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이뤘는데 오는 박탈감은 무엇일까요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25-02-23 17:42:12

제가 힘든 삶을 살다가 자녀가 좋은 학교에 가게됐어요

마냥 기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좋은 감정과 별개로 우울하고 박탈감 느껴지고 허무해요

입시로는 더할 나위없이 좋거든요

책임감 중압감을 벗었는데 왜 힘든걸까요?

근데 말은 안하지만 아이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대요

저를 힘들게해온 이유들이 해소되지않아서일까요?

IP : 125.186.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쓰고
    '25.2.23 5:45 PM (58.29.xxx.96)

    나면 진이 다빠져서 그래요

  • 2.
    '25.2.23 5:45 PM (222.239.xxx.240)

    이게 이루기전이나 실패한 후에는 너무 간절한데
    막상 이루고나면 별개 아니고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었다고 느껴지는게 있더라구요

  • 3. ....
    '25.2.23 5:46 PM (1.239.xxx.246)

    나의 이룸이 아니라
    아이의 이룸이니
    나의 성과가 아니잖아요/

    내 자신이 채운것은 없으니 허무할수 밖에요

  • 4. .....
    '25.2.23 5:48 PM (220.118.xxx.37)

    긴장이 풀려서..
    이제 두고두고 좋아요^^
    축하해요

  • 5. ...
    '25.2.23 5:59 PM (114.200.xxx.129)

    그거야 원글님이 이룬게 아니니까 그렇죠
    솔직히 스스로가 이룬것들은 솔직히 제자신이 굉장히 대견하다는 생각은
    들던데요

  • 6. 저희도
    '25.2.23 6:08 PM (218.53.xxx.110)

    저도 오늘 애 좋은 학교 들어가고 기숙사 넣고 왔는데.. 기분이 다운되네요. 우리 힘내요 원글님!

  • 7. 호르몬의
    '25.2.23 6:26 PM (116.41.xxx.141)

    장난질이다 속으면 안돤다
    가짜 우울감이다
    간파하시고 충분히 즐기세요 자격 있으세요
    저도 제인생 촤고의 성취였는데
    사람들이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워하고 우쭐대던 시절인지

  • 8. ...
    '25.2.23 7:00 PM (222.111.xxx.51)

    애쓰셨고
    축하드려요.

    목표에 도달했거나 바라던 바가 이루어지면
    공허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동안 간절히 온 힘을 다했을테니
    그 빈 공간이 생겼고

    그래서 잔치 벌리고 같이 나누고 그러는 거라 생각해요

  • 9. .ㅋㄹㅎ
    '25.2.23 7:08 PM (125.132.xxx.58)

    도파민이 폭발 했다가 정상화 되는 과정이죠. 다 그렇습니다. 다른 일도. 부자들도 우울증 겪자나요

  • 10. 그냥
    '25.2.23 7:13 PM (118.235.xxx.67)

    긴장 풀려서 그래요. (몇 번 경험해 봄)
    시간 지나고 나면 성취한 걸 즐기게 되실겁니다.
    축하해요, 원글님. ^^

  • 11.
    '25.2.23 8:46 PM (122.36.xxx.14) - 삭제된댓글

    딱 제마음이네요
    댓글보고 그 맘이 이거였구나 끄덕
    도파민이 폭발했다가 정상화 되는 과정
    내가 이룬것이 아니기에 허무함
    다행히 두고두고 좋다니 ^^

  • 12. 시부야
    '25.2.24 1:48 AM (218.238.xxx.40)

    저 그런 감정 알아요.
    간절했는데 그걸 이뤘다고 나를 둘러싼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니
    내가 이걸 위해 밤잠 못자고 몸고생 맘고생 했나 허망하고
    심지어 조금 지나면 이건 원래 내 것이었던 듯
    평범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데 그게 안 이루어졌다고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이 안도감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250 드럼은 수건이 뻣뻣해요 4 수건 2025/02/23 1,662
1689249 저도 천주교 질문 미사포 쓰는 이유? 20 2025/02/23 2,607
1689248 번아웃인지 너무 기운이없네요 4 ㅇㅇ 2025/02/23 1,365
1689247 개신교가 극우들의 온상지가 되고 있는게 무섭네요 13 ㅇㅇ 2025/02/23 1,486
1689246 손빈아 미스터트롯 진 가능성 없나요 8 ..... 2025/02/23 1,107
1689245 자영업 하는 분들 요즘 어떠세요? 22 2025/02/23 4,043
1689244 오세훈 : 저소득층 아이들, 고소득층 자제들 25 ㅇㅇ 2025/02/23 3,220
1689243 서울시 평균 연령 참고하세요 4 .... 2025/02/23 2,217
1689242 오늘도 감사합니다 (1일차) 2 감사 2025/02/23 639
1689241 천주교)미사때 포도주는 안마시나요? 13 궁금 2025/02/23 934
1689240 이재명 대통될 기미가보이면 서울집 빨랑 알아보세요 26 과거 2025/02/23 4,813
1689239 통통한 아이 키로 갈까요? 27 dd 2025/02/23 1,764
1689238 Mbti 짜증나요 7 ........ 2025/02/23 1,845
1689237 공부를 못 했는데 애들이 공부를 잘 해요 21 2025/02/23 5,008
1689236 구속된 캡틴아메리카 40대남.. 신학과 졸업 11 ... 2025/02/23 4,165
1689235 30년전에는 동네 가격이 큰 차이가 없었어요. 31 ㅇㅇ 2025/02/23 3,459
1689234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어떤가요? 3 ㅇㅇ 2025/02/23 788
1689233 제가 계속 어질어질해요 15 어질어질 2025/02/23 2,896
1689232 청문회에서 뜬 권영환 대령이 7년전에 10 오마이갓 2025/02/23 2,144
1689231 요사이 냉장고는 야채실이 불편하게 나오네요 5 질문 2025/02/23 2,057
1689230 와...mbc 뉴스 광고 대박 많네요 9 ... 2025/02/23 12,201
1689229 식자재값이 오르니 김장김치도 다 먹고 없네요 7 2025/02/23 2,493
1689228 뇌경색후 재활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알사탕 2025/02/23 1,048
1689227 진심 왜 모두가 늙어 꼬브라져도 검은 머리여야해요? 55 ㅁㅁ 2025/02/23 16,470
1689226 요즘 대졸 취업시장은 어떤가요? 10 취준생 2025/02/23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