12 ㄷㅌ 10:21:53 3,006
1689388 네이버페이 4 . . ... 10:20:04 569
1689387 멜로무비에서 형 이야기 땜에 먹먹 7 멜로 10:18:53 1,295
1689386 20살 대학생 아들이 나중에 일본여자와 결혼하겠다네요 28 ........ 10:17:27 3,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