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한여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질때
하아..벌써 올 한해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하며
우울한 기분이 든다고 하잖아요?
전 반대로 추위가 풀리는 이맘때가 되면
땡볕에 습한 여름이 금방이라도 올것같아 기분이
축 쳐집니다.
제가 산책을 좋아하는데 한겨울 칼바람이 볼에
스칠때 그 상쾌한 게 뭔가 짜릿하고 후련하거든요.
어제 보니 얼어붙었던 호수가 서서히 녹고있던데
이제 진짜 겨울이 가나봅니다ㅠㅠㅠ
암튼 전 봄이 올때 세월이 가는구나 라고 느껴져서
조금 힘드네요.