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5월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꿈에 나오는데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25-02-23 20:55:48

지난 5월 시아버지가 암 수술중 깨어나지 못하시고 갑자기 가셨어요. 췌장암이긴 했는데 전이도 없고 크기도 크지 않았던터라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이었고, 저희 가족에겐 큰 산과 같은 분이셨는데 그렇게 가셔서 더 잘해드리지 못했던거에 후회도 많이 하고, 아직도 거의 매일 생각납니다.

 

돌아가시고 난 뒤 시아버지가 꿈에 2번 나오셨는데 한번은 생전에 시어머니랑 여행가기로 약속했었는데 못 지켜서 다시 왔다며 시어머니를 데리고 가시려고 하는 꿈이었고,

 

오늘은 다시 부활하셔서(?) 저희 집에 마무리 못한 공사 같은거 도와주러 오시는 꿈이었어요. 꿈 속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사람이 너무 아쉽게 죽고나면 한번은 부활의 기회를 주는건가? 생각하기도 했고요.

 

현실 상황은 시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을 남편이 물려받아 힘들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으쌰으쌰 하는 상황이구요(시아버지 인맥이 중요했던 사업이고 남편은 본업이 따로 있던터라 같이 사업을 하진 않았었어요) 시어머니는 류마티스가 심해 거동도 불편하신 상황이고 시아버지 돌아가시기 전후로 치매 초기 증상이 쭉 있으신 상태입니다.

 

이 꿈은 그냥 제가 시아버지가 그리운 마음에 꾸는 꿈일까요? 아들이 걱정되서 도와주시려는 마음일까요? 쓸데없는 말인줄 알지만 후자였으면 좋겠네요. 

 

 

 

IP : 83.39.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23 8:56 PM (218.50.xxx.141)

    로또 사셔야 할듯요

  • 2. ㅁㅁ
    '25.2.23 8:57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냥 내 무의식의 표출입니다

  • 3. 대박날
    '25.2.23 9:19 PM (58.123.xxx.123)

    길몽이죠
    조상이 꿈에 나와 날 도으려한다?
    너무너무 좋은 꿈이예요
    사업이 크게 일어나거나. 누군가의 도움으로 좋은 일이 생길일입니다.

  • 4. 세상은
    '25.2.23 9:26 PM (211.36.xxx.154)

    참 뜻대로 되지를 못하는건가봐요.
    여러 사람에게 힘이 되고 꼭 필요한 분들은 빨리 가시고
    악하거나 다른 사람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오래 살고...ㅠ

  • 5. 행복한하루
    '25.2.23 9:40 PM (121.171.xxx.111)

    저도 그랬는데 자꾸 생각하니 그런거고 윗분 말씀대로무의식의 표출입니다.

  • 6.
    '25.2.23 11: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혹시 시아버지가 평소 쓰던 물건을 가져왔나요
    가져왔으면 처분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228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이래도 김건희 수사를 .. 1 같이봅시다 .. 2025/02/24 343
1687227 어간장 꽃게액젓 2 간장 2025/02/24 1,089
1687226 이 여자 정보에만 관심있는건가요? 2 ㅇ ㅇ 2025/02/24 1,452
1687225 경찰, 서울고검에 경호차장 구속영장 심의 신청…"공수처.. 1 기쁨조교대완.. 2025/02/24 1,229
1687224 정말 무식한 질문 샤프요 샤프 4 ㄴㄴ 2025/02/24 1,272
1687223 자율전공 이과 신입생인데요 3 . . 2025/02/24 1,170
1687222 한-미 미래에 대해, "우리(美)는 여전히 중국과 전쟁.. ㅇㅈㅁ 아웃.. 2025/02/24 415
1687221 아파트사시는분들 이정도 소음은 다듣고 사세요? 15 궁금 2025/02/24 2,877
1687220 與 "소상공인에 인당 100만원 공과금 지원…노후 설비.. 9 ... 2025/02/24 1,959
1687219 설거지 바로바로 하죠? 11 2025/02/24 2,964
1687218 미생물 음쓰처리기 비프록 무수리 2025/02/24 353
1687217 결혼식 축의금 6 둥이맘 2025/02/24 1,488
1687216 주방구조에 관해서 9 2025/02/24 1,656
1687215 사온게 다 맛있어요 5 ,,, 2025/02/24 3,967
1687214 집값 차라리 양극화가 낫지 않나요? 22 내생각 2025/02/24 3,280
1687213 중국 물건 아님 물건 하나도 못 사는 사람들이 37 중국 2025/02/24 2,914
1687212 다주택자가 왜 적폐죠 25 민주당 2025/02/24 2,338
1687211 보물섬의 박형식 6 ㅇㅇ 2025/02/24 3,494
1687210 훈련수료후 임관꽃목걸이 파는곳 3 아시는분 2025/02/24 688
1687209 다른 강아지들은 하루 일과가 어떤가요? 8 강쥐 2025/02/24 1,430
1687208 결혼식 축의금요. 5만원이 진짜 욕먹는 수준인가요? 27 축의금 2025/02/24 6,937
1687207 남편 모르는 돈 5 별빛 2025/02/24 2,456
1687206 학교폭력 피해자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6 오늘 2025/02/24 771
1687205 아이피 저격하면서 공격하는 4 2025/02/24 368
1687204 아르바이트 수십군데 냈는데 어느곳도 연락이 없어요. 2 . ...... 2025/02/24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