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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사이 서먹했는데 요리로 좋아졌어요

음식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25-02-24 08:14:44

한바탕 큰 싸움 하고 몇 달 감 소 닭보듯이 했는데

어제 모처럼 우연히 맘 먹고 남편 가장 좋아하는 요리 두 가지를 했어요.

일식으로 데코까지 다 해서...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좀 좋아서

당신한테 나도 좀 미안한 것도 있고 해서 좋아하는 것 했다고 했더니 엄청 고마워 하면서...

 

저는 요리한 후엔 잘 못 먹거든요. 그랬더니

 

다 먹고 

자기가 나가서 저 좋아하는 닭강정을 사오겠다는 둥

냉면을 포장해 오겠다는 둥

친절해지네요.

 

가는 만큼 오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정말 음식에 약한가봐요.

일부러 맘 돌리려 해준 것도 아니고 마침 재료가 있어서 한건데 ㅋ

 

 

IP : 121.13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그래요
    '25.2.24 8:21 AM (121.162.xxx.59)

    남자들은 요리를 자기에 대한 애정의 척도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눈빛도 바뀌고 설겆이나 청소도 도와주고
    잠자리 비스무리하게 여기는듯요 ㅋ
    저도 요리 잘하는 편이라 저녁 한끼 맛있게 차려주면 행복해합니다

  • 2. ...
    '25.2.24 8:28 AM (61.43.xxx.71) - 삭제된댓글

    요리보다 미안해서 좋아하는 거 했다는 말에 감동했을 듯

    역시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아요

  • 3. 진진
    '25.2.24 8:28 AM (169.211.xxx.228)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2가지, 식욕과 성욕
    이 2가지가 충족되면 남자들은 만사 오케이인거 같아요.
    어찌보면 단순하죠

  • 4. ....
    '25.2.24 8:53 AM (112.220.xxx.98)

    맞아요
    본인 좋아하는 음식 맛나게 해주면 완전 행복해죽던데요 ㅎㅎ
    감자듬뿍들어간 된장국하나에도 감동을ㅎㅎㅎ
    난 자기 없으면 못살아
    아 너무 행복하다~
    이래요 ㅋㅋㅋ

  • 5. 아니
    '25.2.24 9:16 AM (39.7.xxx.112)

    원글님 잘 하셨어요
    미안한 것도 있고 해서 좋아하는 것 만둘었다. 말씀이 너무 예쁘네요. 근데 댓글들이..무슨 남자를 2차원적으로.. ㅠㅠ

  • 6. 아니
    '25.2.24 9:18 AM (39.7.xxx.112)

    ㄴ 그러니까 여자들이 밥에 목숨 걸고 ㅠ
    줄 수 있는 게 밥 밖에 없는 것처럼. 원글님께 하는 말이 아니라 무슨 애정의 척도, 식욕과 성욕 2가지만 충족되면 ..이라니.
    어지간히 단순한 남자들이랑 사시나봅니다.

  • 7. ㅇㅇ
    '25.2.24 9:31 AM (86.246.xxx.91)

    밥 보다는 성욕이 오만배 앞섭니다
    만족하는 ㅅㅅ 이후에는 여자가 누워서 밥 받아 먹어요
    명시니 보세요

  • 8. 000
    '25.2.24 11:17 AM (39.7.xxx.112)

    미안해서 샀어 하면서 롤렉스나 자동차 사줘봐요.
    얼마나 좋아할지.
    성욕 식욕 두 가지면 된다니. 그것밖에 해줄 수 없을 때 하는 말 같아서 너무 이상해요. 남자들 안 단순해요.
    그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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